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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특례시의 종합/*수원화성(기타 문화재 종합

[김충영 수원현미경(54)] 수원화성 도시·건축대전 이야기- 김충영 도시계획학 박사 [김충영 수원현미경(54)] 수원화성 도시·건축대전 이야기- 김충영 도시계획학 박사 승인 2022.01.17 05:00 ​ 김충영 도시계획학 박사 수원·화성 도시건축대전 도록. (자료=화성연구회) ​ ‘수원화성 도시건축대전’이란 행사가 있었다. (사)화성연구회가 참여한 전국규모 행사였다. 1999년 9월 수원대학교 도시공학과 졸업작품전 초청장이 왔다. 수원대학교 도시공학과 이원영교수와 김철홍 교수가 수원시 도시계획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 수원대학교 공과대학 현관에 도착하는 순간 눈이 번쩍 뜨였다. 3학년 30여명의 학생들이 저마다 수원화성주변을 소재로 작품을 만들어 전시하고 있었다. 작품은 참으로 신선했다. 젊은 학생들의 시각으로 세계문화유산 화성 주변을 디자인한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더보기
[김우영 광교칼럼] 화서동 앵봉산에서 놀던 꾀꼬리는 어디로 갔을까- 김우영 논설위원 [김우영 광교칼럼] 화서동 앵봉산에서 놀던 꾀꼬리는 어디로 갔을까- 김우영 논설위원 ​ 승인 2022.01.11 10:08 댓글 0 ​ ​ 김우영 논설위원 / 시인 고맙게 단기 일거리가 생겼다. 출퇴근이 신바람난다. 유일하게 할 줄 아는 글 쓰는 일이다. 올해 2월말까지만 마치면 돼서 특별히 출퇴근이랄 것도 없다.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은 다음 사설이나 칼럼 한편 써 보내고 오전 9시 30분쯤 집을 나선다. 연구실에 도착하면 10시쯤이다. 사실 집에서 해도 되는 일이다. 그러나 출근하는 일이 즐겁다. 구내식당 밥이 마음에 든다. 4500원짜리인데 정성이 들어가 있고 매일 식단이 바뀐다. 같이 밥을 먹을 사람들이 있는 것도 좋다. ‘퇴근’이란 것을 오후 3시 50분쯤에 한다. 요즘은 일찍 날이 어두워지기 .. 더보기
[김충영 수원현미경(53)] 행궁동레지던시는 문화마을의 초석이 됐다- 김충영 도시계획학 박사 [김충영 수원현미경(53)] 행궁동레지던시는 문화마을의 초석이 됐다- 김충영 도시계획학 박사 ​ 승인 2022.01.10 06:00 ​ 김충영 도시계획학 박사 행궁동 레지던시 건물. (사진=대안공간 눈) ​ 행궁동레지던시는 또 하나의 수원문화예술 역사다. 행궁복원이 마무리 되어가자 대로변에서 행궁이 보이지 않았다. 시민들은 행궁 앞에 광장을 만들어 행궁이 드러나게 해야 한다고 했다. 그곳에서 다양한 행사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런 이유로 화성정비계획에서 광장계획이 수립됐다. 2004년 중반부터 보상이 시작됐다. ​ 그런데 수원우체국이 이사 갈 곳을 마련하지 못하자 공사 추진이 지연됐다. 그러는 과정에서 길은 막히고 동네가 어수선하여 장사가 되지 않자 행궁주변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기 시작했다. 어느 날 .. 더보기
[사설] ‘수원화성행궁 2단계 복원정비사업’에 거는 기대 [사설] ‘수원화성행궁 2단계 복원정비사업’에 거는 기대 화성행궁 등 활용하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더욱 노력해야 등록 2022.01.03 06:00:00 ​ ​ 2022년 새해가 밝았다. 모든 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빈다. 가슴에 품은 새해소망이 다 이루어지길 바란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가 종식돼 모두 마스크를 벗은 채 반가운 이들과의 모임도 갖고 여행도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음식점이고 노래방 할 것 없이 모든 영업장에 손님들이 꽉꽉 들어차 그 동안의 돈고생 마음고생이 씻겨나가면 좋겠다. ​ 새해가 되면서 기대 되는 일들이 있다. 국산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국가의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역량을 지닌 새 대통령 선출 등이다. 경기·인천지역에서도 누가 새 도지사, 시장, 군수, 구청.. 더보기
