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스타필드 수원… '문전성시' 트레이더스 오픈
입력 2023-12-21 19:26수정 2023-12-21 20:20
지하2층 '수원화서점' 첫번째 개점
신선식품·과일 코너 등 인기몰이
넓은 공간·기념 할인 고객들 만족
특정카드만 혜택 적용 아쉬움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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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수원이 2024년 1월 개장을 앞둔 가운데 21일 스타필드 수원 내 대형마트가 선개장을 했다. 이날 오후 이 대형마트에 물건을 사러온 시민들이 북적이고 있다. 2023.12.21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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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수원이 내년 1월 정식 오픈 예정인 가운데, 이마트가 운영하는 창고형 대형마트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이하 트레이더스)이 21일 스타필드 수원 내 공간 중 가장 먼저 문을 열었다.
이날 오전 방문한 스타필드 수원 지하 2층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 '수원시민은 이곳에 다 모였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장 안이 북적였다. 사람이 너무 몰리다보니 직원들이 수시로 "가만히 서 계시면 정체됩니다. 이동해주세요"라고 외치기도 했다. 수원에 처음 들어서는 스타필드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된 결과로도 풀이된다.
생활용품과 가전, 의류 등 발길이 닿지 않는 코너가 없었다. 특히 해산물, 정육, 과일 등 신선식품과 과일 코너가 북새통을 이뤘다. 수원화서점은 다른 점포보다 식품 매장 공간이 큰 편인데, 개점 기념 할인 혜택이 제공되다 보니 고객들이 꾸준히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과일 코너에서 만난 A씨는 "얼마 전에 다른 대형마트에선 딸기 작은 팩을 2만원 가까이 주고 샀는데, 여기선 1㎏가 2만원이 안 된다"며 딸기를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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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수원이 2024년 1월에 개장을 앞둔 가운데 21일 스타필드 수원 내 대형마트가 선개장을 했다. 이날 오후 대형마트에 물건을 사러온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3.12.21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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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수원 정자동에 거주해 이날 걸어서 마트에 왔다는 주부 B(59)씨는 "9시50분에 와서 10분간 기다렸다가 들어왔다.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장바구니를 준다길래 이것저것 담았다. 장보러 가끔 올 것 같다"고 했다. 개점 30분 전인 오전 9시 30분부터 기다렸다는 주부 C(67)씨는 "둘러보니까 살 게 많았다. 옆에 노브랜드도 있다보니 자주 올 것 같다"고 말했다.
아쉽다는 고객도 있었다. 할인혜택을 받으려면 삼성카드를 이용해야 해서다. 서둔동에 산다는 D(39)씨는 "특정 카드를 써야 할인이 된다고 적혀 있었다. 생각보다 저렴하진 않은 느낌이다. 사람도 너무 많아 평소에 가던 마트를 계속 갈 것 같다"고 했다.
수원화서점은 트레이더스 동탄에 이어 18개월 만에 오픈한 22번째 매장이다. 오픈을 기념해 이날부터 오는 1월 3일까지 10만원 이상 구매 시 장바구니를 증정 중이다. 2만원 이상 구매 시 사은품으로 노브랜드 PB 상품 '라면 한그릇' 5개입을 증정하고 있는데 이날은 정오가 되기 전 준비된 수량이 소진됐다.
스타필드 수원은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 오픈을 시작으로 내년 1월 개장한다. 신세계건설 레저부문이 선보인 피트니스클럽 브랜드 '콩코드'는 물론 무신사, 메가박스 등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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