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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섬유예술연구회 31일까지 전시회

수원섬유예술연구회 31일까지 전시회
2012년 01월 10일 (화) 성보경 기자 boccum@kyeonggi.com

한국의 전통적인 멋과 미(美)를 담은 조각보와 스카프를 대거 선보이는 전시회가 있다. 수원섬유예술연구회가 오는 31일까지 수원 임아트갤러리에서 여는 ‘수일중학교 평생교육 한국전통염색반 소품전’이다.

전시는 장혜홍 연구회장이 지난 한 해 동안 수원 수일중학교(교장 조성환) 평생교육 한국전통염색반 수강생과 함께한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로 그동안 교사와 학부모를 지도하며 직접 만든 조각보와 한국전통염염색법으로 염색한 스카프 100여점이 출품됐다.

특히 수원 섬유예술의 활성화를 위해 작품을 제작해 온 연구회는 새해를 맞아 생활 속에서 쓸 수 있는 소품형 작품을 중심으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둘러볼 수 있게 했다.

화려한 무늬와 화사한 색감으로 단장한 다양한 크기의 조각보는 연구원들이 천을 직접 골라 색을 배열하고, 한 땀 한 땀 손수 꿰맸다. 비단의 종류에 따라 두께와 촉감이 달라 다양한 멋을 엿볼 수 있다. 아울러 소목, 황련, 치자, 형개, 먹 등 염재로 염료를 추출해 고서에 기록된 방식으로 직접 만든 스카프는 은은한 빛을 뽐낸다.

일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소품인 만큼 전시와 함께 판매도 진행 중이다. 특히 수익금 일부를 아프리카 가나 글로벌새마을교육재단에 전달해 가나의 직업학교를 세우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장혜홍 회장은 “실제 생활에서도 충분히 활용하며 누릴 수 있는 섬유예술의 아름다움을 함께하고자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며 “꾸준한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섬유예술이 발전토록 돕고, 섬유예술의 생활화에 이바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010)4719-4580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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