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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blog이전(+)됨:약7십만접속/-기존_자료2 종합(박근혜 前 대통령관련)

박근혜, 김형태·문대성보다 죄질 더 나쁘다

박근혜, 김형태·문대성보다 죄질 더 나쁘다

새누리당 박근혜, 손목 부상된 오른손을 높이 들고 유권자를 향해 보이고 있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괴한에 목을 조여도 내색하지 않고 선거 유세전을 펼치고 있다.

선거 유세장에서 붕대를 감은 박근혜

11일 투표 당일 중앙당사에서 붕대를 풀고 개표를 바라보며 박수치는 박근혜

4.11 총선의 최대 수혜자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다.

이번 총선에 새누리당이 과반의석을 차지하면서 역시 선거의 여왕이란 수식어를 달았다.

하지만 이는 박 위원장의 고도의 정치쇼라고 볼 수 있다.

동정심을 이용한 국민을 기만한 것이라는 것.

박 위원장은 지난 선거에서 대전유세 중 괴한의 습격을 받아 얼굴에 상처를 입었다.

이 사건 이후 박 위원장을 향한 동정심은 싹트기 시작했다.

박 위원장은 이러한 동정심을 바탕으로 절대적 지지를 얻어 이번 총선에서 승리했다.

19대 총선이 시작되면서 박 위원장은 오른손목에 붕대를 감고 유권자 앞에 섰다.

붕대효과는 예상외로 컸다. 부모의 동정심과 맞물려 또 다시 유권자들의 표와 연결됐다.

이와는 반대로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충남 서산에서 괴한이 나타나 목을 조르는 사건이 발생했지만 동정심을 얻으려고 하지 않았다.

이렇게 수많은 기득권 언론들은 박위원장의 오른손목을 집중적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투표가 끝난 후 박 위원장은 붕대를 풀고 나타났다. 반나절 만에 손목이 나았다는 것.

누가 봐도 박 위원장의 정치쇼라 할 만 하다.

이러한 붕대효과로 인해 여권이 강세인 영남쪽에서 표를 얻어낼 수 있었다.

박 위원장의 이런 행태는 최근 새누리당을 탈당한 김형태, 문대성 당선자의 죄질보다 더 나쁘다고 할 수 있다.

박 위원장은 새누리당을 위한다면 자진탈당이나 정계은퇴 등 과감한 모습을 보여야 할 때이다.

권중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