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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건강악화’ 서청원 병문안

박근혜, ‘건강악화’ 서청원 병문안
옥중단식 중 이송된 샘안양병원 방문
친박연대“특별사면 반드시 이뤄져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 수감된 데 항의하며 옥중 단식을 하다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이송된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를 지난 10일 위로 방문했다.

친박연대 전지명 대변인은 11일 PBC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두 분 간에는 아주 각별한 인간적 관계가 있기 때문에 서로가 어려울 때 위로하는 것은 당연한 처사가 아닌가”라며 박 전 대표의 방문 사실을 전했다.

전 대변인은 “친박연대 재판과 서 대표 구속이 잘못된 정치적 재판의 부당한 결과인 만큼 이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며 “서 대표의 가석방과 특별사면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대변인은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전날 “서 대표 문제에 대해서는 굉장히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지도부도 그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 “박 대표가 그런 뜻을 전했다면 이는 지극히 다행스럽고도 상식적인 판단을 한 것”이라며 “사법부의 결정은 누가 봐도 형평성과 공정성을 잃은 정치적 공려에 의한 비상식적 재판”이라고 지적했다.

전 대변인은 이어 8·15 특별사면 가능성과 관련, “빠르게 조치가 이뤄지는 것이 국민 화합에 도움이 되고, 또한 이것이 다시는 잘못된 정치 재판이 일어날 수 없도록 막는 길이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한편 서 대표는 이날 현재 경기 안양에 위치한 샘안양병원에 입원해 조금씩 건강을 회복해 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샘안양병원 관계자는 “서청원 대표가 건강 악화로 서울구치소에서 이송돼 입원해 있다”고 밝혔다.

병원 관계자 등에 따르면 서 대표는 지난 8일과 9일 샘안양병원에서 통원 치료를 받고 구치소로 돌아갔다가 건강이 악화돼 전날 오전 10시께 같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입원 당시 서 대표는 장기간 단식으로 인해 기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으며 경동맥 혈관이 막히는 등 생명이 위독할 수 있는 상황까지 가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 대표는 현재 샘안양병원 B동 7층 2인 병실을 홀로 사용하고 있으며 교도관 3명이 24시간 병실에 머물며 서 대표와 함께하고 있으며, 입원실에는 ‘면회금지’라는 표지판이 붙여져 있고 외부인들의 면회가 금지된 상태다.

서 대표의 현재 건강 상태와 관련, 전지명 대변인은 “지금은 위험한 고비는 넘겼지만 그래도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 사실 한때는 경동맥 혈관이 막히는 등 생명이 매우 위독한 상황까지 가기도 했다”며 “처음에는 병원에서 제공하는 주사도 거부했지만 지금은 건강이 아주 위험해질 수 있다는 병원의 간곡한 권유에 의해서 수액 주사만 맞으면서 단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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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6-11 1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