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 이명박 당선자, 대선 이틀 뒤 박근혜에 전화
2007년 12월 24일 (월) 04:46 중앙일보
[중앙일보 이가영] 이명박(얼굴(左)) 대통령 당선자가 대선 이틀 뒤인 21일 오후 박근혜(右) 전 한나라당 대표에게 지원유세에 대한 감사 전화를 했다고 당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 당선자는 또 박 전 대표에게 조만간 만날 것을 제안했다고 한다. 당 관계자는 23일 "이 당선자가 24일 강재섭 대표와 회동하고, 인수위 인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박 전 대표를 만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연내에 두 사람이 회동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연내에 만날 경우 차기 공천 문제를 놓고 당내에 계파 간 긴장감이 고조되는 와중에 회동이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박희태 전 국회 부의장은 최근 "당권과 대권의 분리 원칙을 손질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해 강재섭 대표 측 반발을 사는 등 파문이 일었다. 박 전 대표는 박 전 부의장의 '당.정.청 일체' 발언 파문에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한편 15일 서울 지역 지원유세 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박 전 대표는 23일 경선캠프 관계자와 지인 등 1만여 명에게 연하장을 발송했다. 그는 연하장에서 "어려운 가운데 보내주신 성원과 기대를 결코 잊지 않겠다"며 "더욱 바르고 믿을 수 있는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나온 2007년은 그 어느 때보다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사랑을 받은 한 해였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는 27일과 28일 이틀간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27일엔 한국언론인연합회에서 시상하는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 수상식에 수상자로 참석한다. 하지만 이 밖엔 특별한 일정 없이 조용한 연말을 보낼 예정이다. 그의 인터넷 미니 홈피(www.cyworld.com/ghism) 누적 방문객 숫자가 내년 초.중순이면 700만 명을 돌파할 예정이다. 박 전 대표는 이제까지 미니 홈피 누적 방문객 수가 100만 명 단위로 늘어날 때마다 지지자들과 자원봉사 활동, 자선 바자 등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대외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는 얘기가 박 전 대표 주변에서 나온다. 이가영 기자 ▶이가영 기자의 블로그 http://blog.joins.com/ideallee/ [감각있는 경제정보 조인스 구독신청 http://subscribe.joins.com] [ⓒ 중앙일보 & Join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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