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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 민주당의 무분별한 `박근혜 때리기`

[논단] 민주당의 무분별한 '박근혜 때리기'
민주당 대변인 참으로 한심스럽다
이병익 칼럼니스트 (발행일: 2012/06/04 18:47:08)

[논단] 민주당의 무분별한 '박근혜 때리기'
민주당 대변인 참으로 한심스럽다
-SPn 서울포스트, 이병익 칼럼니스트


민주당의 박지원 원내대표의 주도로 시작된 '박근혜 죽이기'가 이제는 당의 대변인까지 나서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 앞서 박지원은 명예훼손으로 박근혜로 부터 고소를 당한 상태이다. 박근혜가 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를 여러 번 만났다고 하면서 마치 두 사람 사이에 모종의 거래가 있는 것처럼 말하고 있다.

빅근혜 전 위원장의 2002년도의 방북사건을 이제 와서 '종북'이라는 표현을 써가면서 박근혜 전 위원장의 의원직 사퇴를 거론하고 나섰다. 민주당의 정신분열적인 작태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말을 하는 것이 민주당 의원들의 총의라기보다는 박지원 원내대표의 편집증이라고 보여 진다.

민주당의 박용진 대변인은 2002년 방북 당시 김일성 주석 생가가 있는 만경대에는 왜 갔으며 무슨 생각을 했는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10년 전의 사건을 꺼내는 것도 석연치 않고 이미 박근혜 전 위원장의 해명이 분명히 있었음에도 또 물어보는 것도 수상한 일이다.

박근혜 전 위원장은 당대표 시절인 2005년 10월 18일 회견에서 ’대한민국 정체성을 지키는데 결코 타협하거나 양보할 수 없다’며 만경대 정신까지 안고 갈 수 없다고 말한바 있다. 또 2006년도 5월에 언론에 나온 내용을 보면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최근 민주노동당으로부터 제기된 2002년 방북 당시의 만경대 참배 논란과 관련해 7일 “민주노동당이 뭐라 하든지 간에 분명한 사실은 그들은 만경대를 찾아 참배를 했고 나는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공식 해명했다"라는 기사가 나온다.

결론은 박근혜는 만경대를 간 적이 없고 민주노동당 대표는 만경대에 갔다는 사실이다. 민주당은 박근혜가 만경대를 갔다는 증거를 내놓아야 할 것이다. 일부 보수주의자들이 박근혜를 음해할 때 써먹던 수법을 재탕하고 있는 것이다.

박근혜는 당시에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다녀온 곳은 만경대 소년궁전으로 여기는 김일성의 생가인 만경대와는 차로 이동해도 20분 이상 걸리는 위치에 있다”며 “민주노동당이 만경대를 방문한 만큼 이런 사실을 더 잘 알지 않겠냐"고 말했다.

박용진 대변인은“새누리당은 사상, 국가관이 의심스런 사람이 국회에 들어와서는 안 된다고 했다”며 “김일성 주석 생가와 주체사상탑에 다녀온 정치인이 국가지도자가 돼서는 안 된다는게 새누리당과 박 의원의 생각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박 의원의 이런 행동에 대해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며 “김문수 이재오 정몽준 임태희씨 등 대선후보들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헌정질서를 유린한 최악의 범죄행위인 5ㆍ16 군사 쿠데타를 2007년 대선 경선 당시 무슨 생각으로 구국의 혁명이라고 찬양했는지 박 의원은 밝혀야 한다”며 “국민은 이런 종북적 태도를 보여온 박 의원이 과연 의원직을 수행할 수 있는지, 대선후보로 적합한지 불안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마디로 말해서 아전인수식 해석에다가 적반하장의 주장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새누리당의 후보들에게 박근혜의 사상을 물고 늘어지라는 지시를 하는 것 같다. 새누리당의 분열을 조장하는 발언을 함으로써 민주당 지도부의 병적인 편집증을 드러내고 있다고 보여진다. 민주당 대변인의 주장에 대해서 조선닷컴의 논객들의 댓글을 소개하고자 한다.

"종북 세력이 발악을 하는구나. 말이나 되는 소리를 해야지 말이야. 드러난 민혁당 출신 종북 주사파가 문제가 아니라 지금까지도 드러나지 않고 있는 국회를 비롯한 이 사회의 뻘건 물이 든 종북세력이 더욱 문제라고 생각한다. 지난 김대중, 노무현 정부요직에서 활동한 인간들말이다."(choi580809)

"도둑놈 집에 가도 빈말로 인사 정도 해 주는게 우리 인심이다. 박근혜도 그 정도의 빈말로 인사치례 수준이었을 것이기에 사상 문제 연결은 과하다. 정작 문제는 타인들이 박근혜 수준빈말 인사치례를 김일성 찬양으로 호들갑을 떠는데 있다. 박근혜던 누구든 동일한 잣대로 평가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이고 이것은 반 민주주의적 성격을 가진다."(purema)

"아휴~~~제발 우리나라 제일 야당 체면 좀 지킵시다~ 박근혜종북이면 민주당 몇 몇분들은~숭북입니까~넹? 말이되는 소리좀 합시다~국민들 입 다물구있다구 바보아니에요~"(lkk42)

"웬만하면 귀찮아서 로그인 안하는데 열 받아서 한글 남깁니다. 통합민주당이 왜 이렇게까지 되었는지 개탄스럽습니다. 당이 해산되어야 될 거 같군요. 임수경 같은 자를 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만들지 않나? 이런 귀신 씨나락까먹는 소리 하는 자를 공당 대변인으로 임명하질 않나? 민주당 보고 있으면 참담합니다. 그냥 조용히 좀 있어라! 12월대선 볼 것도 없습니다."(mulgae11)

박 대변인 그런 식이라면 김대중과 노무현은 김정일을 만나 무엇을 했는지를 소상히 밝히라고 말하는 것이 공평하지 않을까?."(kwkchoi)

박근혜에게 종북 운운한다는 것이 가소로운 발상이고 얼마나 파렴치한 논평인지 민주당은 깨달았으면 한다. 민주당 대변인이 그렇게 할 일이 없는지 참 한심스럽다.

▣ 정치평론가, 칼럼니스트 (이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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