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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수장학회 문제? 노무현 가만 있었겠나`파격발언 줄줄이 쏟아내 `내가 불통?

박근혜 "정수장학회 문제? 노무현 가만 있었겠나"
파격발언 줄줄이 쏟아내 "내가 불통? 불통과 소신은 달라"
"돈이나 힘이 있어서 사면받는 것 절대 있어선 안되는 일"
윤경원 기자 (2012.07.10 13: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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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대선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새누리당 유력 대선 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광장에서 대선출마를 선언을 마치고 지지자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대선출마선언을 한뒤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0일 대선출마를 선언한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인근 호텔 기자회견장에서 기자들과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간 함구했던 경선룰과 관련한 입장과, 정수장학회, 기업총수의 반복되는 사면문제, 대통령 친인척측근비리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생각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그는 ‘대선 불참을 선언한 이재오, 정몽준 의원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주위에서 이런저런 조언을 할 수는 있지만 이 문제는 자신이 판단할 수밖에 없는 중대한 결심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대선출마 선언을 한다는 건 자기의 모든 것을 다 던지는 것이다. 이것을 위해 모든 걸 바쳐서 이뤄내겠다는 간절한 꿈, 반드시 해내고 말겠다는 의지를 갖고 다 던지는 것이기에 누가 옆에서 얘기를 해서 되는 게 아니고 자기가 심사숙고해서 내리는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의 해당 발언은, 이들 후보가 자신의 아무리 자신에게 상황이 좋지 않더라도 본인들의 소신이 확고했으면, 대선출마라는 중대한 결정을 쉽게 포기하겠느냐는 비판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읽힌다.

그는 이것과 관련해 불통이미지가 씌워졌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불통과 소신은 엄격히 구분돼야 한다. 불통과 소신이라는 건 다른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바라는 바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서 상대방을 비난하는 것은 옳은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되받아쳤다.

박 전 대표 본인은 불통이라는 비난을 받았음에도 소신을 지킨 것이지만, 출마를 포기한 주자들은 소신이 없었다는 비판을 정면으로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수장학회 문제와 관련한 민주당 등 야당의 입장 요구에 대해서는 “정수장학회는 지난 노무현 대통령 정부 시절에, 노 대통령이 이것을 바로 잡아야 한다면서 5년 내내 모든 힘을 기울인 일”이라며 “만약에 거기서 잘못이 있거나 안 되는 일이 됐다든지 했다면 그 정권에서 이미 해결이 됐을 것이다. 힘이 없어서 못했겠나. 이렇게 저렇게 해도 그게 없으니 못한 것이다. 잘못이 있었다고 한다면, 지난정권 정권 때 힘이 있었던 주체들이 하면 됐지 왜 안하고 지금 저한테 하라고 하느냐”고 따졌다.

박 전 위원장은 “나는 이사장을 했었지만 오래전에 그만뒀고 그것은 제 개인의 것이 아니고 엄연히 공익법인이다. 이사장을 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지금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이 (현재의) 이사, 이사장을 관두라고 하는 것이 대한민국에서 말이 되는가. 법치국가에서 안 되는 일”이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재벌총수의 경제범죄에 대한 사면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출마선언에서도 ‘영향력이 큰 기업일수록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힌 박 전 위원장은 “형이 지켜지지 않고 얼마 안 있어 뒤집히는 것은 법치를 바로세우는 데 굉장히 악영향을 주고 있다”며 “잘못한 사람이 돈이 있다고 조금 (감옥에) 들어갔다가 나오면 일반국민은 참 억울한 생각이 든다. 선진국이 되는데 이런 일이 있으면 안 된다. 한번 형을 받으면 없던 일이 된다든가 하는 그런 일은 없어야 한다”고 엄격히 말했다.

현 정부의 친인척 측근비리가 터지는 등 역대 대통령 측근비리의 악순환에 대해 그는 “만약에 제가 그런 선택(대통령 당선)을 받아서 일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면, 이렇게 할 것이다. ‘이게 다 주변 사람들이 (나를) 이용해서 이름을 팔고, 뭐가 될 것같이 거짓말을 한 것이다. 어떤 경우든지 그 이름을 팔아서 무슨 일을 한다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전부 거짓말’이라고 분명히 말씀 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일을 이용해서 어떤 일도 하지 않을 것이고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속이는 것이고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천명할 수 있다. 속지 않으면 된다”고 말했다.[데일리안 = 윤경원 기자]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일문일답 전문>

-2007년 출마선언을 하실 때 5년 안에 선진국 만들겠다고 천명하셨고, 그에 비해 오늘 출마선언을 보면 국민행복 강조하면서 5천만 국민행복플랜을 강조했다. 이번 두 번째 출마는 박 전 위원장께 어떤 의미이고 또 5천만 행복플랜을 강조한 이유는 무엇인가.

