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파란blog이전(+)됨:약7십만접속/기존_ 자료1(기타)종합

염태영 수원시장 취임 2돌 “수원.화성.오산 통합 방해하는 작전세력있다”

염태영 수원시장 취임 2돌 “수원.화성.오산 통합 방해하는 작전세력있다”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김삼석 기자

"프로야구 10구단 결정 유보에 대해서는 대기업의 기득권 보호를 위한 이기주의의 극치라고 본다”

“수원, 화성, 오산 행정개편에 대한 발언에서 자치와 분권을 방해하는 작전세력이 있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지역의 두 가지 주요 현안에 대해 기탄없이 입장을 밝혔다. 26일 오전 11시 30분경 민선5기 시장 취임 2주년을 맞아 팔달구 북수동 전시공간 ‘대안공간 눈’에서 가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였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지역의 두 가지 주요 현안에 대해 기탄없이 입장을 밝혔다. © 수원시민신문

그는 수원, 오산, 화성 등 수원권 3개시가 행정구역 통합 대상에서 제외된 데 대해서는 “정략적 배경으로 시민의 바람과는 다르게 결정됐으나 미래를 보면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고 단언하고 “세계도시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행정통합이 불가피하며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고 밝혔다.

또 염시장은 프로야구 10구단 결정 유보에 대해서는 “대기업의 기득권 보호를 위한 이기주의의 극치”라고 비판하고,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문제는 시간이 걸릴 뿐 당연한 결과로 귀결될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기자간담회 자리는 물을 끼얹은 듯 잠시 정적이 감돌았다.

염 시장은 “시민 참여와 소통, 시민 의사가 존중되는 거버넌스 행정으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또 “시민 삶의 질을 충족시키기 위해 상반기는 제도적 변화를 추구했다면 하반기는 내실 있는 추진으로 이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 염태영 시장은 수원지역의 두 가지 주요 현안에 대해 기탄없이 입장을 밝혔다. © 수원시민신문

염 시장은 이어 “지난 2년 동안 주민참여예산제, 시민창안대회, 시민배심법정, 도시계획시민기획단, 좋은시정위원회, 열린현장행정 등 주민자치의 핵심인 시민 참여 행정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 지역 균형발전, 자치와 분권 등 과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했다”고 전제한 염 시장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팔달구청 이전, 마을르네상스를 통한 구도심 활성화, 수원비행장 이전, 역세권 개발 등의 시책을 추진했다”고 성과를 나름대로 밝혔다.

특히, 염시장은 “수원의 당면 과제를 국회와 중앙정부에 법과 제도를 고쳐 수원의 밥상을 키워냈다”며 “2급 부시장제 및 3급 직제 신설, 시정연구원 설립, 광역교통노선 추가신설, 그리고 재개발재건축 출구전략 수립 등 각종 현안문제 해결에 적극 나섰다”고 거듭 강조했다.

염 시장은 하반기 과제로 “세계가 주목하는 수원시의 도시 위상에 걸맞게 조직과 인력을 강화하는 노력을 계속하겠다”며 “부시장과 국장에게 책임권한을 대폭 위임하고 일하는 공직자를 전진 배치해 활기 있는 조직으로 하반기 과제에 대응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시장 자리는 "행사가 그칠 줄 모르는 ‘3D 업종’의 하나”

▲염태영 시장은 수원지역의 두 가지 주요 현안에 대해 기탄없이 입장을 밝혔다. © 수원시민신문

수원시장이라는 직책에 대해서는 “광역시급 자치단체 행정 뿐 아니라 경기도 수부도시 역할로 각종 행정과 행사가 그칠 줄 모르는 ‘3D 업종’의 하나”라고 어려움을 차분히호소하고 “전국 기초자치단체 맏형으로서 자치분권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시금 보였다.

염 시장은 이와 함께 최근 브라질에서 열린 ICLEI(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 세계총회에서 생태교통시범사업을 발표한 것과 관련 “세계인이 모이는 내년 수원 생태교통 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염 시장은 끝으로 "130만이 되는 우리 시는 행정구역 통합이 꼭 필요하다. 광역시로 독립해 나가자는 얘기는 아니다. 생활권 단위로 거점도시 되기 위한 통로 열어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이번 연말 대통령선거에서 자치와 분권, 행정체계 개편을 핵심적 의제로 삼겠다"며 행정구역통합 재추진 의사도 강조했다.

그는 "세계 속에 주목받는 수원시의 도시위상에 걸맞게 조직, 인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고 간담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