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광주시-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서 광주전남 핵심 현안으로 '광주 군공항' 다뤄질 예정
정치인들 얄팍한 이해득실로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 10년 넘게 '표류'
지역정치권 답보상태에 감정적 발언까지 더해져…지역민 피로감 극에 달해
"민주당 더 이상 방관 그만" "소모적 논쟁과 갈등 막기 위해 적극 나서야" 목소리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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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공항 이전 홍보활동. 김한영 기자
이재명 대표의 대선 공약인 광주 군공항 이전을 두고 지역민의 피로감이 극에 달한 가운데 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해 군공항 이전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20일 광주광역시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와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정 예결위원장, 신정훈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등 민주당 지도부가 오는 23일 광주시와 예산정책협의회를 위해 광주를 찾는다.
광주시가 건의하는 국비 지원 건의사업 내용을 적극 수렴하는 것은 물론 지역 현안을 청취하기 위해서다.
특히 지지부진한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군공항 이전 사업은 광주전남 미래 먹거리를 위한 핵심 현안이지만 광주전남의 갈등과 반목만 깊게 하는 골칫거리로 전락했다는 회의적인 시각도 지역민들 사이에 적지 않다.
민주당은 정치적 텃밭인 광주전남 핵심 사업이 정치인들의 얄팍한 이해득실에 따라 10년 넘게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데도 사실상 수수방관하며 적극 나서지 않았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기우식 사무처장은 "민주당의 정치력이 문제"라며 "지역의 민주당 정치인들이 갖고 있는 소지역 이기주의가 광주전남 발전을 가로막고 있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무안군수,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이 모두 민주당 소속인 상황에서 민주당이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한 입장을 명확하게 정리해 광주시와 전라남도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민주당이 최소한 중진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당 차원의 특별위원회를 꾸려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에 책임 있는 태도를 취하는게 시급하다.
민주당이 몇몇 지역 국회의원의 입장이 첨예하다고 방관하는 사이,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는 감정적 발언에 소모적 논쟁까지 더해지면서 지역민들의 피로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광주시도 지역 정치인들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는 만큼 민주당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12일 광주 서구지역 군 공항 소음 피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통합공항 이전사업 설명회를 개최한 자리에서도 민주당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가 지난 대선 당시 광주전남 핵심 공약으로 제시한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지역민들은 이 대표의 리더십에 주목하고 있다.
지역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광주전남은 집토끼인냥 갈등이 격화되는 것을 그냥 방관하고 있다"면서 "정치의 역할이 갈등 조정인데다 광주전남 상생과 대한민국의 발전에 큰 그림을 그려야 할 공항 문제인 것을 감안하면 민주당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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