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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수-진중권-변희재, '안철수 토론' 놓고 '티격태격'

황장수-진중권-변희재, '안철수 토론' 놓고 '티격태격'

 

진중권 동양대 교수와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 간의 인터넷 방송 ‘곰TV’ 주최 ‘사망유희’ 2차 토론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이어졌다.

앞서 사망유희 1차 토론에서 진 교수와 NLL에 대해 토론을 벌였던 변희재 뉴데일리 논설실장(미디어워치 대표)도 양측간의 공방에 합류했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시작된 토론은 7시 50분쯤 진 교수의 퇴장으로 마무리됐다. 진 교수는 황 소장이 무소속 안철수 후보 딸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자 갑자기 일어나 마이크를 던지고 자리를 박차고 퇴장했다.

이날 토론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한 곰TV 측은 트위터를 통해 "오늘 토론은 100분을 채우지 못하고 끝났다. 서로 토론을 이어 나가기 어려운 상황에서 진 교수가 토론 중단을 선언해 버렸다"고 전했다.

다음은 이들이 트위터에 올린 글 주요 내용들이다.

[황장수 트위터]

"오늘 가보니 분위가 토론할 분위기가 아니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내일 공개하겠습니다."

"저는 진중권이 가져온 자료들에 대해 이미 블로그 등에서 반박을 한 내용이고 그간의 안철수측의 해명과 별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안철수 딸 문제도 또한 이번주 여러번 제기해온 글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내일 올리겠습니다."

"진중권씨 토론장에서 뛰쳐나가고는 왜 밖에서 떠드시나요. 리턴매치 할래요. 내딸 문제 말고..."

"내말이 판타지라는 진교수와 몇몇분들은 내일이후 제 증빙자료에 창피할 겁니다. 주제없는 대선후보 검증토론에 왜 가족과 딸의 호화유학 문제를 제기못하나? 30분 나한테 주어진건 15분만에 안철수 무슨 검증이 되겠나? 서로 티닥거리다 끝나지! 난 작정했다."

"나는 공중파고 종편이고 안가배후 티비서 거론한뒤부터 다 막혀있다. 오늘 작정하고 호화유학 폭로하러 갔고 눈치챈 진가는 순서바꾸고 10분 NLL할애해 달라했다. 다 들어줬는데 첨부터 시간죽이기로 가니 호화유학 들이밀었다. 내가 진가와 뭔 얘기하겠나?"

[진중권 트위터]

"토론이 아니라 한편의 코미디였습니다. 황장수가 그 동안 했던 거짓말들 정리한 토론 자료, 곧 올려드리겠습니다."

"마치 정신병동에 온 느낌이었습니다. 이 분, 상태가 별로 안 좋아 보입니다. 황장수가 그 동안 했던 새빨간 거짓말들, 깔끔하게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오늘 토론 나름 재미있을 거라 기대하고 나갔는데.... 말이 통해야 말로 이기지."

"오늘 준비했던 자료. 이런 거, 하나 따지고 드는 재밌는 토론 기대했는데, 명백한 증거를 들이대도 부정을 하면, 저는 더 이상 어떻게 할 수가 없지요. 확인한 결과 황장수의 주장 100% 허위입니다."

"변희재는 사실이 아닌 환타지를 사실이라 속이고, 황장수는 명백한 사실을 들이대도 부정하고.... 이건 '토론'이 아닙니다. 애초에 '토론'이 가능하리라 믿었던 게 제 오류입니다."

"안철수 딸 문제는 별 거 아닙니다. 검증할 게 있다면 당연히 검증해야죠. 근데 그건 '토론'의 주제는 아니죠. 짜증이 난 것은 맥아피 문제, 검찰조사, BW 7대의혹 등에 대해 명확한 증거를 들이댔는데도 인정 안 하고 버티는 막무가내."

"황장수가 제기한 딸 의혹이라는 것도 아마도 알고 보면 허탈할 겁니다. 제가 확인한 결과 그의 주장이 거의 전부가 허위나 과장이었습니다."

"딸 문제는 안후보가 해명해야죠. 토론은 그 해명이 나온 다음에야 하겠죠. 다시 말하지만, 제가 짜증난 것은 맥아피, 검찰수사, BW 의혹에 대해 그의 거짓말을 증명하는 증거를 제시했음에도 인정하지 않는 것. 그럼 '토론'은 불가능해지죠."

양측 간 공방 진 교수의 ‘사망유희 토론’ 1라운드 상대였던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도 뛰어들었다.

[변희재 트위터]

"토론이 성립되려면 양측의 입장이 달라도, 조금이라도 진실에 다가가고자, 하는 태도가 공유되어야 가능합니다. 처음부터, 안철수 쪽 자료만 냅다 읽고, 충성하겠다는 자세로는 토론 불가죠. 사망유희는 진중권의 정신상태로 볼 때 중단하는게 맞습니다."

"안철수 딸 호화 유학 문제 황소장은 이미 블로그에 공개했고, 빅뉴스도 보도했습니다. 안철수 후보 검증에 시간에 그 문제제기할 수 있죠. 진중권은 이게 안철수 측에 위험하다 보고 막은 겁니다. 토론은 독립논객이 해야지 권력 끄나풀과 할 수 없어요."

"후보 검증하는 시간에 안철수 딸 의혹제기하는데 "제 딸 아니니 저한테 묻지 마세요" 이게 제 정신으로 할 소리인가요? 그럼 나오지 말았어야죠."

"안철수 딸 건 이외에, 토론이 파행된 이유는, 이미 황장수 소장이 다 확보하고, 조목조목 반박해놓은 자료들을 뒤늦게 들고와서, "이게 팩트다" 하니, 황소장이 이걸 설명하려면 시간을 길게 확보해야하는데, 말을 다 끊어놓으니, 도리없던 거죠."

"황장수 소장이 오늘 제기하고자 했던 문제는 단순히 호화유학이 아니라, 원정출산으로 인한 이중국적 문제에요. 그걸 진중권이 육탄방어 한 겁니다."


- 뉴데일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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