[김충영 수원현미경(51)] 화성행궁의 맥(脈)을 잇고 있는 ‘삼정승 느티나무’와 현판- 김충영 도시계획학 박사 [김충영 수원현미경(51)] 화성행궁의 맥(脈)을 잇고 있는 ‘삼정승 느티나무’와 현판- 김충영 도시계획학 박사 승인 2021.12.27 04:20 ​ 김충영 도시계획학 박사 화성행궁 정조어필 원본현판. (사진=화성박물관) 화성행궁은 일제강점기 ‘조선읍성 철거 시행령’에 의하여 대부분 헐리게 된다. 일제는 화성행궁에 자혜의원과 토목관구, 수원군청, 경찰서, 학교를 건립한다는 미명하에 노래당과 낙남헌을 제외하고 모두 철거했다. 화성행궁은 기억에서 잊혀지고 말았다. ​ 1796년 화성 축성이 끝나고 1801년 출간한 ‘화성성역의궤’에 수록된 ‘화성기적비문(華城紀蹟碑文)’에 화성축성은 사도세자의 묘인 ‘현륭원을 보호하고 화성행궁을 호위하기 위함’이라고 적고 있다. 화성행궁이 정조의 지대한 관심으로 지어졌음을 .. 더보기
‘수원화성 야간관광’, ‘2021 한국관광의 별’ 선정 예술경관조명 설치, 야간 상설관광 프로그램, 수원문화재야행, 수원화성미디어아트쇼 등 다양한 야간 관광 프로그램 운영 고정희 life84940@naver.com 등록 2021.12.21 23:44:10 ▲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오른쪽 4번째)와 수원시 관계자들이 수상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오른쪽)이 본상을 받고 있다. ▲ 용연 조명 ▲ 성곽길 조명 ▲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미디어파사드 [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수원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1 한국관광의 별’에서 ‘수원화성 야간관광’으로 본상에 선정됐다. 시상식은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2010년 시작된 ‘한국관광의 별’은 국내 관광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한국관광 발전에 이.. 더보기
[김충영 수원현미경(50)] 심재덕 시장, 화성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시키다- 김충영 도시계획학 박사 [김충영 수원현미경(50)] 심재덕 시장, 화성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시키다- 김충영 도시계획학 박사 승인 2021.12.20 05:05 ​ ​ 김충영 도시계획학 박사 세계문화유산 화성 기념표석. (사진=김충영 필자) ​ ‘수원성(水原城)’이 ‘화성(華城)’으로 제 이름을 찾자 심재덕 수원시장은 본격적으로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운동을 시작했다. 이 때 문화재청은 1996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성곽과 궁궐을 1997년 등재 예정인 세계문화유산으로 신청키로 했다. 궁궐은 창덕궁을 신청하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 ​ 그러나 성곽은 광주 남한산성과 보은의 삼년산성을 세계유산으로 신청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하지만 최종선택은 수원화성이 받았다. 이는 건축역사학자이자 화성에 대한 최고 권위자인 김동욱 경기대학교 건축학.. 더보기
