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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꽉 채운 김치로 행복 나눠요” _국제라이온스 354-B지구 1·2지역본부 수원서

“사랑 꽉 채운 김치로 행복 나눠요” _국제라이온스 354-B지구 1·2지역본부 수원서 ‘나눔행사’
2011년 12월 05일 (월) 안영국 기자 ang@kyeonggi.com
▲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국제라이온스협회 수원 1,2지역 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어려운이웃에 전달할 김장김치 5천여 포기를 담그고 있다. 추상철기자 scchoo@kyeonggi.com

“따뜻하고 행복한 김장김치의 맛을 나누고 싶습니다.”

국제라이온스 354-B지구 1·2지역본부(총재 김을곤)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 동안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사랑의 김장나눔행사’를 가졌다.

수원지역 26개 전 클럽에서 40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난 2007년부터 5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쌀쌀한 날씨와 바쁜 일상에도 회원들은 어려운 이웃에게 전할 김장김치를 만들며 구슬땀을 흘렸다.

회원들은 저마다 깔끔한 머릿수건과 앞치마, 장화 등을 신고 배추와 무를 씻고 소금에 절인 배추에 양념을 무치며 완성된 김장김치를 하나하나 정성스레 포장했다.

5년째 김장나눔 행사를 후원하고 있는 노양은 전 부총재는 올해도 배추 4천포기, 무 1천800개를 비롯해 고추와 마늘, 생강 등 행사에 필요한 재료 일체를 후원하며 ‘행복한 김장 나누기’에 앞장섰다.

특히 행사장 한 쪽에는 온종일 김장김치 담그기에 여념이 없는 회원들을 위해 수육과 막걸리, 육개장 등의 먹거리도 마련돼 훈훈함이 더해졌으며, 회원들은 맛깔스럽게 버무려진 배추를 서로 입에 넣어주는 등 올 한 해를 봉사로 마무리하며 웃음꽃을 피워냈다.

노 전 부총재는 “연말연시가 되면 사회 각계각층에서 소외계층에 대한 사랑나눔을 실천하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어려운 이웃들이 많다”라며 “올해는 고춧가루 값이 비싸 조금 어려웠지만, 우리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기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김장재료 손질에 여념이 없던 하정우 부총재 역시 “애초 3천포기만 하려고 했는데 배추값 폭락 등으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1천포기를 더 늘렸다”라며 “김치를 맛있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 우리의 작은 나눔으로 말미암아 많은 이들의 마음에 따뜻함이 전해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만들어진 김장김치는 10㎏들이 800상자에 담겨 수원지역 저소득가정은 물론, 지역아동센터, 복지시설 등 200여곳에 전달됐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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