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파란blog이전(+)됨:약7십만접속/-박근혜 前 대통령ㆍ청와대

‘전문성ㆍ실무형’ 무게 둔 대통령직 인수위 朴 당선인 측근 대부분 ‘몸 낮추기’이학재·윤상현 등 “백의종군” 불참 의사

‘전문성ㆍ실무형’ 무게 둔 대통령직 인수위 朴 당선인 측근 대부분 ‘몸 낮추기’이학재·윤상현 등 “백의종군” 불참 의사
김재민 기자  |  jmkim@kyeonggi.com

   
 

대통령인수위원회가 9개 분과위로 나눠져 활동하게 됨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들이 얼마나 인수위에 참여할 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박 당선인은 인수위원 인선과 관련, 전문성최우선 순위를 두고 실무형으로 인수위를 꾸려나가는 중이다.

이에 따라 정치인들은 대거 인수위에서 빠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새로운 인사들에 대해 인사검증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 상임위에서 전문성을 발휘한 일부 전·현직 의원들의 참여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임종훈 당협위원장(수원 영통)의 행정실장 임명에서 보듯 원외 당협위원장 중에서도 전문성을 갖췄다고 인정될 경우, 과감히 발탁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측근들은 대부분 인수위에 대해 언급을 삼가하며 몸을 낮추는 모습이다.

특히, 일부는 공개적으로 불참의사를 밝히기도 한다.

비서실장으로 활동했던 이학재 의원(인천 서·강화갑)은 대선 후 이틀뒤인 지난해 12월21일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일체의 임명직 직책을 맡지 않겠다”고 백의종군을 선언했으며, 수행단장을 맡았던 윤상현 의원(인천 남을)은 인수위 참여 대신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를 준비 중이다. 윤 의원은 오는 4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서실장으로 활동했었던 최경환 의원도 인수위 보다는 국회로 돌아가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돕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던 권영세 전 의원의 경우,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당분간 쉬고 싶다”고 말했으나, 기획조정 분과 등에 중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또한 중앙선대위 직능총괄본부장을 맡아 맹활약 했던 유정복 의원(김포)도 본인은 말을 아끼고 있으나, 현 정부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지내고 단체장(김포시장) 출신인 점을 감안, 중용이 예상된다.

조직총괄본부장을 맡아 전국 조직을 책임졌던 홍문종 의원(의정부을)은 주위에서 거론하고 있지만 본인은 일단 손사래를 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보단장으로 활동했던 이정현 최고위원은 인수위 대변인을 윤창중 당선인 수석대변인이 맡으면서 다소 역할이 줄어들었으나, 박 당선인의 뜻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 어떤 모습으로든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 저작권자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김재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