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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특례시의 종합/*기존_ 자료3(수원관련)종합

[수도권I] 걷기좋은 `수원 팔색(八色)길`

[수도권I] 걷기좋은 '수원 팔색(八色)길'

市 2014년까지 88.8㎞ 조성

수원시는 '녹색도시회랑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2014년까지 걷기 좋은 길 8곳(88.8㎞)을 선정해 '수원 팔색(八色)길'을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팔색길은 수원의 자연과 하천·전통시장·옛길·문화재 등을 재미있는 지역 이야기로 엮어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구성할 예정이다. 팔색길은 자연생태를 주제로 한 모수길, 지게길, 매실길, 여우길, 가로수길과 역사·문화를 주제로 한 효행길, 성곽길, 추억길 등으로 나뉜다.

팔색길 중 가장 대표적인 길은 '모수길'이다. 수원은 물의 근원이란 뜻처럼 삼한시대에는 '모수국'이라 불렸던 지역이다. 모수길은 수원천 상류인 광교저수지를 따라 '화홍문~팔달문시장~옛 수인선 협궤열차길~서호공원~광교산'으로 이어지는 19㎞(5시간 20분)구간이다. 이 길에서는 음악분수와 수원8경의 하나인 화홍문의 비단결 폭포수를 만날 수 있다. 또 조선 정조대왕 때 축성된 제방인 서호의 낙조(落照)와 아름다운 경관도 감상할 수 있다.

팔색길은 북수원·서수원·광교신도시·영통 등 수원지역 생활권별로도 조성된다. 북수원권 '지게길'은 '광교쉼터~한철약수터~항아리화장실~파장시장'을 잇는 코스로 5.3㎞(1시간 50분)가 연결된다. 서수원권 '매실길'은 '국립산림과학원~칠보산~왕송저수지~일월저수지~황구지천'을 연결해 17㎞(4시간 30분)가 만들어진다. 또 광교신도시권 '여우길'은 '광교 원천저수지~봉녕사~광교역사공원~신대저수지'를 코스로 14㎞(3시간 20분)가 조성되며, 영통권 '가로수길'은 '영통중앙공원~영흥공원~원천리천~영통초등학교'를 연결해 10.5㎞(2시간 40분)가 이어진다.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한 길도 만들어진다. 정조대왕의 능행차 길인 '효행길'은 '효행공원~노송지대~장안문~팔달문~수원천'을 잇는 10㎞(2시간 40분)를 조성하며,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華城)을 한 바퀴 도는 성곽길은 '숙지산~화성 성곽~수원향교' 9㎞(2시간 30분)를 연결한다. 아울러 '추억길'은 '서호 수자원센터~잠사과학박물관~서울대 부속수목원'을 연결한 4㎞(1시간 30분) 코스로 개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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