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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서청원-이정희 의원, `단식`으로 MB에 항거

[노컷뉴스] 서청원-이정희 의원, '단식'으로 MB에 항거2009/06/04

서청원-이정희 의원, '단식'으로 MB에 항거
"정치보복 악순환 끊겠다"
"李대통령 독선에 숨막혀"

2009-06-04 18:19 CBS정치부 홍제표 기자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와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이 현 정부의 독단적 국정 운영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서 대표는 지난 3일부터 정치적 탄압에 항의하기 위해 옥중 단식에 돌입했다.

친박연대는 "이규택 공동대표 등이 서 대표의 단식을 만류하기 위해 면담했지만 의지가 워낙 확고해 결국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나는 끝까지 내 몸을 던져서라도 잔인한 정치보복의 악순환을 반드시 끊도록 하겠다"며 정치탄압에 대한 분노를 참지 못하고 울분을 토로했다고 당 관계자들이 전했다.

앞서 서 대표의 장남인 동익 씨는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사당 앞에서 부친의 결백을 주장하며 '아버지의 이름'으로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한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와 강압통치 중단을 요구하며 4일부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이정희 의원은 이날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들끓는 민심에도 귀를 막고 시민을 범죄자로 대하며 일체의 반성도 사과도 변화도 없는 이명박 대통령의 독선에 숨이 막힌다"며 결사적인 의지를 밝혔다.

이 의원은 "우리가 쌓아온 민주주의는 잠시 눈 돌리고 있어도 그대로일 줄만 알았는데, 세상이 뒤집혀졌고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마저 벼랑 끝으로 몰고 간 이명박 정부의 강압 아래 누가 살아남을 수 있을지조차 모르겠다"고 탄식했다.


enter@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