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당권-대권 분리 개정 반대”
황우여 원내대표와 회동서 원칙 고수
“쇄신의 원칙과 명분을 상실하면 안된다”
- 최종편집 2011.05.19 15: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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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9일 당권-대권의 분리 개정을 반대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 모처에서 박 전 대표와 30여분간 회동한 뒤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로 논의한 내용을 전했다.
이날 회동은 이튿날인 20일 오전 박 전 대표와 이명박 대통령과의 면담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이뤄져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됐다.
황 원내대표는 “박 전 대표가 쇄신의 원칙과 명분을 상실하면 안된다. 정당정치의 개혁에 있어서 후퇴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박 전 대표는 소장파들이 요구하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의 분리 선출 안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밝혔다고 황 원내대표는 설명했다.
특히 박 전 대표는 소장파들이 추진하는 전(全)당원 투표제에 대해 “계파에 의한 전대라는 것을 불식시키기 위해 충분한 선거인단 확대는 필요하다”며 사실상 찬성 입장을 밝혔다.
‘박근혜 역할론’과 관련해 박 전 대표는 “선거라는 것은 표를 의식해서 치른다기 보다는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 그리고 평상시에 국민의 입장에서 해나가는 당의 모습, 그러한 과정 자체에 의해서 선거는 결정되는 것”이라고 했다.
황 원내대표는 박근혜 전 대표와 “당은 국민과 함께 당무를 해나가는 것으로 선거를 준비하는 것이 가장 왕도이며 원칙이라는 부분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다만 황 원내대표는 다음날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가 청와대에서 회동을 갖는 부분에 있어서는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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