[지키자! 미래유산] ①수원 ‘영신연와’, 국내 마지막 남은 호프만 가마식 벽돌공장 [지키자! 미래유산] ①수원 ‘영신연와’, 국내 마지막 남은 호프만 가마식 벽돌공장 황혜연 기자 hyeyeon@kyeonggi.com 입력 2021. 12. 18 오전 09 : 17 -국내 유일한 ‘호프만 가마’ -투탄구·댐퍼조절장치 등 벽돌생산 전 과정 온전히 남아 -전문가들 "희소성·보존가치 높다" -시민들 보존 운동 벌이며 공론화 앞장 여러분은 #근대건축물을 어떻게 보시나요. 누군가는 ‘미래유산’으로 보고, 누군가는 ‘흉물’로 볼 테죠. 견해가 서로 다른 까닭에, 그동안 수많은 근대건축물이 ‘보존이냐, 철거냐’ 기로에 서서 온갖 수난을 겪어내야 했습니다. 안타까운 건 개중에 문화재로 가치가 높은 것들이 소실됐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귀중한 근대문화유산을 앞으로 얼마나 더 .. 더보기
[김충영 수원현미경(49)] 심재덕 수원문화원장의 화성행궁 복원 이야기- 김충영 도시계획학 박사 [김충영 수원현미경(49)] 심재덕 수원문화원장의 화성행궁 복원 이야기- 김충영 도시계획학 박사 ​ 승인 2021.12.13 06:00 ​ 김충영 도시계획학 박사 뎡리의궤 화성행궁 전도. (자료=화성박물관) 심재덕 수원문화원장은 1988년 5월 5일 ‘제1회 수원성곽 순례’행사를 진행하면서 화성행궁에 대한 필요성을 더욱 느끼게 된다. 1975~1979년 수원성곽복원공사 때 화성행궁과 팔달문 양옆 400m 구간이 복원되지 못한 것을 못내 아쉬워했다. 1989년 수원의료원(경기도립병원) 신축 계획이 발표됐다. ​ 심 원장은 행궁터에 수원의료원이 현대식 건물로 다시 지어지면 화성행궁은 영원히 복원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1989년 4월 수원 향토사학자인 이승언씨에게 수원에 대한 자료를 조사해 달라.. 더보기
[김충영 수원현미경(48)] 심재덕의 수원사랑 이야기 - 김충영 도시계획학 박사 [김충영 수원현미경(48)] 심재덕의 수원사랑 이야기 - 김충영 도시계획학 박사 ​ 승인 2021.12.06 04:35 ​ 김충영 도시계획학 박사 해우재 개관식. (사진=해우재) ​ 수원화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고 오늘의 모습으로 복원·정비되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다. 전편 ‘이병희의 수원화성 복원 이야기’에서 밝혔듯이 수원화성 복원의 길을 연 사람이 이병희라면, 화성행궁 복원과 세계문화유산등재는 심재덕의 공로가 있었기에 오늘의 수원화성이 있다 하겠다. ​ 2008년 5월 ‘상곡 심재덕 고희기념 헌정문집 발간위원회’에서 ‘Mr.Toilet, 당신과 함께라서 행복합니다’ 문집이 발간됐다. 그리고 2019년 1월 14일에는 ‘심재덕평전발간위원회’에서 주관하여 ‘미스터 토일렛 아름다운 화장.. 더보기
[김충영 수원현미경(47)] 이병희의 수원화성 복원 이야기- 김충영 도시계획학 박사 [김충영 수원현미경(47)] 이병희의 수원화성 복원 이야기- 김충영 도시계획학 박사 ​ 승인 2021.11.29 02:25 김충영 도시계획학박사 47-1, 장안공원에 세워진 수원성곽복원정화비. 글씨는 박정희 대통령 필체다. (사진=김충영 필자) ​ 수원화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고 오늘의 모습으로 복원·정비되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다. 그 중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두 명을 꼽으라면 고 이병희 국회의원겸 제1무임소장관과 고 심재덕 수원시장이다. 이번 회에서는 먼저 이병희 제1무임소장관이 수원성곽복원정화사업을 추진한 이야기를 다루고자 한다. ​ 수원화성은 정조대왕의 효심과 개혁정신으로 만들어진 조선 후기 문화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화성은 정조의 갑작스런 죽음 이후 쇠락해갔다. 일제.. 더보기
