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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군공항 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내용 수정=하위로 옮김 예정/-공항 기타 종합(TK 등...

광주시, 10월 무안 군공항 이전 비전 토론회 추진

광주시, 10월 무안 군공항 이전 비전 토론회 추진

강기정 시장, 24일 차담회에서 현안 설명
"군 공항 문제 시간적 여유 없다" 입장 밝혀
"함흥차사 논란 오해에서 비롯된 것" 강조
새만금 공항 등 타지역 상황 ‘위기감’ 느껴
광주형 원스톱 응급의료 플랫폼 구축 계획
응급실 뺑뺑이 등 의료 대란 해소 기대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최근 시청 5층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군 통합공항 무안 이전과 관련한 향후 계획 등을 밝히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0월께 무안 군공항 이전 비전 토론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전남도와 갈등의 불씨가 된 함흥차사 발언도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란 설명도 덧붙였다.

강 시장은 24일 시청 5층 기자실에서 차담회를 열고, 광주민군통합공항 추진 등 시 현안들에 대해 설명했다.

강 시장은 "군공항 이전 문제가 지난해 12월 전남도와 ‘의미있는 진전’을 단서로 군공항을 추진했지만 현재 이 의미있는 진전이라 할 만한 상황까지 이르진 못했다"며 "의미있는 진전은 현재 논의 되고 있는 예비 후보지가 어디냐 등 무안군이 의사표현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만금(국제)공항 추진 등 타 지역에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며 "관광산업 추진, 시설 인프라 설치 등 절차가 추진되면서 상당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함흥차사’ 논란으로 불거진 전남도와의 갈등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강 시장은 "군 공항 문제에 있어 시간적 여유가 없다"며 "함흥차사란 말이 전남도의 노력이 없다거나 폄하하려는 의도가 아니다.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또 "군 공항 문제에 있어 시 간부들과 함께 오는 10월께 무안공항 비전 토론회 추진에 대해 논의했다"며 "군 공항 문제가 진척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된 지역 의료대란 문제에 대한 대안도 내놨다.

강 시장은 "추석을 전후로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응급실에 다녀왔다"며 "전공의 파업 이후 두 병원 모두 전문의까지 줄어든 위태로운 현 의료 상황을 봤다"며 "특히 응급실 뺑뺑이 문제를 줄여보고자 ‘응급의료지원단’을 출범시켰다. 이 지원단은 연말까지 지역 내 21개 응급실이

하나의 병원처럼 운영되도록 응급실 정보와 자료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광주형 원스톱 응급의료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진행된 대통령 민생토론회 이후 후속 대책도 구체화 했다.

강 시장은 "민생토론회에서 논의된 AX 실증밸리 조성 사업의 경우 긍정적 분위기 속에 예타면제 추진을 대통령실, 과기부, 기재부와 함께 협의 중이다"라며 "다만 기재부가 총사업비 9천억 원에 대한 조정 요구를 하고 있어서 마지막 조정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차 국가산단의 그린밸트 해제 부분에 있어 연내까지 가닥을 잡겠다"며 "다만 대체지(무등산 인근)지정과 관련해 환경부 등에서 아직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국립공원을 대체지로 신청한 대전과 공동 대응하고 범정부추진지원단 회의 등을 통해 설득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상무광천선 등 복합쇼핑몰 교통인프라 확충’, ‘영산강 먹는 물 활용 사업’ 등도 관계 부처 등과 적극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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