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만㎡ 주거환경개선지구 매교역 불과 100~200m
40개동 2천여가구 주변比 200~300만원 저렴 눈길
전세가 폭등탓 5년 공공임대 585세대 관심 뜨거워


분당선 연장선이 30일부터 수원역까지 완전 개통됨에 따라 수원시도 본격적인 지하철 시대를 맞았다. 이번 분당선 연장선 개통으로 수원지역의 부동산시장도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분당선 연장선 개통효과를 톡톡히 누리는 LH가 주거환경개선지구로 개발중인 수원 세류지구가 최대 수혜지역으로 손꼽히며 주목을 받고 있다. ┃위치도·조감도 참조

총면적이 23만㎡에 달하는 세류지구는 수원역 인근 사통팔달의 광역교통축상에 위치해 서울 강남 등 다른 시·도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분당선 연장선 매교역이 직선거리로 불과 100~200m밖에 되지 않아 초역세권으로 분류되는 사실상 도심 중심부 내의 마지막 대규모 지구이다.

또한 경기도청과 수원시청, 아주대병원, 성빈센트병원 등 공공기관과 의료시설을 비롯해 AK플라자, 롯데복합쇼핑타운, 갤러리아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근거리에 위치해 주변 여건도 우수하다.

여기에 권선구청도 세류지구와 맞닿아 있는 영덕대로에 방치된 공간을 활용해 길이 274m, 폭 15m에 이르는 녹지공간을 다음달 중순께 조성을 완료하고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어서 세류지구 입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9월 입주예정인 세류지구는 3개 블록, 지하 2층~지상 15층, 총 40개동으로 주택형별로는 전용면적 기준 59㎡ 451가구, 84㎡ 1천484가구, 118㎡ 162가구로 구성됐으며 특히 채광성과 환기성이 우수한 판상형 설계가 약 80%인 1천688가구에 달한다.

   

무엇보다도 3.3㎡당 분양가가 평균 850만원선(일반 분양가 920만원)으로 주변 재개발 추진지역의 예상분양가보다 200만~300만원이나 저렴한 점이 눈에 띈다.

지난 8월 극심한 부동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구 주민을 대상으로 한 공공분양 신청 결과, 신청대상 1천100가구 중 777가구가 신청해 70.6%의 높은 신청률을 기록해 주목을 받은데 이어 29일부터 12월2일까지 4일간 지구주민들을 대상으로 우선 공급하는 2블록 5년 공공임대아파트 585세대도 높은 신청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들어 전세가격 폭등으로 주변 59㎡의 평균 전세가격이 1억5천만~2억원에 이르는데 반해 세류지구는 보증금을 최대로 전환할 경우, 39㎡형은 보증금 5천250만원에 월임대료 19만5천원, 51㎡형은 보증금 6천490만원에 월임대료 25만7천원, 59㎡형은 보증금 7천660만원에 월임대료 29만8천원으로 저렴하다.

LH 경기지역본부 김용달 고등사업단장은 "최근 수도권 전세대란 탓에 입주후 5년 지나면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아파트로 전환 가능한 세류지구 공공임대아파트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H 경기본부는 내년 3월 일반인 분양공고 전까지 수원종합운동장 인근 수원세류 홍보관(수원시 장안구 경수대로 910)을 별도 마련하며 현재 사이버모델하우스(www.lhseryu.co.kr)를 통해 타입별 평면도와 주택내부 모습, 동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홈페이지의 모집공고문을 참고하거나 LH콜센터(1600-1004), 고등사업단(031-895-2417, 8)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