[김충영 수원현미경(45)] 광교의 영예와 애환- 김충영 도시계획학 박사 [김충영 수원현미경(45)] 광교의 영예와 애환- 김충영 도시계획학 박사 ​ 승인 2021.11.15 05:35 ​ ​ 김충영 도시계획학 박사 광교진입로에 벚꽃이 만개한 모습. (사진=수원시 포토뱅크) 광교산의 원래 이름은 광악산(光嶽山)이었다. 고려 야사에 따르면 서기 928년 왕건이 후백제 견훤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가는 길에 광악산 행궁에 머물면서 군사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있었는데 산에서 광채가 하늘로 솟아오르는 광경을 보게 되었다고 한다. 이를 '부처님이 가르침을 주는 산'이라 하여 산 이름을 친히 광교(광교)라고 하였다는 것이다. ​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속리산에서 분기한 한남금북정맥은 안성 칠현산까지 연결된다. 이곳에서 다시 분기된 한남정맥은 서북쪽으로 이어져 용인 석성.. 더보기
[김충영 수원현미경(42)] 사연 많은 ‘경기아트센터’ 건립 이야기- 김충영 도시계획학 박사 [김충영 수원현미경(42)] 사연 많은 ‘경기아트센터’ 건립 이야기- 김충영 도시계획학 박사 ​ 승인 2021.10.25 06:00 ​ ​ 김충영 도시계획학박사 - 터는 세 번째, 이름은 네 번째나 바뀌다 수원문화예술회관 조감도. (사진=김충영 필자) ​ 우리나라 공연장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원래 세종문화회관의 자리에는 서울시민회관이 있었다. 서울시민회관은 당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공연장이었다. 그러나 1972년 12월 2일, 서울시민회관에 화재가 발생해 전소됐다. 당시 한국에는 서울시민회관 이외에는 이렇다 할 대형 공연장이 없던 시절이었다. ​ 때문에 서울시민회관을 대체할 종합 공연장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1974년 1월에 서울시민회관 자리에 세종문화회관 건립이 추진돼 1978년 4월에 개관했다... 더보기
[김충영 수원현미경(41)] 영통구청에 얽힌 이야기- 김충영 도시계획학 박사 [김충영 수원현미경(41)] 영통구청에 얽힌 이야기- 김충영 도시계획학 박사 승인 2021.10.18 06:00 ​ 김충영 도시계획학 박사 영통구청 개청식 모습. (사진=수원시 포토뱅크) ​ 영통구는 수원시에 구청제도가 도입된지 15년 만인 2003년 11월 24일 분구됐다. 당시 수원시 인구는 104만223명이었다. 수원은 영통구가 신설됨에 따라 4개구 체계가 됐다. 영통구는 분구 당시 팔달구의 매탄1동, 매탄2동, 매탄3동, 매탄4동과, 영통1동, 영통2동, 태장동, 원천동, 이의동이 분할되어 영통구가 됐다. ​ 10년 전인 1993년엔 팔달구 산하의 동이었다. 영통구가 분구된 것이 아니고 팔달구가 분구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영통구를 분구시킨 팔달구는 장안구의 신안동과 화서1동, 화서2동, 권선구의 .. 더보기
[김충영 수원현미경(40)] 팔달구청사에 얽힌 이야기- 김충영 도시계획학 박사 [김충영 수원현미경(40)] 팔달구청사에 얽힌 이야기- 김충영 도시계획학 박사 승인 2021.10.11 06:00 ​ 김충영 도시계획학박사 현재 팔달구청사. (사진=수원시 포토뱅크) ​ 수원시에 구청제도가 도입된 지 5년이 지난 1993년 수원시 인구는 71만4272명으로 증가했다. 이때 팔달구가 만들어졌다. 장안구의 일부인 팔달, 남향, 지동, 우만동을 편입했으며 권선구의 인계, 매탄1, 매탄2, 매탄3, 원천, 이의동이 편입됐다. ​ 성안 마을 중 장안문이 위치한 신안동(장안동과 신풍동)은 장안문이 위치해 장안구에 남게 됐다. 신안동은 장안구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동이었다. 수원의 3개구는 장안구는 북쪽, 권선구는 남서쪽, 팔달구는 동쪽을 중심으로 3등분된 모습이었다. 팔달문 현판. (사진=수원시 .. 더보기