“민생현장을 다니면서 국민여러분의 목소리를 들으며, 우리 국민들이 절절하게 바라시고 꼭 이루고자 하는 그 어떤 희망, 또 이분들의 고통과 괴로움이 이것이구나 하는 걸 알았다. 이것을 꼭 해결해드리고 희망을 갖고 꿈을 이루도록 해 드려야겠다는 결심을 많이 했다. 차곡차곡 마음속에 쌓여서 그동안 마음속에 간직했던 걸 다듬어서 오늘 출마선언에서 말씀 드린 것이다. 어떻게든지 이번에 선택을 받는다면 이런 국민의 꿈을 꼭 이뤄드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게 제 간절한 꿈이다.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힘들고 하는 것이 더는 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저출산 고령화 문제는 국가운영 구조의 획기적 변화와 패러다임의 변화를 통해 돌파구와 계기를 만들지 않으면, 국민의 고통이 더 이상 참기 어려운 상황이기에 이번엔 반드시 이뤄야 한다는 절박한 생각을 갖고 있다.”

-오늘 대권행보 시작했는데 앞으로 구체적 일정은 어떻게 되는가. 대선 불참을 선언한 이재오, 정몽준 의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내일부터 지방을 다니는 등 여러 가지 일정이 있다. 내일은 ‘정부2.0’이라고 정부가 이런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투명하고 솔선수범해야 하고 아주 효율적이여야 한다는 차원에서 (정책을) 발표 할 것이다. 그 외에 교육 부분에 대해 구상해온 것을 하나하나 발표해나갈 것이다.

이번에 두 분이 불출마 선언을 했는데 이것은 사실 주위에서 이런저런 조언을 할 수는 있지만 자신이 판단할 수밖에 없는 중대한 결심이라고 생각한다. 대선출마 선언을 한다는 건 자기의 모든 것을 다 던지는 것이다. 이것을 위해 모든 걸 바쳐서 이뤄내겠다는 간절한 꿈, 반드시 해내고 말겠다는 의지 이런걸 걸고 다 던지는 것이기에 누가 옆에서 얘기를 해서 되는게 아니고 자기가 심사숙고해서 내리는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55세 이상 중진논란이 있다. 2030대 젊은층의 자발적 참여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젊은층에 대해 안고 갈 계획은?

“우리 사회에 젊은이도 있고 어르신도 계시고 남녀 각계각층이 모여사는데 모든 세대가 다 행복해야하지만 특히 젊은이들은 우리나라의 소중한 미래다. 젊은이들이 미래를 보고 자신의 꿈을 키워가고 자신들이 갖고 있는 능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하는 것은 개인적으로도 불행하지만 국가적으로도 굉장히 큰 불행이고 손해다. 그 문제는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옛날에는 수출을 하면 성장 고용으로 이어져 국민행복으로 연결됐는데 이제는 산업구조 등 모든 게 바뀌었기 때문에 수출만 갖고는 안 되고 수출과 내수가 같이 돼야 하고 산업도 노동집약적으로 해결되는 게 아니라 과학기술적으로 고부가가치쪽으로 가야한다. 지금은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사람을 키워야 하낟. 인적자본과 신뢰, 사회적 자본의 확충을 해야한다. 정부가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해야지 이 문제가 해결되지 한분야만 갖고 이 문제만 해결되진 않는다.

우리 사회가 일자리도 일자리지만 배우고 싶은 것을 얼마든지 배우고 일하고 싶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사회가 공정하다. 반칙이 허용되고 법을 지켜 손해 보지 않는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회, 그런 것을 정부부터 솔선수범해서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럴 때에 젊은이도 희망을 가질 수 있고 희망을 가져야만 거기서 창조력도 나오는 것이다.”

