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이상 노후건축물 많은 곳 어디? | |
기사입력 2018.07.10 |
-전국에서는 전남 신안 59.1%, 서울에서는 용산구 29.9%로 가장 많아
-수도권 주요 도시 중 과천시 40.9%로 가장 많은 곳으로 나타나... 광명 14.9%, 의정부 8.7%, 구리 7.9%, 하남 4.8% 순
전국에서 30년 이상 노후화 건물이 가장 많은 곳으로 전남 신안군 59.1%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용산구 29.9%, 수도권에서는 과천 40.9%으로 나타났다.
노후건축물은 주거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 지표이다. 30년 이상 노후건축물은 급변하는 라이프 스타일에 맞지 않아 주거만족도를 현저하게 떨어뜨리고, 빠르게 개발되는 냉난방 건축소재 등이 적용되지 않아 에너지 절약 등 많은 부분에 비효율을 낳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말 기준 전국에서 30년 이상 노후화 건물(사용승인 30년 이상 경과)이 많은 곳은 전남 신안군 59.1%, 전남 진도군 59.0%, 경북 울릉군 57.2%, 경북 의성군 55.8%, 전남 강진군 52.8%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용산구가 29.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양천구가 29.0%, 강남구 28.5%, 영등포구 27.8%, 송파구 26.8%순으로 많았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가 40.9%로 많아 수도권에서 30년 이상 노후 건물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기록됐다. 이어 연천군이 28.2%, 안양시 만안구가 19.4%, 수원시 팔달구 18.1%, 성남시 중원구 16.8% 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가는 “30년 이상된 노후 건축물은 설계자체가 다르고 냉난방 건축소재가 적용되지 않아 비효율적이다 도시재생시대를 맞아 노후건축물은 도시의 활력을 잃게 하고 거주 만족도를 저해시킨다”라고 강조했다.
준공 후 30년 이상된 건축물은 전국 2,601,270동으로 전체 7,126,526동의 36.5%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6.3%, 지방은 40.4%로 나타났다.
서울시를 인접한 주요 지역으로는 과천시 40.9%, 광명시 14.9%, 의정부시 8.7%, 구리시 7.9%, 하남시 4.8%, 남양주시 3.7%, 김포시 1.6%, 성남시 분당구 0.1%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천시의 노후건축물 비율은 40.9%로 수도권에서 가장 높고 지방 평균 노후건축물 비율인 40.4%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의 도시재생 정책이 집중되어있는 지방 도시들은 공공의 도시재생 정책으로 노후건축물이 정비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공공의 도시재생 정책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도권 도시들이 더 문제다”며, “이들 수도권 도시들은 자체 개발 구도를 갖추지 못하면 아파트, 상가, 오피스, 오피스텔 등 도시 기반 건축물들이 더욱 낡아지고 인구유입이 줄어들어 도시재생 추진력을 잃고 공동화 우려가 높다”고 강조했다.
[매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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