수원화성문화제・정조대왕 능행차 온라인으로 만나요 수원화성문화제・정조대왕 능행차 온라인으로 만나요 정재형 기자 kifuturenews@naver.com 등록 2021.10.07 16:21:36 ​ (경인미래신문=정재형 기자)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등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수원시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제58회 수원화성문화제와 2021 정조대왕 능행차를 오는 8일과 9일 각각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 2019 정조대왕 능행차 모습. ​ 먼저 제58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오는 8일부터 코로나19의 엄중한 방역상황 및 감염확산 우려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 8일 역사학자, 심리학자와 함께 정조가 했던 업적들과 그 속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분석하고 토론해보는 '이야기콘서트 정조실감'을 수원문화재단 유튜브(.. 더보기
[김충영 수원현미경(38)] 장안구청사에 얽힌 이야기- 김충영 도시계획학 박사 [김충영 수원현미경(38)] 장안구청사에 얽힌 이야기- 김충영 도시계획학 박사 승인 2021.09.27 06:00 ​ 김충영 도시계획학 박사 장안구청사 전경. (사진=수원시 포토뱅크) 수원에서 구(區)제도가 실시된 것은 1988년 7월1일이었다. ‘지방자치법 제3조 제3항 특별시 또는 광역시가 아닌 인구 50만 이상의 시에는 자치구가 아닌 구를 둘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수원에 구제도가 실시됐다. 당시 수원의 인구는 54만3742명이었다. ​ 그러므로 법령에 따라 2개 구가 설치되게 됐다. 2개구는 인구와 면적 등이 고려돼 북쪽에는 장안구 남쪽은 권선구로 나뉘었다. 장안문 모습. (사진=김충영 필자) 장안은 장안문에서 따온 것이다. 장안이라는 이름은 중국의 주나라 이래로 진·전한·수·당나라 등의 수도 .. 더보기
[김충영 수원현미경(37)] 수원시청사에 얽힌 이야기- 김충영 도시계획학 박사 [김충영 수원현미경(37)] 수원시청사에 얽힌 이야기- 김충영 도시계획학 박사 승인 2021.09.20 06:00 김충영 도시계획학박사 수원군청 모습. (사진=수원시 포토뱅크) 1949년 8월 13일 공포한 대통령령 제161호에 의해 1949년 8월 14일 ‘수원군 수원읍’이 ‘수원부’로 승격했다. 그리고 하루만인 1949년 8월 15일 수원부(府)가 수원시(市)로 명칭이 바뀌었다. 이는 1949년 7월 4일 공포된 법률 제32호에 근거한 것이다. 따라서 수원군 나머지 지역은 ‘화성군’이 됐다. 당시 수원군청은 북수동311번지 중영자리에 있었다. 수원군청은 수원읍이 수원시가 됨에 따라 화성군청이 사용했다. 이후 화성군청이 오산으로 옮기기 전 1970년까지 사용했다. 당시 수원읍사무소는 팔달문 옆 팔달로 .. 더보기
야외에서 누리는 디지털 문화재 감상,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야외에서 누리는 디지털 문화재 감상,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2021.09.20. 12:32 전체 화면 1/4 슬라이드 © 제공: 지디넷코리아 ​ 지난 9일 현장의 화서문 프로젝션맵핑 리허설에서 미디어파사드 작품 테스트 모습 (사진=수원문화재단) © 제공: 지디넷코리아 이창근 단장(왼쪽)과 안지형 디렉터는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의 제작과 운영 전반을 총괄한다. ​ ​ (지디넷코리아=김한준 기자)수원화성에서 한 달간 빛의 향연이 열린다. 문화재와 첨단기술, 예술을 융합한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만천명월(萬川明月): 정조의 꿈, 빛이 되다'가 오는 24일부터 10월 24일까지 수원화성 화서문과 장안공원, 행궁동 카페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 문화재청과 수원시 공동주최로 열리는 이번 미디어아트쇼는 코로나19 확산.. 더보기
