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경기 수원시의회는 28일 하반기 원구성에 따른 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인 가운데 민주당과 새누리당이 상임위원장 구성을 놓고 의견충돌을 빚어 자칫 의회 파행이 우려되고 있다.
26일 수원시의회 민주당과 새누리당에 따르면 시의회는 27, 28일 제290회 임시회를 열어 제9대 하반기 원구성에 따른 의장단을 선출한다. 의장·부의장 선거는 27일 열리며 각 상임위원장 선출은 28일 열린다.
의장과 부의장은 민주당과 새누리당간 합의로 노영관(민주) 의원과 민한기(새누리) 의원이 선출될 예정이다.
그러나 상임위원장 구성을 놓고 민주당과 새누리당간 팽팽한 기싸움이 벌여져 자칫 의회파행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새누리당은 5개 위원회(의회운영, 행정자치경제, 문화복지교육, 도시환경, 녹지교통) 가운데 의회운영위원회를 제외한 나머지 2개 위원회를 달라고 민주당에 요구하고 있다.
상반기 원구성 당시 양당 대표가 전반기 새누리당, 하반기 민주당이 운영위원장을 맡기로 구두합의한 것을 이행하라는 것이다.
새누리당은 지난 25일 의원총회를 열어 이같은 입장을 재확인하고, 당론을 밀어부치기로 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민주당이 우리당의 행정자치경제, 도시환경 등 2개위원회 요구사항을 거절한 것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며 "그러나 당 대표간 합의사항은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수용불가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의회운영위를 포함, 다른 1개위원회 안을 받지 않으면 협상이 이뤄지기 어렵다고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새누리당은 지난 8대의회 구성 당시 5개 상임위원회를 모두 독식했지 않느냐"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9대 들어 2개 상임위원회를 새누리당에 배분하는 등 합리적으로 원구성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같이 양당이 의회운영위원회를 맡지 않겠다고 기싸움을 벌이는 것은 상대적으로 다른 위원회에 비해 그 중요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양 당은 그러나 26, 27일 상임위원장 구성을 위한 막바지 협의를 벌일 예정이어서 타협이 이뤄질 지 주목된다. 협의 무산시 다음달 2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제291회 시의회 정례회 안건처리에 비상이 걸리게 된다.
시의회는 전체의원 34명 가운데 민주당 17명, 새누리당 16명, 통합진보 1명 등 34명으로 이뤄져 있다. 현재 행정자치경제, 문화복지교육, 도시환경위원장은 민주당이, 의회운영, 녹지교통위원장은 새누리당이 각각 맡고 있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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