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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분열없이 타협·조화로 시민 복리향상 기여하겠다`

"갈등·분열없이 타협·조화로 시민 복리향상 기여하겠다"
[인터뷰] 제9대 수원시의회 후반기 노영관 의장
2012년 06월 29일 (금) 김범수 기자 kim@suwon.com

▲ 수원시의회 노영관 의장이 "집행부와 시의회가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같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수원시와 수원시의회는 같이 가야하는 것이 맞다. 서로 잘 밀어주고 끌어주면서 예산이 합리적으로 집행되도록 하겠다. 다만 지역구 정보 전문가인 시의원들의 의견을 묻지 않고, 사업 또는 예산집행을 후보고하는 사례는 막겠다. 집행부와 시의회가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같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수원시의회 9대 후반기 노영관 의장의 앞으로 2년 임기에 대한 함축적인 답변이다.

노 의장은 27일 열린, 290회 임시회에서 후반기 수원시의회를 책임지는 의장으로 선출됐다.

수첩을 펴 보이며 노 의장은 "의회사무국도 할 일이 많다. 그동안 해야할 일에 대해 고민한 흔적이다"며 "앞으로 의회사무국도 적극적으로 의회 업무를 수행하고, 수원시 여러 부서 중 가고 싶은 부서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27일 임시회 직후 의장으로 선출된 노영관 의원을만나, 의장으로써 앞으로의 2년 임기에 대한 각오를 들었다.

- 제9대 수원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서 소감은?

27일 임시회에서 우리 선배·동료 의원들의 소중한 그 마음을 담아 제가 제9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정말 여러 가지로 부족한 이 사람에게 막중한 직책을 맡겨주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2년 동안 110만 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시민을 섬기는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

아울러, 우리 수원시의회가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의정활동을 펼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고 싶다.

- 수원시의회 역대 최연소 의장이다. 장단점을 꼽는다면?

전국적으로 보면 30대 의장들도 많지만, 수원시의회로써는 역대 최연소 의장으로 선출된 셈이다.

일부에서 "나이가 젊어 의회운영에 있어 각종 현안사항 조율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라는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저는 2002년 영통1·2동, 태장동에서 주민들의 지지와 성원을 받아 제7대, 제8대, 제9대 등 3선 시의원으로 당선돼, 의정활동에 대해 검증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제9대 전반기에는 문화복지교육위원회 위원장의 직책과 함께 민주통합당 당대표를 맡으면서, 2011년 학부모단체와 시민들이 지목한 교육지원사업 추진분야 최우수 의원으로 선정해 주셨다.

또 2011년도에는 시의회 축구단 창단과 함께 사무국장을 보면서 시민, 도의회, 연예인 축구단과의 초청 축구경기를 개최해, 시민과 동료의원 화합에 많은 관심을 갖고 추진했던 것들이 있다.

이러한 추진력과 리더쉽 때문에 의장으로 선택해주신 것 같다.

앞으로 선배 의원의 높은 경륜과 동료 의원의 고견을 중시하고, 3선의 경험을 살려 우리의회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는 한편, 주민에 대한 봉사 역할을 충실히 해냈는지 항상 고민하고, 내 자신에 대해 냉철한 평가를 하며 초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 전반기 수원시의회를 평가한다면?

전반기 2년 동안 우리 시의회는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또한 시민의 대변자로서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생각한다.

먼저, 전반기를 이끌어 오신 강장봉 의장님과 명규환 부의장님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께서 당리당략과 개개인의 이해관계를 떠나, 갈등과 분열 없이 수시로 만나 소통하고 대화하면서 갈등 없이 안정감 있는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생각한다.

- 후반기는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

우리 34명 시의원에게 거는 시민들의 기대는 또한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후반기 의회에서는 새로 구성된 의장단과 호흡을 맞추면서, 우리 시의회가 더욱 성숙한 '시민들에게 희망과 믿음 주는 의회!', '시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 받는 의회!', '수원의 미래를 이끌어 가는 선진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

또한 의원 각자의 전문성 향상에 노력해 다원화된 자치행정에 대처해 나가면서, 우리 수원시가 안고 있는 여러 현안사항에도 개개인의 이해관계를 떠나 갈등과 분열 없이 타협과 조화를 이루며 시민의 복리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다.