화성행궁 '우화관'·'별주' 복원작업 착수…내년 7월 완료 화성행궁 '우화관'·'별주' 복원작업 착수…내년 7월 완료 파이낸셜뉴스입력 2021.09.21 00:04수정 2021.09.21 00:04 수원 '화성행궁'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경기도 수원시는 '화성행궁 2단계 복원공사'의 핵심인 우화관과 별주에 대한 복원작업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 화성행궁은 조선 시대 22대 왕 정조(재위 1776∼1800년)가 화성시에 있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인 현륭원을 찾아가는 길에 잠시 들러 머물던 궁궐로 수원 팔달산 아래 자리 잡고 있다. 수원시는 국도비 등을 지원받아 1989년부터 2002년까지 화성행궁 1단계 복원사업을 한 데 이어 2004년부터 미복원시설에 대한 2단계 복원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6년부터 4년간 미복원 건축물에 대한 발굴조사를.. 더보기
[김충영 수원현미경(36)] 수원화성박물관을 건립한 이야기- 김충영 도시계획학 박사 [김충영 수원현미경(36)] 수원화성박물관을 건립한 이야기- 김충영 도시계획학 박사 ​ 승인 2021.09.13 04:40 ​ 김충영 / 도시계획학 박사 화성박물관 조감도. (자료=화성박물관) 심재덕 시장이 수원문화원장 재임 시 펼친 화성행궁복원 운동은 수원이 문화도시가 되는데 초석이 됐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화성의 세계문화유산 등록은 수원의 많은 분야에 영향을 미쳤다. ​ 심 시장은 민선2기 때인 2001년 비서의 비리사건과 정치적 모함으로 8개월간의 옥고를 치르고 출소했다. 2002년 민선3기 시장 선거에 도전했으나 옥고를 치른 후유증으로 경쟁자인 김용서 수원시의회 의장에게 패하고 말았다. ​ 김용서 의장은 선거공약으로 향토박물관 건립을 선거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리고 시장 취임 후 박물관 건립팀을 .. 더보기
[김충영 수원현미경(34)] 다시 불붙은 수원천 복개 논쟁, 심재덕 시장 재선으로 마침표 찍다- 김충영 도시계획학 박사 [김충영 수원현미경(34)] 다시 불붙은 수원천 복개 논쟁, 심재덕 시장 재선으로 마침표 찍다- 김충영 도시계획학 박사 승인 2021.08.30 06:00 ​ 수원시청과 수원시의회 전경. (사진=수원시 포토뱅크) ​ 원천 복원 사업은 심재덕 시장이 수원천 2단계 복개 중지를 선언한 1996년 5월 21일부터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보다 앞서 취임직후 수원천에 맑은 물이 흐르는 사업을 먼저 추진했다. 자연형 하천복원사업이 시작된 것이다. ​ 첫 번째 사업은 1995년 7월부터 수원천 상류인 경기교에서 경수산업도로의 교량인 영연교 구간을 추진했다. 보를 만들고 자연석을 쌓아 고수부지를 만들었고 수생식물을 심었으며 체육시설과 산책로를 만들어 주민들이 이용하게 했다. ​ 2단계 복개구간 복원계획은 1.. 더보기
