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수원시장 전략공천은 없다”

“한나라당 수원시장 전략공천은 없다”

경기도의회 한규택 도의원 “전략공천하면 후유증 클 것”

수원시민신문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도의원 중 수원시가 지역구인 한규택 도의원이 수원시장 공천 문제와 관련해 “전략공천은 없다”면서 “반드시 경선으로 갈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한규택 도의원은 16일 오후 1시 도의회 한나라당 의원총회가 끝난 직후 수원시장 후보가 10여명에 이르는 걸 거론하며 “공천에 남심(남경필)이나 김심(김문수)은 없다”고 말문을 연 뒤, “예비후보 모두가 승복할 수 있는 경선방식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도의원은 “서면심사와 인지도로 후보 수를 줄여 경선할 것으로 본다”면서 “경선은 당원과 시민들이 참여하고, 여론조사를 반영하는 국민참여방식 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고, 4월 중순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도의원은 “우리 한나라당이 비민주적 당이 아니기 때문에 경선은 깨끗하고 공정하게 이루어 질 것”이라며 “만일 아무 원칙없이 전략공천으로 수원시장 후보가 결정된다면 그 후유증은 클 것이다”고 말했다. 역시 수원시가 지역구인이승철 도의원은 “(남경필 의원의 최측근인) 최규진 전 도의원이 수원시장에 출마한 것은 독자적인 행보”라면서 “인재영입위원장이신 남 의원과 최 전 도의원의 시장 출마는 관계 없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 도의원은 또한 “이번 수원시장 선거에서 ‘남심’이 있을 것이라는 일부 언론보도는 잘못됐다”면서 “남 의원의 도움이 있으리라는 추측은 그저 추측에 불과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6일 현재 선관위에 등록된 한나라당 소속 수원시장 예비후보에는 김종해 아주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겸임교수, 이윤희 한독건설 대표이사(삼호아트센터 이사장), 이중화 수원정책포럼 회장(전 팔달구청장), 최규진 전 도의원, 권인택 전 팔달구청장, 임수복 전 경기도지사 직무대행, 신현태 전 의원, 심재인 전 경기도 자치행정국장 등 8명이다.

기사입력: 2010/03/16 [15:13] 최종편집: ⓒ 수원시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