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의 여유? 정세균 출마회견 참석
광장시장서 출사표 던져 "빚 없는 사회 만들겠다"
이충재 기자 (2012.06.26 20:14:54)
26일 정세균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대선출마 기자회견이 열린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정 고문이 단상에 올라 출마선언문을 읽어 내려가자 지지자들의 박수와 함성이 터졌다. 단상 옆에 선 문재인 상임고문도 환하게 웃으며 박수를 보냈다.
사진기자들의 시선은 오른쪽으로 기울었다. 두 사람의 모습을 한 앵글에 담기 위해서였다. 기자들 사이에선 “정세균 출마에 문재인 사진이 더 크게 나오겠다”는 말이 나왔다.
문 고문은 기자회견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단상에서 내려온 정 고문과 웃으며 악수를 나누는 장면도 연출했다. 서로 두 손을 맞잡고 허리를 숙이는 등 대선경선 레이스를 벌일 ‘라이벌’이 아닌 ‘러닝메이트’의 모습이었다. 손학규 상임고문과 조경태-김영환 의원 등 다른 대권주자들은 이날 행사에 참석치 않았다.
정세균 "안철수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
정 고문은 “빚 없는 사회를 만드는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권도전을 선언했다. 실물경제인 출신에 산업부장관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일해보지 않은 사람, 검증되지 않은 능력은 불안하다”며 “분수경제, 공동체 복지, 긍정적 정치 에너지가 바로 나의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기업집단법 제정과 독과점 지위를 악용한 과다이익 규제 등 재벌개혁을 추진하겠다”며 “금산분리와 상가 임대차 보호 등의 대책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헌법을 개정해서라도 사교육 없는 세상을 만들고, 청년 실업문제 해결과 일자리 최우선 정책, 검찰개혁에도 나서겠다”고 했다.
그는 “정세균은 위기 극복에 요구되는 경험과 전문성을 갖췄다”며 “정치를 바꾸고, 정부를 바꾸고, 지금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온몸을 던져 헌신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 통합과 사회 진보의 에너지가 될 수 있도록 정치를 바꾸고, 정부도 개혁해 나가겠다”며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시대도 넘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내가 새누리당 후보는 물론 우리당 후보들과 비교했을 때에도 중도층을 견인해 올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높고, 확장력 뛰어난 후보”라고 자신했다.
그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관련, “안 원장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다. 경우에 따라서 진의가 왜곡되고 오해를 부를 소지가 있어서 말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면서도 “다만 안 원장이 민주-진보 진영의 일원으로 경쟁이 대열에 참여하고 검증을 받아서 정권교체에 기여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데일리안 = 이충재 기자]
사진기자들의 시선은 오른쪽으로 기울었다. 두 사람의 모습을 한 앵글에 담기 위해서였다. 기자들 사이에선 “정세균 출마에 문재인 사진이 더 크게 나오겠다”는 말이 나왔다.
문 고문은 기자회견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단상에서 내려온 정 고문과 웃으며 악수를 나누는 장면도 연출했다. 서로 두 손을 맞잡고 허리를 숙이는 등 대선경선 레이스를 벌일 ‘라이벌’이 아닌 ‘러닝메이트’의 모습이었다. 손학규 상임고문과 조경태-김영환 의원 등 다른 대권주자들은 이날 행사에 참석치 않았다.
정세균 "안철수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
정 고문은 “빚 없는 사회를 만드는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권도전을 선언했다. 실물경제인 출신에 산업부장관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일해보지 않은 사람, 검증되지 않은 능력은 불안하다”며 “분수경제, 공동체 복지, 긍정적 정치 에너지가 바로 나의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기업집단법 제정과 독과점 지위를 악용한 과다이익 규제 등 재벌개혁을 추진하겠다”며 “금산분리와 상가 임대차 보호 등의 대책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헌법을 개정해서라도 사교육 없는 세상을 만들고, 청년 실업문제 해결과 일자리 최우선 정책, 검찰개혁에도 나서겠다”고 했다.
그는 “정세균은 위기 극복에 요구되는 경험과 전문성을 갖췄다”며 “정치를 바꾸고, 정부를 바꾸고, 지금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온몸을 던져 헌신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 통합과 사회 진보의 에너지가 될 수 있도록 정치를 바꾸고, 정부도 개혁해 나가겠다”며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시대도 넘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내가 새누리당 후보는 물론 우리당 후보들과 비교했을 때에도 중도층을 견인해 올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높고, 확장력 뛰어난 후보”라고 자신했다.
그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관련, “안 원장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다. 경우에 따라서 진의가 왜곡되고 오해를 부를 소지가 있어서 말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면서도 “다만 안 원장이 민주-진보 진영의 일원으로 경쟁이 대열에 참여하고 검증을 받아서 정권교체에 기여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데일리안 = 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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