[김충영 수원현미경(33)] 수원천 2단계 복개중단은 수원의 역사를 복원한 쾌거!- 김충영 도시계획학 박사 [김충영 수원현미경(33)] 수원천 2단계 복개중단은 수원의 역사를 복원한 쾌거!- 김충영 도시계획학 박사 승인 2021.08.23 06:00 복개된 수원천 1단계구간과 2단계 공사장 모습. 왼쪽은 천변상가와 남문시장. (사진=김충영 필자) 심재덕 수원시장은 수원문화원장 때 그린 수원의 밑그림을 취임 첫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하나하나 밝혔다. 그러나 ’95.7~’96.5월까지 업무 수첩을 살펴보면 수원천에 관한 기록은 그리 많지 않았다. ​ 심 시장의 1995년 하반기는 민선1기 시장 기간 동안 추진해야할 사업들을 차근차근 준비하는 기간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수원천 복개 중단과 팔달산 터널 사업 백지화는 당장 발표하고 싶었을 것이다. 수원천 2단계 복개구간 모습. (사진=김충영 필자) 그러나 난제를 .. 더보기
[김충영 수원현미경(31)] 심재덕 시장은 수원의 100년을 내다봤다- 김충영 도시계획학 박사 [김충영 수원현미경(31)] 심재덕 시장은 수원의 100년을 내다봤다- 김충영 도시계획학 박사 ​ 승인 2021.08.09 06:00 ​ 팔달산 터널을 백지화한 이야기 팔달산 터널 노선도. (자료=김고은 박사 그래픽) ​ 심재덕 시장과의 만남은 1995년 7월 1일 수원시장에 취임하면서부터이다. 당시 나는 건설과 도로계장이었다. 1979년 8월 9일 수원시청 도시과로 발령을 받은 후 줄 곳 도시과에서 근무했다. 1983년 7급 진급을 하면서 건설과를 희망해 하수계에서 하천·하수 업무를 2년하고 1985년 다시 도시과로 복귀, 1992년까지 도시과에서 근무했다. ​ 당시 수원시청에서는 나를 행정직인줄 알았다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1994년, 국장에게 "저도 건설 업무를 해야 과장도 하지 않겠냐"고 말.. 더보기
[김충영 수원현미경(30)] 대한주택공사의 '화성주변 재개발사업' 무산 이야기- 김충영 도시계획학 박사 [김충영 수원현미경(30)] 대한주택공사의 '화성주변 재개발사업' 무산 이야기- 김충영 도시계획학 박사 승인 2021.08.02 06:00 ​ - 무산에 따라 화성사업 열의 상실 - 사퇴 압박 이어 주민 집회장소 여러 차례 불려가 봉변 수원화성역사문화지구 개발구상도. (자료=화성사업소) ​ 화성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은 1999년 8월, 화성주변 정비계획을 수립하면서부터라고 할 수 있다. 이후 2002년 12월에는 미흡한 사항을 보완하고 중점 사업을 보완해 2차 계획을 마무리했다. 화성주변 정비계획은 법적인 계획이 아닌 기본구상이라고 해야 올바른 표현일 것이다. ​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법적 계획인 수원화성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야 했다. 2003년 6월 지구단위계획 구역이 결정됐다. 이어 난개발을 방지하기 .. 더보기
[휴먼시티 수원] 정조대왕 애민 정신 스며든 수원시, 그의 숨결을 기록하다 [휴먼시티 수원] 정조대왕 애민 정신 스며든 수원시, 그의 숨결을 기록하다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입력 2021. 07. 13 오후 8 : 20 ​ 수원박물관, 정조대왕 서거 220주기 기념...아버지 그리며 함께 영면 효심 깃든 ‘융건릉’ 명필로 알려진 다양한 필적 모은 ‘정조어필’, ‘효원의 도시·개혁의 도시’… 지역정체성 알려 정조대왕 서거 220주기를 기념해 수원박물관이 발간한 학술총서 ‘융건릉’과 ‘정조어필’. 수원은 실학사상을 바탕으로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정조대왕이 계획한 도시다. ​ 읍치를 팔달산 아래로 옮기고 수원화성을 쌓은 정조대왕의 손길은 지역 곳곳에 남아 있다. 덕분에 현재 수원은 정조대왕으로부터 물려받은 유형과 무형의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경기도를.. 더보기
