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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박근혜인가` 통합검색 결과보기

저자소개

저자 - 고하승

시민일보 편집국장
(사)우리민족교류협회 이사
(사) 한국정책포럼 지역정책개발위원회 이사
국제신학대학원 한국언론신학연구원 겸임교수
열린장애인 문화복지재단 고문
서울특별시 수의사회 대외협력자문위원
저서 <박쥐이야기> <기자SOFT2000>

목차

서문/시민일보 편집국장 고 하 승
추천사/시민일보 회장 홍 문 종
국회의원 홍 사 덕
국회의원 김 무 성
국회의원 유 승 민
국회의원 이 혜 훈
박사모 회장 정 광 용
호박가족 대표 임 산
친박정치논객 '팔공' 박민수
'오픈프라이머리' 논의 중단해야
'스프링'은 '독선'의 상징
장준하-박정희, 그의 아들-딸
'뜨는 해'와 '지는 해'
노무현 주연 이명박 조연
'MB 대세론'은 독배
후보검증과 네거티브
MB, 舌禍로 '삐걱'
담금질 거쳐야 강철
'경준위'는 MB 추대위'인가
야후와 갤럽의 진실공방
여론조사는 믿거나 말거나?
차라리 무소속으로 출마하시지
상식을 따르라
서청원, 박근혜를 선택한 이유
지지후보 공개하는게 어떨까
조·중·동 비겁한 침묵
청계천, 복원이냐 건설이냐
호남 지지받는 탄탄한 후보?
이명박-박근혜 지지율
'MB신당' 플랜 가동됐다
한나라 분열, 네티즌이 막았다
사실을 왜곡하지 말라
강재섭, 長考 끝에 惡手
강대표, 쑥스럽더 라도 철회 하세요
'CEO즘'과'나치즘'
MB가 아니라 박근혜가 양보했다
'경선 룰' 끝난 것 아니었나?
여론조사냐 여론조작이냐
하루만에 '뚝딱'한 청문회
박근혜, 이제부터 시작이다
화합·상생 '박근혜 표' 정치
위장전입.. 모처럼 배꼽 잡았다
눈물로 호소합니다
서울시의원들의 어리석음
시민일보 '親朴신문' 아니다
서울·경기에도 '朴風'
자체 여론조사 발표한 까닭은?
여론조사 결과, '바로보기'
'경선룰' 또 바꾸자고요?
CEO와 대통령은 다르다
'朴風' 수도권 상륙
남경필의 '중립지대'
'서민후보' vs '재벌후보'
'경제대통령' 구호는 허깨비
'중심모임'은 당의 희망으로
깨끗한 물에는 미꾸라지가 없다
유자녀가 6억원 받았다고..
'박풍'과 '대세론'
'중심모임'과 '중립모임'은?
역선택 조장하는 '선호도'조사
아들, 딸들에게 사과하라
"네티즌 무서워 MB에게 못간다"
후보경선 여론조사제 폐지하라
부패한 권력은 나라를 망친다
박근혜를 울게하는 것은 국민
당원·대의원 '혁명의 깃발'
선거에서 이기고 결과에서 졌다
다시 혁명의 펜을 들어라
이제, 한나라당을 버려야 하는가?
'박근혜 고사작전' 중지하라
'박사모'의 정치세력화
당분간 絶筆을 선언합니다
누가 재갈을 물리는가
이회창 출마설 .. 슬픈현실
MB측근들 정말 왜 이래?
언론중재위 너마저도..
'잿밥의 욕심'을 버려라
'反盧-反李정서'가 昌을 불렀다
이명박 당선자에게 바란다
박근혜와 한신
MB 지표 '빨간불'
민주-선진당도 한나라 닮아 가나
한나라, 공천 원칙은
대운하, '용도폐기' 선언하라
당권암투.. 이재오 추락하나
'근혜 마케팅'뜬다
전여옥, 그가 살아남을까?
'MB당'이 '근혜당'되나
'朴의 저주' 끝나지 않았다
이재오가 아니라 박근혜
'친박논객 죽이기' 중지하라
'여자 MB', 박미석은 억울하다?
왜 '근혜 당'을 기다리는가?
이재오-이방호 살리기 '표적수사'?
'국민을 위한' 박근혜의 선택
MB, 고교생에게 결투신청하나
MB, 지름길 놔두고 돌아가는 이유
MB탄핵, 서명자 120만명의 의미
교활한 청와대 음모가 통할까?
박근혜 선택, 대한민국이냐 한나라당이냐
박근혜, 아름다운 또 하나의 선택
대세는 역시 박근혜

