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박근혜 사찰 중단하라” 규탄대회 개최

ㄷ

박사모 “박근혜 사찰 중단하라” 규탄대회 개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팬클럽인 박사모는 최근 박 전 대표를 향한 사찰논란 등에 대해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박사모는 26일 12시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정치사찰, 정치공작, 정치망언 규탄대회를 열어 최근 여권 내에 분열 분위기에서 화살이 박 전 대표를 향하고 있는 것에 대해 성토했다.

박사모 정광용 회장은 “입증된 대권 주자에게 ‘년’이라는 쌍욕을 퍼부으면서 친박 의원들의 뒷조사를 하고 박 대표까지 뒤를 미행했다”며 “지금이 어느 시대, 어떤 시국인데 정치 지도자 뒤를 캐고 그 지지자와 협조자에 겁을 주어 협박하는가”라고 분노를 표했다.

이어 정 회장은 세종시 당론변경 의총과 관련해서도 “이런 정황까지 폭로된 마당에 시도되는 의총 표결이 무슨 대의를 가질 것이며 무슨 명분을 취할 것인가”라며 “공작정치, 공포정치에 의한 표결은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최근 친이계를 중심으로 여권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개헌 논의에 대해서 “헌법까지 바꾸면서 퇴임 후의 안전을 시도하려는 감춰진 속내가 무엇이냐”며 “깨끗하고 원칙적인 차기 정부가 그들의 구린 부분을 캐내지 못하도록 하려는 수작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 자리에는 각 지역에서 회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인아 기자 [inakim@polinews.co.kr]


<저 작 권 자(c)폴리뉴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