[김충영 수원현미경(27)] 지금의 서장대는 다섯 번째로 지은 건물- 김충영 도시계획학 박사 [김충영 수원현미경(27)] 지금의 서장대는 다섯 번째로 지은 건물- 김충영 도시계획학 박사 ​ 승인 2021.07.12 06:00 ​ 남이섬에는 동생 서장대도 있다 서장대 전도. 화성성역의궤. (자료=화성박물관) ​ 민선4기 6.13지방선거가 40여일 남은 2006년 5월1일 새벽 1시경 전화벨이 울렸다. 전화를 받자 당직직원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다. 서장대에 불이 났다는 것이다. 그래서 급히 서장대에 올랐다. 이미 서장대는 2층 누각에 불이 퍼져 활활 타고 있었다. 소방차가 서장대 주위를 에워싸고 화재진압을 하느라 아수라장이었다. ​ 소방차 다섯대가 물을 뿜어대자 불은 어느 정도 잡힌 듯 했지만 시간이 지나도 불은 완전히 꺼지지 않았다. 원인은 서까래 위에 있는 적심(서까래와 기와사이에 있는 나무층.. 더보기
[김충영 수원현미경(26)] 나는 정조의 ‘작품’을 망친 사람이다- 김충영 도시계획학 박사 [김충영 수원현미경(26)] 나는 정조의 ‘작품’을 망친 사람이다- 김충영 도시계획학 박사 승인 2021.07.05 06:00 ​ - 화성행궁 광장을 만든 이야기(3) 화성정비계획에 반영된 조감도. (자료=화성사업소) 행궁광장 조성사업은 광장구역을 정하는 일부터 시작됐다. 행궁길을 중심으로 북쪽은 신풍학교 정문 앞 도시계획도로까지 정했다. 남쪽은 수원우체국 뒷골목까지 구획했다. 이렇게 하여 2002년 화성주변 정비계획에 기본 안을 담았다. ​ 2003년 10월 광장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행궁진입로를 중심에 두고 검토한 결과 대칭이 되지 않아 남쪽을 북쪽의 거리와 같게 확장을 했다. 이렇게 한 것은 한옥거리를 광장외곽에 배치해 관광객 편의시설을 조성하고 광장을 아늑하게 만들겠다는 의도였다. 문화재 현.. 더보기
[김충영 수원현미경(25)] 행궁광장을 만들면 시위 장소가 된다?- 김충영 도시계획학 박사 [김충영 수원현미경(25)] 행궁광장을 만들면 시위 장소가 된다?- 김충영 도시계획학 박사 ​ 승인 2021.06.28 06:00 ​ 화성행궁 광장을 만든 이야기(2) 행궁광장 조감도. (자료=화성사업소) 행궁광장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세 분야로 나눠서 진행해야 했다. 첫째는 행정 분야이다. 둘째는 토지와 건물 보상 그리고 철거작업이다. 세 번째는 광장조성공사로 나뉠 수 있다. ​ 행정절차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사업계획이 확정돼야 했다. 사업면적은 6900평, 이 가운데 광장면적이 5300평이다. 건물 54동이 편입됐다. 수원우체국만 남은 모습. (사진=김충영 필자) 광장 보상은 2004년7월 시작돼 13개월만인 2005년 8월 수원우체국을 제외하고 보상이 끝났다. 건물 또한 2005년 9월 철거가 완료됐다.. 더보기
[김충영 수원현미경(24)] 행궁 앞에 광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김충영 도시계획학 박사 [김충영 수원현미경(24)] 행궁 앞에 광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김충영 도시계획학 박사 승인 2021.06.21 06:00 화성행궁광장을 만든 이야기(1) 광장에 편입된 정조로와 행궁길 모습. (사진=김충영 필자) 화성행궁 복원 사업은 심재덕 전 수원시장이 수원문화원장을 하던 1989년 초부터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향토사학자 고 이승언(본명 이한기, 당시 시흥군지 상임편찬위원)씨가 서울대 규장각에서 원색 '화성행궁도'를 발견한 이후부터 시민운동으로 전개됐다. 이후 경기도립병원 신축계획이 발표되면서 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우선은 도립병원을 행궁터에 짓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과제였다, 경기도립병원. (사진=화성박물관) ​ 행궁복원 추진위원회는 도립병원을 정자동 연초제조창 옆으로 옮기는데 결정적인 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