-불통이미지가 씌워졌다.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불통이라는 말은 다른 땐 별로 들은 기억이 없다. 국민 여러분과 동료의원들과 많은 대화도 하고, 어떨 땐 전화를 통해 팔이 아플 정도로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국민 여러분이 저와 불통이라고 하면 지난 선거 때 어려운 사정이 있었는데 어떻게 믿고 지지해주셨겠나. 그것이 반증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불통얘기가 많이 나오는 것 같은데, 당내 경선룰과 관련해서 그런 얘기가 많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에 관련돼서 불통과 소신은 엄격히 구분돼야 한다. 불통과 소신이라는 건 다른 것이다. 자신이 바라는 바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서 상대방을 비난하는 것은 옳은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5년이 지났다. 다시 대통선거 출마했는데 주변에는 5년전과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어떻게 달라졌다고 느끼나.

“이번에 제가 간절히 바라왔던 것을 꼭 이뤄내고 싶다. 저의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니깐요. 여태껏 정치를 하면서 나라와 국민들게 이런 건 꼭 보답을 해드리고 싶다고 생각하는 게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야 다 나라를 사랑하는데, 정치를 하면서 유달리 많은 국민을 만나면서 이건 꼭 이루고 싶다는 게 있다. 이걸 축약해서 (출마선언문에) 말씀드린 건데, 이런 건 꼭 이루고 싶다.”

-복지수준 확대를 말씀하셨는데 증세를 포함하는 것인가. 또 공정한 경제를 말씀하셨는데, 순환출자문제 등 재벌소유구조 문제에 대해 어떻게 보는가?

“복지플랜에 대해서는 국민이 어느 정도 부담할 수 있는가 어디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인가(를 봐야한다.) 한정 없이 모든 걸 한다는건 불가능하다. 각계각층 많은 분들이 의견을 내서 수렴해서 공감대를 이뤄내고 그걸 전문가 공무원이 시안을 만들고 대토론회 열어서 조세부담 등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와 합의하에 일을 추진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말씀 드린 것이다. 구체적인 건 의견을 모아서 해야 할 것이다.

지배구조와 관련해서는, 순환출자문제는 자기가 투자한 이상의 의결권을 행사하는 불합리한 면이 있다. 이런 건 바로잡아야하지 않겠는가. 기존 순환출자는 현실적으로 볼 때 기업의 판단에 맞기더라도 신규로 하는 순환출자에 대해서는 규제가 검토돼야 한다.“

-남북관계 신뢰가 쌓일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

“우리가 신뢰프로세스를 추진하는데 있어서 방향이 있어야 할 것 같다. 그냥 신뢰하자고 하면 현실적으로 되겠나. 그간 남북 간 합의, 국제 사회의 약속부터 지켜야지, 기존의 했던 것도 안 지키면서 새로 만들어서 신뢰를 쌓자는 건 말이 안 된다. 기존 남북간, 국제사회 맺은 합의에 대해 서로 지키려는 노력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인도적 지원이나 호혜적 교류사업은 정치상황이 변해도 꾸준하게 이어지도록 하자, 인도적 지원도 투명성을 확보하는 전제하에 흔들리지 않도록 이어지도록 하자, 이렇게 해서 신뢰가 굳어져 나갈 때 더 나아가 남북 간 합의한 북한 인프라 구축 문제도 나갈 수 있다. 이런 가정이 필요하다. 이런 걸 바탕으로 해서 남북에서 핵 문제를 빼놓고 협력할 문제, 즉 기후변화나 재난부분에 대해 국가간 협력을 하면 좋지않는가. 핵때문에 모든 걸 스톱하는게 아니라 같이 협력해 신뢰를 구축해 나가면서 북한도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인정받으면서 나갈 수 있 않을까 한다.”

-한일관계 관련, 군사정보보호 협정 관련 절차과정에 대해 유감을 표한 바 있다. 그 외에도 한일간 현안이 논란이 되고 있다. 앞으로 대통령이 되면 일본관계, 동북아평화에 어떤 노력이 필요할 것인가.

“정보보호 협정에 대해서는 지난번 말씀을 드렸듯 민감한 문제이기도 하고 국민들의 공감대 내지 합의 없이 절차를 해나간다는 건 상당히 잘못된 것이다. 무리가 있었기에 국민들이 받아들이지 어려웠다. 개원이 됐으니 관련 상임위에서 여야가 충분 논의해야하고 그 내용에 대해서도 어떻게 할지 국회에서 여야 간 충분히 논의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일본과 한국도 여러가지 역사적 문제에 많이 부딪히고 있고 그것 때문에 국민이 감정을 상하는데 앞으로는 양국간 그런 문제가 해소되는 방향으로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한일간 협력해야 할 문제도 많고 같이 힘을 합하면 평화, 경제협력에 대해 윈윈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데, 이런 부분이 계속 튀어나옴으로써 협력이 더 원할히 될 수 있는 부분이 방해받고 있다. 안타까운 부분이다. 이는 미래세대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박 전 위원장은 지역균형발전론자다. 출마선언을 보면 그 부분에 대한 내용 잘 볼 수 없다.

