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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변가(詭辯家) 홍준표가 또 박근혜를 쥐어박았다.

궤변가(詭辯家) 홍준표가 또 박근혜를 쥐어박았다.
최민욱 2009/06/14 04:26:33 [조회 : 18]

궤변가(詭辯家) 홍준표의 주장은 말의 성찬(盛饌)일 뿐이다.


우리가 너무나 잘아는 [이솝우화]에 [두루미와 여우의 식사초대] 이야기가 있다.
두루미를 초대한 여우는 접시에다 음식을 담았다.
여우는 접시에 담은 음식을 맛있게 먹으면서 두루미에게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느
냐고 물었다.
두루미는 잘먹었다. 배가 부르다고 이야기 한다.
입부리가 긴 두루미가 접시에 담긴 음식을 먹을 재간이 없다.

다음 차례다.
앞선 초대에 대한 답례로 여우를 초청한 두루미는 평소에 자기가 먹는 목이 긴
병에다 음식을 담아 여우에게 내 놓았다.
입이 좁고 병목이 긴 항아리형의 그릇에 담긴 음식을 입이 넓고 짧은 여우가 먹
을수가 없다.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이솝우화를 두고 몇가지 방향으로 분석이 가능하다.

첫째, 상대의 입장이나 조건은 생각하지 않고 매사를 자기 입장에서 생각한 여우
와 두루미의 좁은 생각이다.

둘째, "엿먹어라" 이다.
[불러다 놓고 난장판]이라는 말이 있다. 손님을 불러다 놓고는 난장판을 벌여 손
님을 모신게 아니라 욕보이는 경우이다.

앞의 이야기의 경우 두루미나 여우는 상대를 식사초대하고는 손님은 음식을 먹을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 두고 자신만이 즐기면서 "엿이나 먹어라"는 식의 식사초
대 이다.

셋째, 보복성의 음모가 있는 초대 이다.
정중한 자리를 만들어 놓고 초대한 손님을 욕보이는 모양세로 분석될수 있다.

6월13일 SBS라디오‘SBS 전망대’에 출연에서 밝힌 홍준표씨의 말은 모두가 맞는
말이다.
한마디 일획도 틀리지 않다.
역시 홍준표 다운 발상의 말과 재치와 정치적 술수와 계산이 엿보인다.

그러나 그 화려한 말들이 사실 편견없는 마음에서 우러나온 진실된 이야기 인지
아니면 아직도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중 한자리 챙기려는 속셈에서 이명박 대통령
의 비위를 맞추고 박근혜 전대표를 은근슬쩍 옆발질을 하는건지?

홍준표씨가 대한민국 태권도협회장을 맡고 있는것으로 알고있다.
홍씨가 태권도를 얼마나 오래 했는지 몇단이나 되는지 얼마나 알고있는지는 모르
지만 사람을 치고박는데는 여러 방법이 있다는 정도는 알고있을것이다.
앞에서 내려찍기도 있겠고, 돌려차기도 있고, 정면 각계 격파도 있겠다.

이번에 홍준표씨가 옆을 슬쩍 지나면서 박근혜의 옆구리를 찌르고 뒷통수를 치는
방법을 섰다.
속임수 따위를 쓰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공격하는 정공법(正攻法)은 아니다.

태권도를 아끼는 사람의 입장에서 태권도협회는 그런 비겁수로 운영을 하지 않았
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홍준표씨는“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대통령은 이미 2년 전에 경선을 통해 승부
가 나 대립구도가 없어졌다”며 “그러면 박 전 대표는 패자(敗者)의 길로 가야
했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패자의 길이 어떤 길인가?
산사에 올라가 수도승이라도 되라는것인지?
아님 청와대 앞에 가마니 자락이라도 깔고 석고대죄(席藁待罪)라도 하라는것인지?
아님 충성혈서라도 쓰라는 이야기인지?

패자의 길은 있고 승자의 길이나 도리는 없다는 말인가?
돈이던 권력이던 가진자 만이 베풀수 있다.
모든것을 잃은 패자가 할수있는 일은 승자가 베프는것을 기다리고,따르는것 외에
는 스스로의 선택의 여지는 없다.

승자인 이명박 대통령은 박근혜에게 패자에게 줄수있는 최대의 서름을 주었다.
찬밥을 맥인 정도가 아니라 어름을 입에 물린 고문이나 다를바가 없는 서름을 주
었고, 주고있다.
많은이들이 분개했다.
경선이나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했던 사람들 까지도 대통령의 정책이나
인간성에 대한 실망을 안고 이명박 정권에 등을 돌리고 돌아섰다.

오죽하면 이명박 대통령이 퇴임후 자살한 노무현 보다 더 잔인한 정치보복을 당
할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뜰 정도 이겠는가?

옛날 어느 기관에서 끌어간 정치인을 얼음덩어리 위에 모포를 깔고 그 위에 앉게
한후 장시간 면담을 했다는 고문 방식을 들어서 알고있을줄 안다.
바늘 방석이 아니라 얼음방석 이다.
이명박 대통령과 소위 친이명박 세력들은 지난 2년여 기간 박근혜라는 사람을 그
얼음방석에 앉혀놓고 고문(?)이나 다를바 없는 무자비하고도 잔인한 처절한 정치
보복을 하고 있다는걸 누구 보다도 잘알고 있는 사람이 홍준표씨가 아닌가.

