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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범민주ㆍ통합형 선대위' 출범

손학규, `범민주ㆍ통합형 선대위' 출범
데스크승인 2012.08.13     

민주통합당 손학규 후보는 12일 전·현직 의원 등 36명으로 이뤄진 선대위·선대본부 인선안을 발표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은 충북 출신의 홍재형 전 국회부의장과 호남에 지역구를 둔 4선의 이낙연 의원, 최영희 전 의원 등 3인이 맡았다고 김유정 대변인이 밝혔다.

고(故)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이 좌장이던 재야파 모임민주평화연대(민평련)’ 소속으로, 원내대변인인 우원식 의원은 선대위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김대중 정부 시절 통일부 장관, 국정원장, 대통령 외교안보통일특보를 지낸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은 상임고문으로 합류했다.

10인 체제인 공동선대본부장단에는 3선의 오제세(정책) 신학용(특보단) 설훈(인재영입) 김동철(대외협력) 김우남(농어업) 양승조(직능) 의원과 정장선(조직) 김영춘(전략기획) 전 의원, 임진택(문화예술)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부회장, 최민화(시민사회) 민족민주운동연구소 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손 후보의 핵심 슬로건인 ‘저녁이 있는 삶’과 ‘맘 편한 세상’ 본부장에는 전북 출신인 재선의 이춘석, 초선의 전정희 의원이 임명됐다.

김유정 전 의원과 김민기 의원이 공동대변인으로 활동하며, 비서실장에는 최원식 의원과 김영철 전 한겨레신문 논설위원이 임명됐다.

경제민주화정책위원장에는 주대환 전 민주노동당 정책위원장, 브랜드위원장에는 차영 전 대변인, 자문위원장에는 유영표 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부이사장과 김학민 전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사장이 각각 선임됐다.

손 후보측은 4선의 신학용 의원을 단장으로, 서종표(안보), 박은수(인권), 전혜숙(직능), 송민순(외교통상) 전 의원 등 18대 국회 비례대표 출신들을 부문별로 배치한 특보단도 발족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인사는 ‘햇볕정책 전도사’로 각인된 임 전 장관과 민평련 인사들로 상징되는 범민주세력의 적통성을 잇는 통합형 인선으로, 3선급의 중량있는 인사들을 본부장에 배치했다”라며 “전 지역을 망라한 인사들로 화합 의지도 높였다”고 말했다.

이번 명단에는 ‘친노’로 분류되는 인사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손 후보 캠프는 추가 영입에 박차를 가해 조만간 2차 인선안을 발표할 예정이며 오는 14일 손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첫 회의를 연다.

김재득기자/jdkim@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