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파란blog이전(+)됨:약7십만접속/-기존_자료2 종합(박근혜 前 대통령관련)

박근혜, 안철수가 강의신청 안했다는 소식에…

박근혜, 안철수가 강의신청 안했다는 소식에…

"정치는 정쟁 아닌 민생"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부산·경남(PK)을 찾았다. 총선 때 5차례 방문한 데 이어 또다시 이 지역을 찾은 것이다.

이번 총선에서 PK지역은 야풍(野風)이 거셀 것으로 예상됐지만 새누리당이 부산 전체 18석 중 16석, 경남 16석 중 14석을 확보할 수 있었다. 문제는 정당 지지율에서 야권 연대가 40% 가까운 득표율을 보였다는 점이다. 총선에선 승리했어도 대선에서도 야권이 이 같은 득표율을 기록할 경우 박 위원장의 대선 도전이 위기를 맞을 수 있다.


이 지역에서 박 위원장의 인기는 총선 이후 더 올라간 듯했다. 부산 진구와 경남 마산의 재래시장에 들렀을 때, 상인과 시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연호했고 박 위원장이 가는 곳마다 사람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선거운동 기간 잦은 악수로 생긴 손과 팔 통증이 가시지 않은 탓인지 박 위원장은 시민들과 악수하는 대신 손을 가볍게 맞잡았고, "제가 아직 다 안 나아서…"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PK지역 주민들에게 "정치는 정쟁(政爭)이 아니라 민생(民生)"이라고 했다. 그는 경남 창원 경남도당을 방문해서도 "선거가 끝나니까 벌써부터 민생은 등한시하고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또다시 과거의 구태로 돌아간다면 국민들께서 우리에게 표를 주신 것을 후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선 승리 후 권력 선점을 위한 친박(親朴) 내 다툼과, 비박(非朴) 대권주자들의 '박근혜 때리기' 등에 대해 경고한 것으로 해석됐다.

박 위원장은 이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다음 학기 강의 신청을 하지 않았다는 소식에 대해 기자들이 질문하자, "오늘은 민생 얘기만 하죠"라고 받아넘겼다.



김시현 기자 shyun@chosun.com

[모바일 조선일보 바로가기] [조선일보 구독하기] [인포그래픽스 바로가기]
[블로그와 뉴스의 만남 블로그뉴스 바로가기]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