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경기운동중앙회 '경기국제공항 화옹 건설' 힘 보탠다/ [2] 경기국제공항 '화옹지구 사전타당성 용역' 추진/ [3] 화성시 달라졌다…'수원군공항 이전 반대 조직'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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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경기운동중앙회 '경기국제공항 화옹 건설' 힘 보탠다
기자명 황호영 입력 2023.01.09 20:17
9일 오후 수원시 중부일보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경기운동중앙회 월례회의에서 임완수 신경기운동중앙회 총재 겸 중부일보 회장과 임원들이 경기국제공항 유치를 환영하는 피켓을 들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노민규기자
(사)신경기운동중앙회가 화성 화옹지구로의 조속한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촉구했다.
(사)신경기운동중앙회는 9일 중부일보 대회의실에서 2023년 1월 월례회의를 열고 신년 화두로 경기국제공항을 제시했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지준만 수원특례시 공항협력국장이 특강에 나서 경기국제공항 추진 과정과 청사진에 대해 설명했다.
지 국장은 지난달 국회가 경기국제공항 사전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예산을 편성, 화성 화옹지구 내 국제공항 건설 사업성 확보에 나선 점과 화성지역 찬성 여론 확산세를 강조했다.
지 국장은 "화옹지구에 조성될 경기국제공항은 인천국제공항을 배후로 둔 송도 국제신도시, 김해국제공항을 배후로 둔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이어 경기남부권에 새로운 기반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경기국제공항 건설이 확실한 대안으로 부상하면서 과거 80% 가까이 반대하던 화성지역 주민 여론도 지금은 과반이 유치를 원하는 방향으로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국제공항 사업이 경기남부, 나아가 경기지역 전체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많은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특강에 이어 (사)신경기운동중앙회는 ‘경기국제공항 유치 환영’이라는 손팻말을 들고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임완수 (사)신경기운동중앙회 총재는 "수원 군공항 이전을 통한 경기국제공항 건설은 포화 상태에 이르는 수도권 항공 수요 충족과 수원·화성, 국가 모두의 발전을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황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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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기국제공항 '화옹지구 사전타당성 용역' 추진
기자명 황호영 입력 2023.01.09 18:12 수정 2023.01.09 21:21
국회 국토위 예산심사 보고서에
화옹지구 타당성 용역 필요 적시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 윤곽 가능
전문가 "최적지는 화성 화옹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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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화옹지구 항공사진. 사진=화성시청
정부가 올해 실시하는 ‘경기남부 국제공항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이 수원 군공항 단독 예비이전 후보지인 화성 화옹지구 일대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지난달 본회의를 통과한 ‘경기남부 민간공항 건설’ 예산 심사 보고서에는 "화성시 화옹지구 일대의 경기남부 국제공항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이 필요하다"고 명시했다.
정부가 화옹지구 국제공항 건설 타당성을 확보하면 "경기국제공항은 수원 군공항 이전을 위한 꼼수이자 가짜뉴스"라는 화성지역 내 일부 주장은 설득력을 잃게 될 전망이다.
8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3일 사타 예산 2억 원 확보에 따라 용역 발주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국토부가 지난해 4월 완료한 부산 가덕도 신공항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이 착수일로부터 1년 정도 소요된 점을 감안하면 국토부가 올 상반기 용역을 시작할 경우 내년 상반기 쯤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현재 국토부는 "사타 범위, 내용 등에 대해 아직까지 검토된 사항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국토위의 예산 심사 보고서를 보면 사타는 국방부가 2017년 수원 군공항 단독예비이전 후보지로 지정한 화성 화옹지구를 중심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국토위는 보고서에 "경기남부는 760만 명이 거주하는 권역이나 공항시설이 전무해 이용 불편이 증가하고 있다"며 "기존 공항시설 확장엔 한계가 있어 화성 화옹지구 일대의 경기남부국제공항 사타 연구용역이 필요하다"고 명시했다.
*투표 하기 링크 http://www.joongboo.com/news/articleView.html?idxno=363573852
실제 아주대 산학협력단이 2021년 진행한 ‘경기남부 국제공항 항공수요 분석 용역’에 따르면 인천 국제공항은 2024년 제4활주로 준공, 2035년 제5활주로 추가 조성에도 2040년 연간 386만 명의 항공 수요 부족 문제가 발생, 2050년에는 연 3천639만 명 규모까지 치솟는 것으로 예측됐다.