“국민행복에 대해 말을 할 때 제가 항상 강조하는 부분이 잇다. 우리나라 어느 지역에 살든 어느학교를 나왔던 어느계층이건지 할 것 없이 자기 미래를 꿈 꿀 수 있고 그것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 갖고 열심히 노력하면 꿈 이루는 나라를 만들겠다. 그 부분에 포함돼 있다. 어떻게 하면 이 지역이 발전하고 어디에 살든 국민 행복할 수 있게 사느냐는 건 구체적으로 들어가야 되겠죠.”

-야당에서 정수장학회 답하라고 했다. 전에도 말한바 있지만 대선전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말이 나온다.

“정수장학회는 사실 지난 정부,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노 대통령이 이것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하면서 정권이 5년 내내 모든 힘을 기울인 일이다. 만약에 거기서 잘못이 있거나 안 되는 일이 됐다든지 했다면 그 정권에서 이미 해결이 됐을 거다. 힘이 업어서 못했겠나. 이렇게 저렇게 해도 그게 없으니 못한 것이다.

잘못이 있었다고 한다면, 지난 정권 힘이 있었던 주체들이 하면 됐지 왜 안하고 지금 나한테 하라고 하는가. 그럼 난 어떤 입장이냐면, 이사장을 했었지만 오래전에 그만뒀고 그것은 내 개인의 것이 아니고 엄연히 공익범인이다. 이사장을 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지금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이 (현재의) 이사, 이사장을 관두라고 하는 것이 대한민국에서 말이 되는가. 법치국가에서 안 되는 일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출마선언에 보면 영향력 큰 기업일수록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는데 재벌총수 경제범죄에 대해 사면 없다는 걸 공식선언 한 건가?

“형을 받았는데, 그것이 지켜지지 않고 얼마 안 있어 뒤집히고 하는 것은 법치를 바로세우는 데에 굉장히 악영향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잘못한 사람도 '돈이 있으면 조금 들어갔다 나오면 되지' 하니까 일반국민은 참 억울하다는 생각 든다. 돈 있고 힘 있으면 되는가. 선진국이 되는데 이런 일이 있으면 안 된다. 한번 형을 받으면 없던 일이 된다던가 하는 그런일은 없어야 한다.”

-MBC 파업과 관련, 매 정권마다 반복되는 언론 공정성 지키기 위해 어떤 방안을 갖고 있나?

“지난번 말 드렸듯 MBC파업은 안타까운 일이다. 우리 국민들이 이것 때문에 굉장히 불편하게 돼셨고 빨리 해결되길 바란다. 역시 노사가 한발씩 양보해서 풀어나갈 수밖에 없는데 지난번 국회차원에서 상임위에서 청문회를 하겠다는 얘기가 있다. 그래서 아마 개원도 됐으니 상임위에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노력이 있겠죠. 어쨋든 방송언론의 공정성은 확보돼야하고, 독립성 자율성도 굉장히 중요하다. 이런 소중한 가치 구현될 수 있도록 저도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현 정부 친인척 측근비리가 있다. 이런 악순환 끊을 방법이나 구상이 있나.

“친인척 문제에 대해서는, 만약에 제가 그런 선택을 받아서 일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면, 이렇게 할 것이다. ‘이게 다 주변 사람들이 (나를) 이용해서 이름을 팔고, 뭐가 될 것같이 거짓말을 한 것이다. 어떤 경우든지 그 이름을 팔아서 무슨 일을 한다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전부 거짓말’이라고 분명히 말씀 드릴 수 있다. 그런 일을 이용해서 어떤 일도 하지 않을 것이고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속이는 것이고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천명할 수 있다. 속지 않으면 된다.

-여성리더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여성이고 남성이고 간에 신뢰가 중요하고, 거기에 대해 자기가 맡은 막중한 일에 대해 책임감 느끼고 확실히 해내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여성이기 때문에 좋은 점도 많겠죠 지금 시대가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가 중요하고 이런 사회적 자본이 경제발전에도 큰 역할을 한다고 할 때, (여성)리더십이 플러스 알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데일리안 = 윤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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