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파란blog이전(+)됨:약7십만접속/*서청원_활동.비전.어록.영상.보도.논객.자료.건의

한국 근우회 이희자 회장 인터뷰

한국 근우회 이희자 회장 인터뷰

“육영수 여사 잊지 못해 34번째 추모제”

▣ 글 오경섭 기자 kbswave@ilyoseoul.co.kr

2008-08-19 10:53:12

고(故) 육영수(陸英修) 여사 34주기 추모제가 지난 15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제에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를 비롯해 지만, 근영(서영)씨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제를 주관한 한국근우회 이희자 회장은 “육영수 여사의 숭고한 넋을 기리기 위해 매년 추모제를 올리고 있다”며 “무궁화 꽃길을 만드는 등 육영수 여사의 헌신적인 봉사정신을 계승하는 차원에서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국 근우회는 매년 국립현충원에서 추모행사를 열고 있다. 다음은 이희자 한국 근우회 회장과의 일문일답.



고 육영수여사 34주기 추모제에 함께한 박근혜, 근영, 지만 3남매


▲해마다 고 육영수 여사 추모제를 올리는 이유는.

전두환 대통령 취임 석상에 이순자 여사가 등장했는데, 한복부터 사치스러워서 국모의 기품이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근검절약과 희생정신으로 대한민국의 국모상을 보여준 고 육영수여사에 대한 그리움이 간절했다. 그래서 국민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국모상을 정립하고자 육 여사님 기일에 해마다 추모제를 열고 있다.



▲추모제때 무궁화 꽃길을 만드는 의미는.

무궁화는 우리민족의 얼과 정기가 서려있는 나라의 꽃으로 여기에는 사상도, 이념도, 종교도, 어떤 정파도 초월한 나라사랑, 겨레사랑의 정신이 있다. 항상 나라사랑, 국민사랑에 앞장 선 육 여사님의 정신이 무궁화에 배어 있다. 근혜, 근영 등 따님들 이름에도 무궁화의 혼이 깃들어 있지 않는가?



▲한국 근우회는 어떤 조직인가.

근우회는 1927년 5월 조신성 여사를 중심으로 김활란, 임영신 등 60여명의 여성대표들이 구국운동과 여성 계몽운동을 위해 발족했다. 근우회는 일제 강점기에는 상해임시정부와 국내 독립군에게 군자금을 제공했고 국채보상과 물산장려운동을 전개했다. 이 후에는 민족혼을 살려내기 위한 무궁화 운동 등 다방면으로 활동영역을 넓혀왔다.



▲2012 여수 엑스포에 근우회가 적극 참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근우회는 엑스포뿐만 아니라 올림픽과 아시안 게임 등 국가적 중대 행사 때마다 자원봉사에 앞장 서 왔다.

86 아시안게임 때는 김포공항 영접을 도왔고, 88 올림픽 때는 회원 3800명이 자원봉사활동을 벌였다. 대전 엑스포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23개 지역 40여만명의 근우회 회원이 여수 엑스포의 성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근우회가 4·9총선 때 친박연대를 지지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난해 경선 때 박근혜 전 대표를 도왔고 대선 때는 이명박 대통령을 적극 지지했다.

그런데 공천과정에서 박 전 대표가 소외당했다. 그래서 박 전 대표 지지층이 작은 집 ‘친박연대’를 만들었기에 적극 지지한 것이다.



▲회장께서 친박연대 비례대표 후순위(13번)를 받으신 것으로 아는데.

내게 있어 순번은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비례대표 1번은 그 정당을 상징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검증이 있어야 한다. (비례대표 1번) 양정례씨가 정치를 해 봤느냐? 사회 경험이 있느냐? 국가를 위한 봉사를 제대로 해 봤느냐? 서청원 대표의 공과를 떠나 비례대표 1번으로 부적합한 인물을 공천했기에 앞으로 제대로 심판 받아야 한다.



▲바람직한 지도자상에 대해 애기해 달라.

지도자의 첫째 덕목은 ‘정직’이다. 부정직한 사람은 천심도, 민심도 버린다. 반면 정직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하늘도, 땅도 돕는다. 나는 어머니란 단어만큼 정직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지난 경선 때 육 여사의 피를 이어 받은 박근혜 전 대표의 정직성을 믿었기에 그분을 지지했다. 그러고 그분이 경선결과에 승복하자마자 나는 이 대통령을 지지했다. 나의 고향인 호남 땅에 가장 먼저 가서 이 대통령을 지지해 달라고 간청했다. 그러나 이후 박 전 대표를 대하는 이 대통령의 태도가 너무나 돌변해 가슴이 아팠다. 지도자는 초심이 변하지 않아야 한다. 그러면 하늘도, 땅도, 국민도 감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