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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동연 핵심공약 '경기국제공항' 유치 본격화

경기도, 김동연 핵심공약 '경기국제공항' 유치 본격화

기자명 안시현 입력 2023.01.23 13:25 수정 2023.01.23 13:26

道, 지난해 12월 조직개편…경기국제공항추진단 신설
연말까지 정책연구용역 진행…3월 착수보고회 개최 예정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인 경기국제공항 유치를 위해 관련 용역 발주와 조례 제정에 나선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12월 조직개편을 통해 4개 팀, 15명으로 구성된 경기국제공항추진단을 신설했다.

4개 팀은 개발기획팀, 개발지원팀, 상생협력팀, 배후지개발팀이며 이중 개발지원팀에는 수원 군 공항 이전을 추진 중인 수원시 소속 파견공무원도 있다.

경기국제공항추진단은 1억9천800만 원을 들여 올해 연말까지 정책연구용역을 진행한다.

현재 계약심사 등 사전 준비 단계이며 다음 달 경기도의회 임시회에서 설명회를 한 뒤 오는 3월 착수보고회를 열 예정이다.

용역에서는 용역에서는 경기국제공항 건설의 필요성과 항공 수요 등 여건을 분석하고 입지 선정과 사업비 검토를 하며 공항 부지 계발계획과 교통체계도 구상하게 된다.

법적·제도적 기준 및 재원 조달 방안과 국민적 공감대 형성 방안도 용역 과업에 포함된다.

도는 용역 발주와 함께 조례 제정에도 나설 계획이다.

조례는 경기국제공항 건설과 관련한 공론화 및 갈등관리를 위한 위원회와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구성이 주요 내용이다.

다음 달 입법예고를 거쳐 오는 3월 도의회 임시회에서 통과시켜 곧바로 위원회 활동을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말 도민참여형 사회문제 해결 방안인 ‘공론화 사업’ 첫 의제로 ‘도심 내 군 공항 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선정하고 전문가워크숍과 숙의토론 등을 진행한 바 있다.

공론화 사업에 참여한 도민의 60% 이상이 "수원·성남 등 도심 내 군 공항을 원격지로 이전하고, 개발이익을 신규 이전지역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와 관련 경기국제공항추진단은 군 공항 이전과 맞물린 민·군통합공항 계획에 관한 사항도 주요 업무에 포함했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의 용역과 별도로 국토교통부에서도 올해 2억 원을 투입해 경기국제공항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에 나설 예정이라 공항 유치에 청신호가 켜진 상태"라고 말했다.

안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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