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재건축 본격 추진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재건축 본격 추진

2012년 09월 07일 (금) 이상우 기자 sowhy@suwon.com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재건축이 타당성용역을 진행,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는 6일 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갖고, 사업비 1억1703만원을 들여 연말까지 타당성용역을 진행한 뒤 내년 상반기 중 농림수산식품부에 시설현대화사업 공모를 신청키로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타당성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시는 용역을 통해 농수산물도매시장의 기능재정립, 시설개선 및 정비방안, 사업성 등을 검토, 재건축 타당성을 분석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93년 권선구 권선동 1229 일원에 건립된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부지 5만6925㎡)에 주변 상가, 주택 등 사유지 8500㎡를 매입해 재건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도매시장 주변 시세는 3.3㎡당 600만~900만원 정도로 보상비만 25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도매시장 재건축에 100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고, 시비(300억원) 외 나머지 사업비는 국비(300억원)와 융자(400억원)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 농림수산식품부에 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 공모를 신청해 선정되면 국비 등 700억원 정도를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당초 권선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이 낡아 권선구 곡반정동 40-2 일원 부지로 이전을 추진했으나 천문학적인 비용에다가 부동산 경기 침체로 권선동 부지 매입자를 찾지 못해 이전을 포기하고 재건축으로 사업방향을 급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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