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22일(목), 유문종이 전하는 칠보산통신 28]
[수원마을이야기 28, 수원의 첫 마을 지동 7]
수원의 중심이자 배꼽이라고 할 수 있는 팔달산 서장대에 오르면 수원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습니다. 수원의 동쪽과 남쪽은 서장대 앞에서, 수원 북쪽과 서쪽은 서장대 뒤에 있는 서노대에서 최적의 전망을 볼 수가 있습니다. 서장대란 시설은 서쪽에 있는 장대란 뜻이고 서노대 역시 서쪽에 있는 노대란 시설이지요.
장대란 군사 훈련이나 전시에 지휘소 역할을 하는 시설입니다. 화성 동쪽 연무대에는 동장대가 있고, 화성 서쪽인 팔달산에는 서장대가 있습니다. 다만 서장대 시설물의 현판은 화성장대라는 별칭으로 쓰여 있습니다. 노대는 기계식 활인 노弩를 쏘기 위해 높게 지은 시설이고요. 서노대와 동북노대가 있다고 합니다.
지동에 우뚝 솟은 수원제일교회를 소개하려다 보니 사설이 길었네요. 서장대에 올라 수원야경을 둘러보다보면 동쪽이 거대한 성채처럼 보이는 건물이 하나 있는데 바로 오늘 소개하려는 수원제일교회입니다. 1988년 9월 11일에 본당 입당 예배를 그렸다고 하니 80년대 후반부터 수원의 동쪽 야경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서 있는 건물입니다.
수원제일교회 홈페이지로 들어가 교회 역사를 살펴보니 1953년 4월 19일에 매산로3가 산2-1번지(현 시립도서관)에서 18인의 성도가 모여 교회를 창립하였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참 오래된 교회입니다. 작년(2023년)에 창립 70주년 기념 예배를 드렸다고 하고요.
해방 이전 수원에는 감리교 중심으로 교회가 있었고 해방 이후에 평양 등 북한에서 장로교 신자들이 내려오면서 수원에도 장로교 교회가 설립되기 시작합니다. 또한 1953년 즈음에 한국 기독교계가 신학의 문제로 나뉘어지기 시작하여 장로교파도 여러 교단으로 분리되기 시작했습니다. 수원제일교회도 교회 역사를 소개하면서 이 부분을 언급하고 있더군요. 그 내용을 그대로 인용합니다.
[자유주의를 옹호하는 수원장로교회로부터 분립하여 보수주의를 표방하는 피란민교회 설립 발기인 구성 회합 (18인)]
이후 수원제일교회는 수원지역에서 다양한 사회사업을 전개하면서 선교활동을 활발하게 추진하면서 교세를 확장하고 1954년 9월 12일에 현 위치인 지동 286-3번지에 500평 대지 구입하여 54평의 성전과 120평의 동광공민학교 건물 건축하였습니다. 그러니까 1954년부터 현재의 위치에서 활동을 해왔으니 지동의 산 역사이겠네요.
수원제일교회 이야기는 내일로 이어집니다.
[8월 22일(목) 오늘의 수원 역사]
1946년 수원농림전문학교가 국립서울대학교 농과대학으로 개칭
1968년 수원시 등 경기도내 국민학교생 65%가 기생충 보유자로 판명
1983년 수원시, 원천국민관광지 조성사업 중 3년차 사업 착공
1989년 수원시, 11월부터 서호저수지 개발 방침
1995년 수원경실련, 수원시 대기오염도 조사
2002년 경기도, 컨벤션센터 4천억 출자. 민자유치계획 전면 백지화, 자체 사업 추진
2005년 수원환경운동센터, 경기지역 주요 하천 모니터링(신천, 경안천)
2009년 수원환경운동센터, 광교산 생태학교 진행
2010년 수원시, 제15회 백중제 (장안공원)
2013년 수원지속협, 수원의제 2014년도 사업예산 관련 간담회 : 수원호스텔
2015년 수원시, 수원화성배 바둑대회 (수원체육관)
2021년 계승사업회, 미얀마 민주화투쟁 지지를 위한 계승사업회 연대 피켓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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