김포공항 역시 2050년에는 과부족이 연 345만 명 수준까지 이를 예정이다.
김한용 항공정책포럼 전문위원은 화성 화옹지구 내 국제공항 건설은 일각의 주장처럼 수원 군공항 이전을 위한 ‘꼼수’가 아닌 경기국제공항이 추진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라고 진단했다.
김 위원은 "현재 비행금지 구역, 공역 중첩, 도시 계획 등 지역별 평가요소를 분석하면 2021년 국토부가 발표한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상 경기남부 민간공항 최적지는 사실상 화옹지구 뿐"이라며 "이 사업에 수원 군공항의 공역 간섭이 장애 요인이 돼 이전이 병행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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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화성시 달라졌다…'수원군공항 이전 반대 조직' 축소
기존 대응정책팀 외 3개 팀 없애고
군공항대응과로 개편…과·팀장 교체
이전지원·찬성단체 대응 등 전담할
대외이전지원·소음피해지원팀 신설
민선8기 정명근 시장 '조건부 검토'
지역 내 국제공항 유치 여론 확산
道·정부 관련 사업 착수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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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청 전경. 사진=화성시청
수 년간 ‘수원 군공항 이전 절대 반대’ 입장을 견지해온 화성시가 민선8기 첫 조직 개편에서 전담 조직 축소 개편을 단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 군공항 이전 반대 여론 조성과 관련 단체 지원 역할을 맡던 부시장 직속 기구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이 기획조정실 산하 ‘군공항대응과’로 재배치되고 산하 팀은 ‘대응’보다 ‘지원’에 초점을 맞춰 변경됐다.
8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지난 1일 조직 개편을 통해 2017년 ▶대응정책팀 ▶대응지원팀 ▶대외이전협력팀 ▶주민소통팀 등 4개 팀으로 구성된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을 3개 팀 규모 군공항대응과로 개편하고 과·팀장 인력을 모두 교체했다.
유관기관 및 반대 단체 대응을 맡는 대응정책팀 외 3개 팀을 모두 폐지하고 대외 이전 지원, 찬성 단체 대응 등을 맡는 ‘대외이전지원팀’과 군소음 피해 보상 업무를 수행하는 ‘피해대응지원팀’을 신설한 것이 골자다.
피해대응지원팀이 ‘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 방지 및 피해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모든 지자체가 운영하는 조직인 점을 감안하면, 기존 담당관 체계에서 ‘수원 군공항 저지’ 업무를 맡던 조직은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셈이다.
시의 이번 전담 조직 개편은 시장의 조건부 검토 입장 표명과 지역 내 국제공항 유치 여론 확산, 경기도와 정부의 관련 사업 착수 등으로 변화한 내부 기류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해 6월 정명근 화성시장은 민선 5~7기 이어지던 ‘절대 반대’ 입장을 뒤로 하고 "정부가 국제공항 건설을 담보하면 이 공항의 화성시 유치를 논의하겠다"며 ‘조건부 검토’ 입장을 내비쳤다.
수원 군공항 이전을 통한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공항 건설 지원 사업, 관련 연구 용역 등 예산을 편성하고 이를 수행할 ‘경기국제공항추진단’을 올해 조직개편에서 신설했다.
특히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국회가 화성 화옹지구를 대상으로 한 ‘경기국제공항 사전타당성 연구용역’ 예산을 편성하면서 올해 용역에 나설 예정이다.
화성지역 시민단체들은 경기국제공항 급부상에 발맞춰 시가 정보 제공, 공론화 등에 조속히 나서야 한다고 촉구한다.
박덕진 경기국제공항 화성시추진위원장은 "현재 지역 주민의 과반이 국제공항 유치에 따른 지역 발전을 지지하고 있지만 정작 국제공항이 구체적으로 주민들에게 어떤 편익을 가져다줄지에 대한 정보는 부족한 상태"라며 "경기도와 정부가 국제공항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만큼 시도 주민 공론화를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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