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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이 다른 박근혜’…깍듯한 인사 -악수 행렬 줄줄이

급이 다른 박근혜’…깍듯한 인사 -악수 행렬 줄줄이
고뉴스 기사전송 2008-08-19 14:47
(고뉴스=박민선 기자) 19일, 한나라당 몫으로 정해진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해 의원총회가 소집됐지만 정작 이날의 주인공은 박근혜 전 대표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분위기가 연출됐다.

평소에도 국회 상임위원회 및 본회의 출석에는 ‘개근’에 가까운 성적을 보이고 있는 박 전 대표이지만 의원총회 석상에서 동료 의원들과 마주 앉는 것은 다소 오랜만이었다.

빨간색 상의를 입고 측근 의원들과 함께 의원총회장에 들어선 박 전 대표는 입장과 동시에 연신 인사를 청해오는 의원들의 악수에 응하느라 한동안도 자리에 앉을 수가 없었다.

이날 의원총회에는 복당 조치로 돌아온 김무성, 홍사덕, 한선교, 유기준 의원 등 측근들도 대거 참석했었으며 유승민, 구상찬, 이정현, 김태환 의원 등도 박 전 대표 주변을 지켰다.

특히 일부 초선 의원들은 거의 90도에 가깝도록 허리를 숙여 인사하면서 악수하는 모습을 보여 같은 의원임에도 ‘급’이 다름을 스스로 인정하는 듯한 분위기도 보였다.

언론 역시 박 전 대표의 등장과 함께 일제히 플래시를 터뜨렸고 박 전 대표는 여유있는 웃음으로 렌즈를 응시했다.

최근 얼어붙은 정국상황과 달리 안정된 행보를 보이고 있는 박 전 대표의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일면이었다.

상임위원장 투표를 위해 줄을 서서 대기하는 순간에도 박 전 대표에게는 아직도 인사를 하지 못한 의원들의 손이 연신 뻗어졌다.

이날 상임위원장 경선은 투표지의 유.무효 여부 판단을 놓고 결과 발표가 지연되는 바람에 약 2시간 가량이 소요됐지만 박 전 대표는 투표가 끝난 뒤에도 자리에 돌아가 유정현, 김충환 의원 등과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누며 자리를 지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 당에서 재가동된 최고중진연석회의를 통해서도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박 전 대표가 지난해 당내 대선 경선에서 비롯됐던 많은 해프닝을 뒤로 한 채 서서히 새로운 행보를 예고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사진=19일 오전, 한나라당 몫 상임위원장 경선을 위해 소집된 의원총회에 참석한 박근혜 전 대표가 동료 의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pms0712@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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