책속으로

P.353 - 대세는 역시 박근혜

이제 한나라당 내에서 더 이상 MB의 눈치를 볼만큼 어리석은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 MB의 눈치를 보다가는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게 되는데, 굳이 취임 3개월 만에 '레임덕' 현상에 빠져 버린 MB와 운명을 같이 할 필요가 없다는 얄팍한 계산 때문일 것이다. 실제 MB의 현재 지지율은 비참할 정도다. 어제가 최악인 줄 알았는데 시간이 갈수록 더 떨어져, 어쩌면 오늘은 새로운 기록을 갱신했을지 모른다. 그나마 내일이라도 기약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것 마저도 국민의 불신으로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이런 상태에서 강재섭 대표가 지난 19일 MB를 만난 자리에서 '찍소리' 한번 제대로 못하고 왔다는 소식에 한나라당 의원들이 노골적으로 분통을 터뜨렸다. 우선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은 다음 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 눈치 때문인지 모르지만 당 대표로서의 역할을 포기한 것"이라고 강재섭 대표를 강하게 비난했다. 심지어 당내 친이(親李, 친 이명박)계 공성진 의원도 같은 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최근 정국 상황에 쇄신책으로써 많은 국민들이 당에서 국민 여론을 정확하게 전달하기를 기대했다.그런데 결과는 모양새가 좋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그러자 강재섭 대표가 21일 뒤늦게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다.실제 그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지난 19일 이명박 대통령과의 정례회동에서 책임총리제 강화 등 민심수습책을 건의했다"고 밝혔다고 한다.이는 세간에 알려진 것처럼 강대표가 '찍소리'조차 하지 못하고 돌아온 것이 아니라는 일종의 항변인 셈이다. 즉 강 대표 자신은 이 대통령과 독대를 하면서 하고 싶은 말은 다했다는 것. 그렇다면 강 대표가 뒤늦게 이런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이유가 무엇일까? 혹시 침몰하는 MB와 운명을 같이하지 않겠다는 '자주선언'은 아닐까? 사실 이명박 대통령의 레임덕 현상은 아주 심각한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정권 말 레임덕 현상 같다는 진단이 나올 정도다. 취임 3개월 만에 지지율은 20% 초반으로 폭락했고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대통령 탄핵'과 '레임덕'이 라는 표현이 공공연하게 거론되고 있는 마당이다. 특히 국민의 불신은 이미 위험 수위를 넘어 섰으며, 중·고등학생까지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는 이 대통령의 퇴임까지 얼마가 남았는지 계산해 주는 '이명박 퇴임시계'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시계는 이 대통령의 남은 임기가 초 단위까지 나와 있다. 현재 블로그와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심지어 이명박 탄핵을 요구하는 네티즌 서명자가 무려 130만명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들이 지난 8월 한나라당 경선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그 아쉬움의 대상은 바로 '박근혜'다. 그래서인지 MB 지지율이 폭락하는 반면, 박 전 대표는 각종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다. 지난 4.9 총선에서 이른바 'MB마케팅'을 사용한 이재오, 이방호 의원 등이 낙선하고, '근혜 마케팅'을 사용한 홍사덕, 김무성 의원 등이 당선된 것도 이 같은 현상을 증명하는 사례 일 것이다. 한나라당이 6.4 재보궐선거와 관련, "이번 선거를 이명박 정부에 대한 평가와는 무관한 지역선거로 규정하고 있다"고 밝힌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한마디로 MB가 각종 선거에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뜻이다. 반면 박근혜 전 대표는 득표 요인이다. 대구 서구청장 후보로 출마한 사람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박근혜 전 대표와의 인연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득표에 도움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 국민들에게는 물론 한나라당 내에서도 박 전 대표는 무시할 수 없는 존재로 부각되고 있다. 친박복당 문제와 관련, 차기 당대표를 꿈꾸는 사람이나 원내대표로 사실상 확정된 사람들 모두가 박 전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실제 박희태 의원과 홍준표 의원은 21일 "가급적 빨리 되도록 많이"(박희태) "최우선 복당추진"(홍준표)과 같은 발언으로 박 전대표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는 모습을 취하고 있다. 마치 레임덕 현상에 빠져 허우적대는 MB가 대통령이 아니라, 박근혜 전 대표가 대통령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다. 하지만 아직 박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된것은 아니다. 현재의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앞으로도 4년 9개월을 더 기다려야만 한다. 그 때까지는 고통이 지속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어쩌면 그것이 '희망'을 버리고 '절망'을 선택한 대가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