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몸푸는 박근혜 ‘조용한 캠프’ 꾸린다
세계일보 원문 기사전송 2012-05-09 21:56 최종수정 2012-05-09 23:39
[세계일보]지난 연말부터 임시기구로 새누리당을 이끌었던 비상대책위원회가 9일 오찬 회동을 마지막으로 사실상 해체했다. 새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15일 전당대회에서 ‘공식적’으로 비대위원장 짐을 벗어 던지는 박근혜 위원장은 보폭을 넓혀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시동을 걸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지난해 12월19일 공식 출범한 이래 5개월가량 당 정강·정책을 바꾸는 등 당 쇄신을 이끌었고, 이를 바탕으로 4·11 총선 승리를 일궈낸 새누리당 비대위 체제가 막을 내렸다. 박 위원장은 11일쯤 야도(野都) 호남에서 총선 뒤 계속한 공약실천 민생탐방 행보도 마감한다. 엑스포가 열리는 여수에서 시작해 광주와 전·남북 주요 지역을 도는 일정이다. 박 위원장은 당 지도부 구성이 완료되고, 당이 정상궤도로 돌아오는 5월 말∼6월 초쯤 대선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박 위원장 측은 실무진 위주의 ‘조용한’ 대선 캠프 구성 논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변이 없는 한 5·15 전당대회에서 친박(친박근혜)계 위주의 지도부 구성이 예상되고, 이날 친박계 핵심인 이한구 의원까지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박근혜 친정체제’가 구축됐기 때문이다. 이렇게 당을 장악한 마당에 캠프까지 매머드급으로 꾸리면 당내·외로부터의 ‘독주 체제’ 견제 등 불필요한 ‘논란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해체한 비대위원단도 향후 대선 정국에서 일정한 역할을 분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돈·이준석 비대위원은 최근 새누리당에 입당해 이 같은 관측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입당 후 비대위원 몫으로 전당대회 대의원 자격도 부여받았다. 정강·정책에 경제민주화 조항을 삽입하는 등 비대위 활동의 큰 그림을 그렸던 김종인 전 비대위원도 현재 정치권과 거리를 두고 있지만 박 위원장과 재결합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나기천 기자 [Segye.com 인기뉴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금융전문뉴스 세계파이낸스] [모바일로 만나는 세계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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