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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박근혜 중상모략, 고약한 배은망덕`

이정현 "박근혜 중상모략, 고약한 배은망덕"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기자)=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이 잇따른 당내 인사들의 박 전 대표를 겨냥한 발언에 "중상모략 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27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필승 당 대표는 있어도 필패 당원은 없다"는 제목으로 "개인의 정치적 욕심 때문에 국가와 국민, 당과 당원을 절대 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야당 시절 얼마나 절박하고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치면서 살아남기 위해서 얼마나 애절하게 국민 앞에 변화를 다짐했는지 그 과정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지금 당내에서 당을 흔들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 의원은 이 같은 발언은 7.4 전당대회를 앞두고 규칙(룰)과 관련해 일부 인사들이 당권.대권 분리 개정 등을 요구하며 "당의 큰 자산이지만 동시에 아주 큰 그늘", "선덕여왕보다 센 것 같다" 등으로 박 전 대표를 공격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그는 "박 전 대표는 정당 개혁과 정치발전을 위해 원칙과 신뢰와 명분을 정치생명을 걸고 지켰었다"며 "그런 사람을 제왕이네, 여왕이네, 그늘이네 하고 중상모략하는 것은 신사답지 못하다. 그것은 아주 고약한 배은망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누리고 누려왔던 것을 생각해 보면 양심상 그런 말 못할 것"이라며 "박 전 대표가 지난 4년간 무슨 권한이 있었다고 그런 당치 않은 인신비방을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아래는 이정현 의원이 홈페이지에 올린 글 전문.

필승 당 대표는 있어도 필패 당원은 없다.

갓난아이를 두고 두 여인이 서로 자기 아기라고 했다.

솔로몬 대왕은 칼을 주고 나눠 가지라고 했다. 가짜 어미는 칼을 들었고 진짜 어미는 자기 아기를 포기했다.

개인의 정치적 욕심 때문에 국가와 국민, 당과 당원을 절단 내려해서는 안된다.

그 시절 그 체제로의 회귀는 스스로 벼랑 끝으로 걸어가는 것이다.

우리가 야당 시절 얼마나 절박하고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치면서 살아남기 위해서 얼마나 애절하게 국민 앞에 변화를 다짐했는지 그 과정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지금 당내에서 당을 흔들고 있어 통탄한다.

“이대로 가면 총선 진다” “이렇게 하면 표를 다 잃는다”며 말끝마다 표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표만 계산하는 분들 목소리가 유난히 크다.

의원과 정당입장에서 표를 바라보면 답이 안나온다. 국민이 진정성을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국민 입장에서 생각하고 받드는 것이 선거승리 비결임을 우리는 증명한 바 있다.

예를 들자. 열린우리당은 2년 3개월간 9명의 당 대표를 바꿨었다. 지금 그 당은 지구상에서 사라지고 없다. 그들은 당시에 국민을 보지 않았다.

530만표 차로 정권도 내놨다. 사람 교체가 능사가 아니라는 증거다.

우리 한나라당도 집권 후 네 번째 당 대표를 바꾼다. 집권당이 자기당 운영하나 못해 비상체제라니 창피해 고개를 못 들겠다.

우리 한나라당의 큰 위기에 처했을 때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기회를 주신다면 우리가 변하고 달라지겠다고 얼마나 애절하게 호소하고 눈물로 간청했는지 국민과 당원들은 다 안다.

그래서 2005년도에 한나라당은 당 혁신위를 만들어 당 개혁을 추진했다.

당신 혁신위원은 홍준표, 박형준, 이방호, 임태희, 전재희, 이병석, 권영세, 나경원, 이명규, 권영진, 임동규, 김명주, 이재웅, 윤건영, 정문헌, 홍문표, 진선수 그리고 김선동이었다.

면면을 다시보고 또 다시 봐도 당시 비주류 지금의 주류 일색이었다. 객관적이었다. 9개월 동안 57차례의 공청회, 토론회, 연찬회, 당직자회의를 통해 개혁안을 만들었다.

충분한 기간 동안 가장 민주적인 절차를 밟았고 수많은 국민과 당원의 의견수렴을 했다.

단 한 자도 고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 혁신위원들 의견이었고 당내 소장파 견해였고 손학규 경기지사, 이명박 서울시장의 요구였다.

박근혜 전 대표는 자신의 임기를 단축까지 하면서 한 자도 안 고치고 다 수용했다.

그 당헌당규로 한나라당은 재보선과 지방 선거를 완승했고 정권 교체도 했다. 7%였던 당 지지율을 53.7%(지방선거 공식 득표율)까지 끌어 올렸다.

이렇게 만든 당헌 당규를 폐기하자는 것은 정치발전과 정당개혁을 후퇴 시키자는 것으로 명분도 없고 국민에 대한 도리도 아니다.

당헌 당규가 잘못 되어 지금 비상체제인가? 아니면 국민이 당헌개정에 관심 있는가? 만들 때는 국민과 당원 뜻을 물어 만들고 고칠 때는 사욕에 찬 몇 사람 맘대로 고치는 것이 한나라당 당헌이고 한나라당 쇄신인가?

누구의 뜻대로가 아니라 국민과 당원에게 약속한 대로다. 필승 당 대표는 있어도 필패 당원은 없는 법이다. 한나라당 이 지경 된 것 당원 책임 없다. 당헌 잘못도 아니다.

현재 당헌으로 현재 당원들 힘 모아 백전백승한 대표가 있었는가 하면 현재 당헌과 현재 당원으로 더 좋은 여건에서 당 지도부에 있으면서 당 지지율 다 까먹은 경우도 있다.

책임질 사람들은 부끄러워하고 미안해하고 자숙해야 사내대장부다.

필승 대표는 선거와 평소 정당운영을 따로 있는 것으로 보지 않았다. 평소에 국민 뜻을 받들고 국민이 원하는 것을 하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게 했다.

정당 개혁과 정치발전을 위해 원칙과 신뢰와 명분을 정치생명을 걸고 지켰었다. 그런 사람을 제왕이네, 여왕이네, 그늘이네 하고 중상모략하는 것은 신사답지 못하다.

잘 생각해 보면 그것은 아주 고약한 배은망덕이다.

자신들이 누리고 누려왔던 것을 생각해 보면 양심상 그런 말 못할 것이다. 지난 4년간 무슨 권한이 있었다고 그런 당치 않은 인신비방을 하는가?

가짜 어미처럼 당이야 어찌 되든 말든 욕심만 채우면 그만인 언동은 자제하자,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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