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국회의원 `5선 도전` 선언

남경필 국회의원 '5선 도전' 선언

정치 인생 14년 첫 저서 '새로운 권력자들' 출판기념회 통해

2011년 12월 22일 (목) 김범수기자 kim@suwon.com

21일 오후 수원 라마다 프라자호텔에서열린 '새로운 권력자들' 출판기념회에서 남경필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나라당 남경필 국회의원(수원 팔달4선)이 21일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출판기념회를 열고, 5선 도전을 선언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 정두언 국회의원,정미경 국회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십여명과탤런트 정준호씨,염태영 시장과 강장봉 의장을 비롯한 수원지역 인사 등1천 5백여 명이 참석했다.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축전을 보내왔다. 남 의원은 이날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정치인생 14년만에 처음으로 펴낸 저서 '새로운 권력자들'을 소개하며 내년 총선 출마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그는 "한나라당을 축으로 한 보수세력이 대한민국을 이끌었고, 지금의 대한민국의 발전을 일궈왔다"며 "그런데 지금 그 보수세력은 커다란 파도에 노출된 배와 같은 신세가 됐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이 파도가 바로 새로운 권력자들이며,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한 보수세력이 이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며 "따라서 우리 보수세력이 반성하고 변화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둡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친이·친박으로 갈린 보수세력의 화합을 이끌어내 변화를 이룰 수 있도록 작은 힘을 보태겠다. 새로운 꿈을 찾아 저와 함께 걸어가자"고 힘주어 말했다. 남 의원은마지막으로 암담한 지금의 정치 현실을 자신의 가치관과 철학으로 문제의식을 제시하고, 이를 풀어내기 위한 나름의 해법을 이 책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4선의 남 의원은 연세대 사회사업학과, 미국 예일대 경영학 석사를 마쳤으며, 국회외교통상통일위원장과 한나라당최고위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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