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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아이파크시티 입주민, 분당선 지선 '권곡사거리역' 건설 촉구

수원아이파크시티 입주민, 분당선 지선 '권곡사거리역' 건설 촉구

머니투데이

경기=임홍조 기자

2021.12.0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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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LH에 1만 부 이상 주민 서명부 전달


지난 7일 권곡사거리역 추진위원회가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권곡사거리역 추진을 촉구하는 주민 서명부를 전달했다. /사진=권곡사거리역 추진위원회
수원아이파크시티(경기도 수원시 권선지구) 입주민들과 주변 아파트 주민들이 인근 덕영대로의 상습적인 교통 체증 문제를 해소해 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수원아이파크시티 주민들이 주축이 된 '권곡사거리역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는 분당선 지선에 '권곡사거리역'을 만들어 달라는 주민 1만여 명의 서명부를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국토교통부에 각각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수원시 권선구 권곡사거리를 통과하는 덕영대로는 용인·화성에서 서울·인천 방면으로 이동하는 차량들이 대거 몰리는 곳으로, 출퇴근 시간대마다 고질적인 교통 체증을 겪고 있다. 게다가 권선지구는 물론 망포지구와 곡선지구 입주까지 이뤄지면서 덕영대로의 교통난은 더욱 가중되는 상황이다.
이에 추진위는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통해 새롭게 건설되는 '분당선 지선(망포~오목천)'에 주목, 덕영대로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해당 노선에 '권곡사거리역' 설립을 경기도와 수원시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지난 7일 주민 1만 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LH와 국토부에 전달한 것도 그 일환이다.
만약 수인분당선 망포역부터 오목천역을 연결하는 지선(9km)이 운행되면 수원역으로의 접근이 수월해져 덕영대로 교통난도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7일 권곡사거리역 추진위원회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방문해 권곡사거리역 추진을 촉구하는 주민 서명부를 전달했다. /사진=권곡사거리역 추진위원회
또 화성 진안신도시의 '남북 철도망(남북 교통축)'까지 구축되면 교통 체증 문제는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앞서 국토부가 발표한 대로 진안신도시에 △국철 1호선 △분당선 △동탄인덕원선 △신분당선을 연계한 남북 철도망(경전철 등 검토)이 구축되면 강남역, 서울역 등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향상된다.
추진위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대 망포에서 수원역까지 1시간이 넘게 걸릴 정도로 교통난이 심각하다. 2017년부터 권선지구 주민들이 덕영대로 교통 체증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수원시에 수차례 요구했지만, 시는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면서 "주변 망포·곡선지구 입주도 계속 이뤄져 교통난이 지속될 전망인 만큼, 분당선 지선 권곡사거리역 건설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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