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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기업'이 뭐기에? 수원시 '착한기업' 사회적기업을 직접 찾아간다

'착한기업'이 뭐기에? 수원시 '착한기업' 사회적기업을 직접 찾아간다
오는 24일 사회적기업 체험탐방 누구나 신청 가능
김철민 기자

  만석공원 길을 걷는다. 문득 조그만 카페가 눈에 들어온다. 쉬어갈 겸 해서 들어간다. 커피를 주문하고 보니 색다른 모습이 눈에 띈다. 광교산 유기농 토마토를 판매한다. 수원시 관내에 있는 비영리단체,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문화행사 등을 알리는 부스도 설치 돼 있다. 지역농산물을 판매하고 지역행사를 알리고 있는 것이다. 여느 카페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에코레시피 이야기다. 예비 사회적기업 ㈜에코버튼(대표 박기범)이 운영하는 카페이다. 수익창출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카페형 커뮤니티 센터를 만든다는 사회적 목적과 수익창출을 동시에 추구한다. 수익을 내는 것만 해도 쉽지 않은 시장에서 ㈜에코버튼은 왜 카페형 커뮤니티 센터를 만든다는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려는 것일까? 문득 ‘사회적기업’이라는 또 다른 명칭이 눈에 띈다.
 
  수익창출과 더불어 사회적 목적을 실현한다는 기업이 바로 사회적기업이다. 국내에선 취약계층을 고용하는 기업으로 더 알려져 있다. 이런 사회적기업은 정부뿐만이 아니라 대기업들도 관심을 갖고 육성케 한다. 하지만 말처럼 쉽게 와 닿지 않는다. 시장에서 사회적 목적을 실현한다는 말이 사람들에겐 익숙지 않다. 이윤창출만이 시장경제의 목적으로 설명되어 왔기 때문이다.
 
▲ 사회적 기업 탐방 모습    © 수원시민신문

  왜 수익과 함께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려고 하는지, 사회적기업은 무엇인지 직접 알아볼 수 있는 장이 있다. 수원시 ‘착한기업’ 사회적기업 체험탐방이 바로 그것이다. 수원시 관내 네 군데의 (예비) 사회적기업을 찾아 사회적기업가들과 대화를 나누고 그들이 일하는 현장을 직접 바라본다. 말과 글로 접하기만 해 막연하던 사회적기업을 보다 이해할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다.
 
  이번 탐방은 ㈜에코버튼(박기범 대표)과 더불어 노숙인 출신 사장(김동남 대표)이 만든 우리콩 두부 생산 사회적기업인 ‘짜로사랑’을 찾는다. 장애인을 고용, x-ray 기기 및 부품을 생산하는 ㈜디지레이(남윤 대표)와 역시 장애인을 고용해 친환경 재활용품 매장을 운영하는 굿윌스토어(양해규 대표)도 방문한다. 탐방도중 사회적기업이 생산하는 음식을 맛보고, 물품을 쇼핑할 수 있는 시간도 갖는다.
 
  사회적기업을 직접 찾아가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 사회적기업에 대한 진 면모를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수원시 ‘착한기업’ 체험탐방은 8월 24일(금)에 진행되며 (예비)사회적기업에 관심이 있거나 궁금하신 분이 이라면 누구든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자 접수는 수원시사회적기업지원센터(031-247-4545) 이메일(swcitysesc@hanmail.net)으로 하면 되며 선착순 40명(참가비 1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