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캠프, 홍사덕·최경환·권영세 '三頭체제'로
경선 캠프 윤곽 드러나… 20명 안팎 소규모로 구성 네거티브공세 대비 홍보 강화, 정책 분야는 자문 그룹 활용 새누리당 박근혜 전 대표의 대선 출마 선언이 임박한 가운데 경선캠프의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7일 의총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지만 복수의 친박 인사들은 "캠프 인선에 관한 밑그림이 50% 이상 그려졌다"고 했다. ◇수평적 조직구조로 20명 안팎의 소규모로 꾸려질 박 전 대표의 경선 캠프는 당초 알려진 것과 다른 방식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친박 관계자는 "캠프에 좌장(座長)을 두기보다는 멀티톱(multi-top) 체제로 갈 것 같다"며 "캠프 내에 5~6명의 본부장을 두되 홍사덕·권영세 전 의원과 최경환 의원이 핵심 본부장을 맡는 구조"라고 했다. 홍 전 의원은 전체 조율을 담당하는 총괄본부장, 최 의원은 공보담당본부장, 권 전 의원은 전략기획본부장으로 거론된다. 당초 친박들은 홍 전 의원을 캠프의 좌장으로 세우고 최 의원과 권 전 의원 두 사람 가운데 한 명에게 실무 총괄을 맡기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했다고 한다. 하지만 친박 내부의 미묘한 역학관계 등을 고려해 3명에게 고루 힘이 실리는 '수평적 조직 구조'로 최근 방향 선회를 했다는 것이다. 박 전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냈던 유정복·이학재 의원도 캠프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재혁 기자 jhchoi@chosun.com 김봉기 기자 knight@chosun.com [모바일 조선일보 바로가기] [조선일보 구독하기] [인포그래픽스 바로가기] [블로그와 뉴스의 만남 블로그뉴스 바로가기]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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