- 염태영 시장 민선 5기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 수원시가 2년 동안 어떻게 변화될 것으로 예상하나?

민선5기 염태영 시장은 '휴먼시티, 수원의 飛上'을 위해 새로운 마인드로 많은 분야에서 변화를 시도하고 있고, 여러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내주며, 수원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도시개발에 있어서도 물량과 개발중심에서 '사람중심'의 개발을 시도해, 자연과 문화예술 그리고 사람이 어우러진 품격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수원시는 지난 2월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365 민원담당관을 신설해, 사회적 취약 계층의 생활과 직결되는 불편사항을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해 주며 사람 중심의 행정을 펼쳐가는 노력 등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다.

하지만 개선해야 할 부분도 상당부분 있을 것으로 본다.

수원시가 2년 후에는 광역시 수준에 버금가는 도시규모가 되면서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광교신도시 개발사업과 호매실 보금자리주택사업 등이 완료되면 13만 여명의 인구가 증가하게 될 것이고, 오리~수원역 복선전철(분당선 연장) 사업의 준공, 정자~수원 복선 전철(신분당선 연장) 사업의 1단계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이를 것이다.

또한 수원~인천 복선전철(수인선) 사업 등이 추진돼 광역철도 시설이 갖추어진 더욱 젊은 도시, 생동감 있는 도시가 될 것이다.

그리고 80만여 ㎡ 규모의 수원산업 3단지가 준공되는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하지만, 구도심권 재개발사업 22개소(주택 재개발 20, 주택 재건축 2) 중 세류동 재개발사업 취소로 21개 사업이 추진 중에 있고, 주거환경개선사업 3개소(세류·고등·평동)가 추진되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라 분쟁이 발생되고 있고, 앞으로 더 많은 분쟁이 발생될 수 있어 대책 마련과 출구 전략 마련을 위한 고민이 깊어질 것 같다.

- 수원·화성·오산 통합 추진과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에 대한 대책이 있나?

행정체제개편위의 수원·화성·오산의 3개시 통합 부결 조치에 대해 우리 의회에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이제 세계는 국가간 경쟁에서 도시가 경쟁하는 시대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수원·화성·오산시가 통합되면 당장 170만, 향후 10년 안에 250만 도시로 성장한다.

통합시가 되면 삼성을 중심으로 첨단산업 우수인재가 많이 살고있는 도시, 세계문화유산 화성, 융건릉, 공룡알 유적지, 해양 관광지 등 최고의 문화 관광 자원을 갖고 있는 도시, 서해안을 접해있고 서울의 1.4배인 도시 규모로 향후 동북아 경제권의 중심으로 발전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갖춘 경쟁력 있는 도시가 돼 시민의 복리증진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본다.

수원시의회는 수원권 통합에 적극 찬성하며 통합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무엇보다도 통합은 3개시 시민들의 뜻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난 4월 3개시 시장들이 합의해 실시한 용역 결과가 금년 8월에 나오면, 정부안과 별도로 시민들에게 통합의 장점과 단점을 공정하게 알려, 시민들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게끔 추진하겠다.

더불어, 수원시에서는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시민들의 야구에 대한 열망도 대단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에서는 기존 구단의 이기주의 장벽을 넘지 못하고, 6월 19일 10구단 창단을 무기한 연기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기 비록 지금은 안개 속에 쌓여있지만, 지속적으로 야구 인프라를 확충하는데 노력해가면서 10구단 창단과 수원유치가 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다.

-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늘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집행부와 함께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으며, 항상 시민의 곁에서 현장정치, 생활정치를 하면서 시민의 의견이 피드백 되는 것을 피부에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

우리 수원시의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고 잘한 부분에 대해서 독려를,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질책을 해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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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daum view(블로그뉴스)에도 실린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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