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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멱살잡이' 봉변…朴측 "유감"

김문수 '멱살잡이' 봉변…朴측 "유감"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 캠프는 9일 대구·경북 합동연설회 과정에서 김문수 후보가 박 후보의 지지자로 추정되는 남성에게 멱살을 잡히는 봉변을 당한 것과 관련,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데에 유감을 표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 후보 캠프 조윤선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누구를 지지하든, 지지하지 않든 우리는 모두 새누리당이라는 울타리에 하나가 돼야 하는 가족"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 경선은 12월 대선 승리를 위한 화합의 장이 되어야만 한다"며 "김 후보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드린다. 아울러 당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 후보 캠프에 따르면 이날 오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객석 통로를 지나 입장하던 김 후보에게 박 후보측 지지자 3~4명이 "당신 때문에 박 후보 표가 떨어진다"며 욕설을 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응하지 않고 김 후보가 지나치려 하자 한 중년남성이 먼저 팔목을 잡아챈 뒤 목을 움켜잡았다. 다행히 수행비서들이 즉시 제지해 김 후보는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다.

kafk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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