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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 민생지수 최저

 

박근혜정부 민생지수 최저

2014-03-24 1면기사 편집 2014-03-24 06:42:26
작년 4분기 98.7… MB정부 때보다 낮아
국가미래연구원 조사

국민들의 살림살이 형편을 보여주는 민생지수가 박근혜정부 들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민생지수는 98.7로 박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낮았다.

민생지수(LX)는 국민들의 살림살이 수준을 보여주는 것으로 국가미래연구원(원장 김광두)이 '일자리·소득·자산 증가' 같은 긍정 요소와 '식품비·전세비 증가' 등 부정 요소 11개를 종합해 지표화한 것이다. 기준선은 100으로 100을 밑돌 경우 그만큼 민생이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23일 국가미래연구원에 따르면 박근혜정부의 지난해 4분기 민생지수는 98.7로 노무현 정부의 평균(101.1)과 이명박 정부의 평균(100.5)보다 낮았다.

민생지수는 새 정부가 출범한 지난해 2월 이후 100 이하에서 머물고 있다. 특히 지난해 3분기(99.1)에 이어 2분기 연속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99.6)보다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위기 때보다 먹고살기 힘들어졌다'는 말이 엄살이 아닌 것으로 증명된 것이다. 이는 주가 하락과 주거비 지출 증가 등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미래연구원 측은 "박근혜정부의 집권 1년차는 민생 부분이 부족했다"며 "지난해 성장률이 2012년에 비해 올라갔지만 밑바닥 경제에서는 체감도가 낮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국가미래연구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싱크탱크로 불려왔으나 민생지수 개발을 계기로 독립적인 순수 연구기관으로 면모를 일신하고 있다. 앞으로 행복지수와 국민안전지수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송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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