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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특례시의 종합/*기존_ 자료3(수원관련)종합

수원시장 선거 예비후보 ‘봇물’ 시대

수원시장 선거 예비후보 ‘봇물’ 시대
6.2지방선거 ‘코앞’ 선관위 등록 잇따라
남 다르게 부각되는 인물 없는 가운데 너도나도 “내가 시장감”
수원시민신문
6월2일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수원시장 후보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2일 현재 선관위에 등록된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모두 9명이다. 한나라당 소속 6명, 민주당 소속 2명, 미래희망연대(구 친박연대) 1명이다.

여기에 한나라당 소속의 신현태 전 의원도 3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의원은 지난 해 10월 치러진 수원시 장안구 재선거 때 출마하려 했으나 박찬숙 전 의원에 밀려 재선 도전의 꿈을 접어야 했다.


▲ 3월 2일 현재까지 선관위에 등록한 한나라당 소속 수원시장 예비후보 6명. © 수원시민신문

▲ 6월2일 처러질 지방선거에 수원시장 예비후보들이 대거 등장해 저마다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3월 2일 현재까지 선관위에 등록한 민주당 소속 수원시장 예비후보 2명과 미래희망연대 소속 예비후보1명. © 수원시민신문


그뿐 아니다. 심재인 경기도 자치행정국장은 2일 사직원을 냈다. 수원시장 출마를 위해서다. 심 국장 역시 한나라당 소속 출마가 확실시 된다. 심 국장은 사직원이 수리되면 곧 입당식을 갖고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MBC <뉴스데스크>의 보도로 ‘비리 의혹’이 불거지자 즉각 “사실무근”이라고 되받아친 김용서 현 수원시장(한나라당 소속)도 3선 도전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결국 한나라당 예비후보군은 9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처럼 예비후보가 넘쳐나는 건 오히려 남다르게 부각되는 지역의 인물난을 보여주는 것이란 진단도 나오고 있다.

지역정가의 한 중진 인사는 “예전과 달리 선거가 석달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지역을 대표할 만한 후보가 눈에 띄지 않고 있다”면서 “한나라당의 경우엔 3선 도전 의사를 밝힌 김 시장이 공천받기 어렵지 않겠냐는 추측도 상당한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정계 인사는 “이번 선거는 본선보다도 오히려 각 당의 공천 경쟁이 훨씬 치열한 형국이다”면서 “한나라당은 물론이고 민주당 역시 누가 봐도 납득할 만한 후보 선출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심각한 후유증을 겪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현재 선관위에 등록된 한나라당 소속 수원시장 예비후보에는 김종해 아주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겸임교수, 이윤희 한독건설 대표이사(삼호아트센터 이사장), 이중화 수원정책포럼 회장(전 팔달구청장), 최규진 전 도의원, 권인택 전 팔달구청장, 임수복 전 경기도지사 직무대행 등 6명이며, 신현태 전 의원, 심재인 도 자치행정국장, 김용서 시장도 곧 합류할 예정이다.

민주당 소속 수원시장 예비후보로는 신장용 민주당 부대변인(전 새정치국민회의청년위원회부위원장), 염태영 수원르네상스포럼 대표(노무현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관) 등 2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대의 팔달구지역위원장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이번 6.2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결집해 한나라당을 이기는 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면서 사퇴했다.

또한 미래희망연대 수원시장 예비후보로는 양창수 밀코오토월드 대표이사 회장(현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 대의원)이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민주노동당에서는 김현철 전 시의원이 곧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민참여당도 조만간 후보를 낼 예정이어서 전체 예비후보 수가 최소한 13명 정도는 될 것으로 보인다.
기사입력: 2010/03/03 [09:17] 최종편집: ⓒ 수원시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