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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blog이전(+)됨:약7십만접속/-기존_자료2 종합(박근혜 前 대통령관련)

‘차기 선호도’ 박근혜·정동영 1. 2위 차지

‘차기 선호도’ 박근혜·정동영 1. 2위 차지

이명박 대통령 지지율 30.6%로 소폭 하락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41%의 지지율을 기록해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4·29 재보선 출마 여부를 놓고 민주당과 갈등을 빚고 있는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12.1%로 2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최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 전 대표와 정 전 장관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1일 밝히면서 3위는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로 8.4%의 지지를 얻었으며,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이 6.2%를 얻어 뒤를 이었다.


그리고 5위는 4.8%를 기록한 김문수 경기 도지사였으며, 6~8위는 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4.6%), 오세훈 서울시장(3.3%), 민주당 정세균 대표(2.9%)가 각각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에서 정 전 장관이 2위를 차지한 것은 재보선 출마 선언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으며, 그동안 꾸준히 박 전 대표와 1위 자리를 다투던 반기문 국제연합(UN) 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 의사를 밝힌 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지만. 반 총장은 이번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박 전 대표는 텃밭인 대구·경북(64.9%)에서 지지율이 이번보다 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정 전 장관(21.4%)이 박 전 대표(14.9%)를 앞선 전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남성(41.9%)과 여성(40.2%) 모두 박 전 대표를 1위로 꼽았고, 50대 이상(48.7%)을 비롯해 40대(44.4%), 30대(37.5%), 20대(29.5%) 순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의 조사결과 국정수행 지지율이 30.6%로 반등세를 보이던 지난달 20일 조사 대비 1.1%p 하락해 다소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1.9%p 증가한 64.1%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베이징 올림픽 당시 지지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것과 달리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이 선전하고 있음에도 지지율 상승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하고 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역별로는 부산·경남(▼8.8%p)과 전북(▼10.7%p)에서 하락세를 보였고, 연령별로는 40대에서 하락폭이 5.6%p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지 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만 0.6%p 상승세를 기록했을 뿐, 다른 정당 지지층에서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여야가 4·29 재보선 대비 체제로 전환한 가운데, 정당 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은 지난달 18일 조사 대비 3.8%p 하락한 30.6%, 민주당은 0.5%p 하락한 16.9%의 지지율을 보여 한나라당과 민주당 모두 지난 조사 대비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노동당과 자유선진당은 각각 1.9%p, 1%p 상승하면서 8.8%와 7.9%의 지지율로 각각 3·4위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 밖에 친박연대와 창조한국당, 진보신당은 각각 4.8%, 3.1%, 2.5%의 지지를 얻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 전화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28.2%였다.



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