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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차남 김현철 ˝박근혜 아닌 안철수 지지˝

YS 차남 김현철 ˝박근혜 아닌 안철수 지지˝
˝김문수+이재오+정몽준+이인제+상도동계+중도세력=필승˝…신당 창당?
2012년 06월 03일 (일) 윤종희 기자 yjh_1120@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종희 기자)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이 연말 대통령 선거와 관련, "이 나라의 최고 책임자인대통령으로 새누리당의 박근혜가 아닌 현 시대정신에 맞는 안철수 교수를 지지하기로 결심했다"고 선언했다.

김현철 전 부소장은 3일 새벽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그 이유에 대해 "안 교수는 지금까지의 낡은 이념, 지역주의, 그리고 패권주의를 배격하고 21세기 선진화, 정보화시대에 가장 부합되는 인물로서 적합하다고 판단된다"고 적었다.

▲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뉴시스
그는 아울러 "안 교수는 정치엔 문외한으로서 오히려 기성 정치권에 물들지 않은 것이 가장 장점이 될 수 있다"며 "무조건 야당의 주자가 아닌 즉 진보뿐 아니라 중도, 온건 보수세력까지 아우를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김 전 부소장은 특히 "지각있는 민주당의 온건 세력과 범 중도세력 그리고 이미 과거 군사정권의 하수인들로 가득찬 새누리의 당권파를 제외한 제 세력들 즉, 과거 군사독재정권에 항거한 세력들을 주축으로 하는 김문수, 이재오, 그리고 정몽준까지 이에 가세하고 과거 온건보수를 자처해 온 범 상도동계와 JP(김종필)를 상징으로해서 이를 이어받은 이인제를 중심으로 한 충청권의 선진당 세력까지 포함해서 반 박근혜 전선을 형성한다면 이는 반드시 필승이라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같은 '반 박근혜 전선'을 "87년 민주체제 이후 가장 시대에 부합되는 상황이라고 본다"며 "저는 이를 위해 앞으로 부단히 노력해 나갈 것을 굳게 다짐한다"고 굵게 적었다.

이미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 전 부소장이 그린'반 박근혜 전선' 시나리오가 흘러나온 바 있다. 때문에 그의 이번 페이스북 글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심지어, 김 전 부소장이 언급한 '반 박근혜 전선'은 신당 창당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아울러, 김 전 부소장의 생각에 김영삼 전 대통령이 동의했거나 한다면여전히 정치적 영향력을발휘하고 있는 상도동(YS)계가 이에 동참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분석이다.

한편, 3일 오후 현재 김 전 부소장의 이번 글은 페이스북에서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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