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고집 접고 박근혜에게 손 내밀라


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이 여전히 고장난 수레마냥 삐거덕 거린다.
현재 한나라당이 관심을 가지는 지역은 울산, 부평, 경주정도일 것이다. 전주덕진과 완산갑이야 한나라당이 일찌감치 포기한지역에다 공천신청자도 나오지 않았다. 여기에 서울 금천의 한나라 안형환의원이 150만원 벌금이 확정되면 6곳으로 불어나게 된다.영남 2곳, 호남 2곳, 수도권2 곳 ,, 이렇게 된다면 이번 재보궐선거는 명실공히 미니총선에싫든 좋든 현정부 중간평가 성격을 띌수밖에 없다.


한나라당으로선 매우 부담스런 선거아젠다가 될것이다. 이명박정권의 국정지지도 30%가지고, 이선거를 치루어 승리로 이끌기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은 우리같은 아마츄어도 예단할수 있다. 게다가 한나라당으로선 현재 5곳중 어느한곳도 우세를 점칠수 없는 실정이다. 만약 5전5패, 6전5패의 결과가 나올 경우 이명박정부의 국정추진동력은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상실될 것이다. 어쩌면 이명박호는 흉물스런 난파선이 되어 폐차장행을 기다려야 할지도 모르는 절박한 상황이 될지도 모르겠다.


한나라당은 그렇게도 대안이 없고 이명박 정권은 그렇게도 민심을 모르는가? 이런 식이면 한나라당의 앞날과 이명박정권의 장래는 불보듯 뻔하다. 이번 4월 재보선에 난파되고, 10월 재보선에 아마 폐차장행이 될것이다. 당과 정부가 한꺼번에 도매금으로 고철 고물신세가 될것이다.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은 왜이리 힘든길을 고집하는지 알수가 없다.


이제라도 이명박대통령은 고집을 접고, 박근혜에게 손을 내밀어야한다. 당과 정권이 살길은 박근혜밖에 없다. 그것이 국민이 사는길이요 민심이다. 최고의 권력인 대통령이 되었으면, 이제 마음을 비우고 국민을 바라보는 정치를 펼쳐야한다. 더 이상 올라갈 권력도 없다. 아직도 무엇이 더 부족한가?


코너에 몰려 코피터질 때마다 그래도 수건을 던지지 않은 것은 박근혜가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정권이 사각의 링위에서 다운은 당하지 않도록, 고비마다 조언을 하고, 대안을 제시해주었다는 걸 억지로 부정해봐야 손으로 하늘가리기 만도 못한것이다.

4월 재보선 한달남짓 남았다. 경주, 울산, 부평, 전주2곳, 그리고 서울금천도 해당지역이 된다면 이번 고비를 넘길 수 있는 인물은 한나라당에 박근혜밖에 없다. 박근혜를 움직이지 못하면 한나라당도 이정권도 없을 것이다. 올 하반기 되어서 다 죽은자식 만들어 놓고 그때가서야 또 박근혜에게 살려달라고 매달릴 것인가?죽은 자식 두 번 살릴 재주는 박근혜도 없다.


늦기 전에 MB도 마음비우고, 한나라당도 마음을 열어라. 어떻게 해야 박근혜를 움직이게 할 수 있는지는 초딩도 풀 수 있는 쉬운 숙제다. 미워도 한나라당이니, 그래도 고철값 받고 팔 수는 없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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