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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특례시의 종합/*기존_ 자료3(수원관련)종합

올상반기수원서1만여가구‘분양대전’

올상반기수원서1만여가구‘분양대전’
현대산업개발·SK건설 등 대형건설사 불꽃 경쟁 ‘예고’
광교신도시 청약쏠림 ‘뚜렷’… 분양시장 양극화 ‘우려’
2010년 03월 12일 (금) 12:56:11이지현 기자 hyun22@housingnews.co.kr
올해 수원지역 주택시장의 키워드는 ‘분양대전’이다.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올 한해 수원지역에서 1만7000여가구, 상반기에만 1만여 가구가 일반 분양되면서 건설사들간 한바탕 전쟁이 예상된다.

수원은 지난해 분양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광교신도시가 대박을 터뜨리면서 ‘광교쏠림’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분양 중심지로 급부상 했다. 순위내 마감은 물론이고, 최고 경쟁률이 100대 1을 넘기도 한 지역이다.

특히 올해 수원의 분양시장이 집중 조명되고 있는 이유는 메이저급 건설회사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SK건설, GS건설, 한화건설, 벽산건설, 쌍용건설 등이 대부분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를 내놓으면서 자존심건 승부가 예고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LH가 광교신도시에서(A10·A26·A17블록) 공공임대 총 1184가구를 11월경 선보일 예정으로 실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하다. 더욱이 올해에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광교신도시에서 많은 분양물량이 계획돼 있어 비선호 지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수원 동서지역의 양극화 현상이 분양시장에 뚜렷이 나타났다. 수원의 동쪽 광교, 영통 분양물량은 1순위내 전평형 마감했지만 비슷한 시기에 분양된 수원의 서쪽 권선구 권선동 물량은 무순위에서 가까스로 마감됐다.

이렇게 불과 10㎞도 떨어지지 않은 양지역의 청약성적이 크게 차이가 나는 이유는 우선 동서 수원간의 지역 인식 차이와 공공택지와 민간택지에 대한 선호도 차이점 때문이란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수원의 경우에는 그동안 광교, 영통이 있는 동쪽지역에 개발이 치중돼 그만큼 서쪽에는 개발이 더디게 이뤄진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수원 북서권을 중심으로 대형 건설사들이 잇따라 재개발·재건축 시장에 투입돼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어 향후 청약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건설사들의 사활을 건 분양대전은 이미 시작됐다. 분양대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실수요자들의 마음을 읽는 분양전략이 중요하다.

어디서 얼마나 분양되나?

▶ 광교신도시 A22블록 한양
한양이 6월 중 광교신도시 A6블록에 ‘한양수자인’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5㎡초과 중대형 총484가구로 구성된다. 광교신도시는 행정복합도시 및 자족형 신도시를 목표로 수원시 매탄동, 이의동 일원과 용인시 상현동, 영덕동 일원에 조성되며, 2011년까지 면적 1130만1699㎡에 3만1000가구(인구7만7500인)를 공급할 계획이다.
광역교통개선책으로 도로 6개 구간(19.2㎞)이 신설되고 2014년까지 신분당선연장선 정자~광교구간이 개통 될 예정이다.

▶광교신도시 A7블록 대림산업
대림산업은 4월경 광교신도시 A7블록에서 총 1970가구 대단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85㎡ 이상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경기도 신청사와 신분당선 도청역과 가까워 광교신도시에서 최고 입지 중 한 곳으로 평가된다. 대림산업은 파주헤이리의 건축코디네이터를 영입해 차별화된 단지 설계를 보여줄 계획이다.

▶ 장안구 정자동 SK건설
SK건설은 장안구 정자동 600-2번지 일대 SK케미칼 공장부지를 개발할 예정이다. 부지면적 18만4762㎡에 최고 43층, 공급면적 86~172㎡ 총 3578가구의 대규모 아파트가 조성된다. 지역 내 최대 규모의 단일브랜드 주거단지로 향후 랜드마크가 기대되고 영동고속도로 북수원 나들목, 과천~봉담간 고속도로, 경수산업도로, 서부우회도로 등 주변교통여건이 양호하다. 1호선 성균관대학교역은 차량 5분 거리고 서울 강남까지는 40~50분으로 1시간 내에 도달 할 수 있다.

▶장안구 이목동 STX건설
STX건설은 5월경 장안구 이목동에 ‘수원 장안 STX KAN’ 총 947가구를 선보인다. 약 5만㎡ 대지 위에 지하 2층, 지상 15층~26층 13개동으로 구성된 이 단지는 △83㎡ 207가구 △112㎡ 347가구 △126㎡ 203가구 △142㎡ 144가구 △152㎡ 46가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사업지는 북수원IC에서 1㎞, 의왕IC에서 3㎞, 성균관대역에서 1.7㎞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서울 강남권으로 3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 권선동 권선주공 재건축 대림산업·GS건설
대림산업과 GS건설은 오는 4월 권선동 권선주공 재건축 사업장에서 전용면적 59~195㎡ 1753가구 중 604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인근에 수원올림픽공원, 인계예술공원 등 녹지가 많고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돼 있다.
교육시설로는 세곡초, 효정초, 곡선중, 권선고교가 있고 1호선 세류역을 이용할 수 있다.

▶ 권선구 오목천동 한화건설
한화건설이 ‘오목천 꿈에그린’ 2030가구를 9월에 선보인다. 오목천동은 수원 도심과 가깝고, 서수원권 개발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특히 수원서부우회도로, 과천~봉담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 간선도로망이 잘 발달돼 있다.

▶권선구 입북동 벽산건설
벽산건설이 9만1258㎡ 규모의 민간도시개발 사업을 준비 중이다. 4월 중 ‘서수원 블루밍 1차’ 521가구, 6월에는 ‘서수원 블루밍 2차’ 746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산 호수공원 규모의 왕송호수가 단지와 붙어 있어 조망이 좋고 생활환경도 쾌적하다. 지상엔 차가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꾸밀 계획이다.

▶ 권선구 권선동 현대산업개발
권선동에서 6700여가구 규모의 ‘아이파크시티’란 미니신도시를 개발 중인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1, 2차분의 분양 성공에 이어 올 하반기 3차분(1036가구)을 내놓을 계획이다.

한국주택신문 이지현 기자 hyun22@housi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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