홍씨는“패자는 패자의 길로 가는 것이 다음에 한 번 자기가 승자(勝者)가 될 수
있는 가장 유리한 길” 이라며“그런데 패자의 길로 가지 않고 승부가 난 승부를
두고 승자에 대해 진정성을 요구하는 처신은 박 전 대표가 큰 지도자가 되기 위
해서는 고쳐야 할 점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준표씨의 번지르한 말은 궤변 이다.
그는 왜?, 지금 그리 안정된 정국도 아닌 이시기에 그런 궤변을 내질렀을까?

궤변(詭辯)은 형식적으로는 그럴듯하나 본질이나 이치에는 맞지 않는 말을 말하
고, 형식적인 논리로써 거짓을 참으로 꾸미는 논법이나 추리를 말한다.

아마도 홍씨는 멀지 않아 있게될 친 이명박 일색의 서울시당 위원장 선거에서 친
이명박 세력의 표를 얻어 서울시당 위원장 자리에 오르고자 하는 장기적 포석이
거나 사전 선거운동을 하는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는 정상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의 입장에서는 할수있는 말이 아니다.
홍씨의 이같은 말은 어거지의 선을 넘어선 번지르한 말의 성찬(盛饌) 이다.

지금 이명박 대통령이나 한나라당 안의 친이명박 세력은 박근혜의 정치적 목줄을
끊기위한 이루 글로 적기 힘든 비열하고 야비한 작태가 수없이 시도되고 있다.
친 이명박 입장의 홍준표씨 입에서 박근혜의 미래,차기 이야기를 한다는건 너무
속 들여다 보이는 얍사한 이야기가 아닌가.

홍씨는 “정당에서 경선을 해 승부가 났으면 그 다음부터 친이ㆍ친박이라는 말이
없어야 한다”고 했다.
지극히 당연한 말이다.
마땅히 그렇게 해야한다.

그러나 그것은 패자의 몫이 아니라 승자가 취해야 할 최고,최선의 덕목으로 치유
되고 이루어질수만 있는 일이다.

그러나 승자인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후 청와대 안의 청소부 까지도 자기 사람으
로 모두 바꿔 치웠다.
청와대 말단자리 하나, 한나라당의 말단 당직 한자리에 친박 사람을 기용한 경우
가 없다.
친박-친이 의 선을 그은 정도가 [명박 산성]을 쌓고 한나라당 안의 친박 사람들
을 야당보다도 더 멀리, 아니 김정일이 보다도 더 멀리 내치고 경계한 사람은 이
명박 대통령 본인 이다.

말은 행동보다 쉽다.
요즘 시중에는 [말보다 쉬운 주먹을 두고 왜 말로 시시비비 하느냐?]는 비아냥대
는 말이 있다.
소위 말이 통하지 않고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회의 한 단면을 대변하는 농(弄)따
먹기 이다.

홍준표 의원은 하늘아래 백성은 다알고 있는 친 이명박 사람이다
비겁하게 정치를 하느라 [중도 친이명박]이라는 위장의 가면을 쓰고 있는것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홍씨는 처세를 하느라 노골적으로 이명박 대통령에게 찰싹 달라붙지도 않는다.
만약 홍씨가 소리높이 외쳐대는 [아부 Song]이 주군의 마음을 흔들어 장관자리라
도 하나 챙기면 임명장 받고 나오면서 갖는 기자회견장에서 부터 이명박 대통령
에게 등을 돌리고 힘있는 다음번 대권 주자와 끈을 잇는일을 시작하게 될것 같다.

홍씨는 이명박 대통령과 마주하면 "형님"이라고 부른다고 알려져있다.
대학의 선후배 관계에다, 미국 체류때는 룸메이트(Room mate)로 지낸걸로 알고있
다.

그정도 사이라면 이명박 대통령 앞에서 진지하고 올바른 이야기를 전달해주는게
인간의 도리이고 아끼는 선배에 대한 진정한 의리 이다.

소문에는 홍씨가 한나라당 원내대표 시절 청와대에서 이명박대통령과 독대를 여
러차례 가진걸로 알려졌다.
홍씨는 법무부 장관을 달라고 했고, 법무부 장관을 맡겨주면 대대적인 대청소를
한번하겠다는 의도를 여러차례 밝혔다.
그말의 의미는 이명박 대통령을 위해서 한국의 보안위원회(구소련KGB)라도 만들
겠다는 의도였을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소름이 끼친다.

그리고 홍씨는 법무부 장관 뿐만 아니라 어느부서를 맡겨 주어도 잘할수 있다고
자화자찬에 자기 PR을 하기도 했다.
홍씨는 자신이 장관을 하겠다고 대통령에게 [옹알이]를 한것은 알려지고 있으나
진정한 탕평과 올바른 국정에 대한 직언 한마디 없이 기회가 있을때 마다 충성구
호만 외치고 아부만 일쌈고 있다.

그는 기회만 있으면 입다물고 어름을 입에 물고 서름의 아픔을 씹고 있는 박근혜
에게 태클을 거는것으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홍준표의 충성의 두께를 불리려고
옹알이를 넘어선 아부의 곡예를 보이고 있다.


말을 많이하는것은 그만큼 실수를 많이 할수 있다는 이야기 이다.
남자, 특히 정치인의 입장에서 말을 아낄 줄 알아야 한다.

아무리 아름다운 아름다운 금박을 칠한 번지르한 말의 성찬이라도 진정성이 담기
지 않은 말은 밤 하늘에 뜬 달을 보고 하염없이 짖어대는 개소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것을 알아야 한다.


-최민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