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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사랑·젊음… `톡톡 튀네`

수원사랑·젊음… '톡톡 튀네'
수원시장 예비후보들 블로그 주소에 담긴 뜻
2010년 03월 11일 (목) 김대영기자 ryuchoha@suwon.com

수원시장 예비후보들이 인터넷을 통한 선거전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각 후보들의 블로그 주소에 담긴 뜻이 이채롭다. 전체적으로 후보자와 수원과의 연관성을 강조한 주소가 대부분이었지만, 자신만의 장점을 부각한 주소도 눈에 띈다.

먼저 이윤희 한나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블로그에 자신의 이름(yunhee)과 수원의 약자(sw)를 연결해 주소를 만들었다. 특히 이 후보는 블로그 부제도 ‘이윤희의 수원사랑 이야기’로 정해 수원과 이 후보의 연관성에 초점을 맞췄다.

또 신장용 민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의 블로그 주소는 좀 더 직접적인 형식이다. 신 후보는 블로그 주소 끝을 ‘63sjy’으로 등록했다. 다른 후보에 비해 젊은 나이(63년생)를 강조하고, 여기에 자신의 이니셜 sjy를 덧붙인 형태다. 또 인터넷 홈페이지 주소를 ‘sjylove’로 해 자신에 대한 수원시민들의 사랑을 염원했다.

이에 반해 선거에 임하는 자신의 포부를 주소에 에둘러 표현한 예비후보자도 있었다.

권인택 한나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2월 11일 인터넷 홈페이지 열면서 주소를 ‘kit815’로 등록했다. 권 후보는 이를 “이번 선거를 승리해 광복의 기쁨을 되찾자”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권 후보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머리띠를 묶은 캐리커처를 올려 흡사 독립군을 연상케 하고 있다.

이중화 한나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하면서 2010년 수원이 중대한 선택에 기로에 서있다는 뜻을 완곡히 표현해 ‘suwon2010’이라는 주소로 등록했다. 이 후보는 홈페이지에서 지체되고 답보돼 온 수원시정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한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1월 일찌감치 블로그를 개설한 염태영 민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lovesuwon’라는 주소를 사용했다. 염 후보의 수원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이 블로그는 전체적으로 초록색을 활용해 수질관리 환경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환경에도 관심이 많은 후보임을 부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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