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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국제공항(내용 수정=하위로 옮김 예정

[1] 경기도, 국제공항 유치 본격화/ [2] [천자춘추] 경기국제공항이 갖는 비전- (이하경 수원예총 수석부회장)

[1] 경기도, 국제공항 유치 본격화/ [2] [천자춘추] 경기국제공항이 갖는 비전- (이하경 수원예총 수석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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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기도, 국제공항 유치 본격화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3.01.26

도지사 핵심공약…용역 발주·조례 제정 추진

[경기] 경기도가 김동연 지사의 핵심 공약인 경기국제공항 유치를 위해 관련 용역 발주와 조례 제정에 나선다.

도에 따르면 도는 조직개편을 통해 4개 팀 15명으로 구성된 경기국제공항추진단을 신설했다.

4개 팀은 개발기획팀·개발지원팀·상생협력팀·배후지개발팀 등이며, 이 중 개발지원팀에는 군 공항 이전을 추진 중인 수원시 소속 파견공무원도 있다.

경기국제공항추진단은 1억9800만원을 들여 올 연말까지 정책연구용역을 진행한다.

현재 계약심사 등 사전 준비 단계이며, 다음 달 도의회 임시회에서 설명회를 한 뒤 3월 착수보고회를 열 예정이다.

용역에서는 경기국제공항 건설의 필요성과 항공 수요 등 여건을 분석하고 입지 선정과 사업비 검토를 하며, 공항 부지 계발계획과 교통체계도 구상하게 된다.

법적·제도적 기준 및 재원 조달 방안과 국민적 공감대 형성 방안도 용역 과업 에 포함된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의 용역과 별도로 국토교통부에서도 올해 2억원을 투입해 경기국제공항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에 나설 예정이라 공항 유치에 청신호가 켜진 상태"라고 말했다.

도는 용역 발주와 함께 조례 제정에도 나설 계획이다.

조례는 경기국제공항 건설과 관련한 공론화 및 갈등관리를 위한 위원회와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구성이 주요 내용이다.

다음 달 입법예고를 거쳐 3월 도의회 임시회에서 통과시켜 곧바로 위원회 활동을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말 도민참여형 사회문제 해결 방안인 '공론화 사업' 첫 의제로 '도심 내 군 공항 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선정하고 전문가워크숍과 숙의토론 등을 진행한 바 있다.

공론화 사업에 참여한 도민의 60% 이상이 "수원·성남 등 도심 내 군 공항을 원격지로 이전하고, 개발이익을 신규 이전지역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와 관련 경기국제공항추진단은 군 공항 이전과 맞물린 민·군통합공항 계획에 관한 사항도 주요 업무에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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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천자춘추] 경기국제공항이 갖는 비전- (이하경 수원예총 수석부회장)

승인 2023-01-27 05:30

이하경 수원예총 수석부회장

나는 경기도의 국제공항이 화옹지구로 오는 것을 찬성한다. 이렇게 호기롭게 단언하는 이유는 오롯이 나의 경험에서 기인한 것이다. 지인들이 겪었던 일화들은 불편함을 넘어 불만의 수준이었다. 배차시간에 따른 버스 예약의 불편함으로 비행기를 놓쳤다는 이야기와 김포, 인천공항까지 가는 동안 유난히 심한 교통체증으로 청주공항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수월했는데 이젠 그마저도 쉽지 않아졌다는 이야기였다.

 

얼마 전 연말을 기해 제주에 다녀왔다. 김포에서 제주를 가는 것보다 수원에서 김포로 가는 것이 더 번거로운 것을 알기에 경제적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김포까지 차를 가지고 가야 했다. 고백하건대 경기국제공항이 화옹지구로 유치됐으면 하는 마음이 조급해진 것은 이런 이유도 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군공항 이전이 아니라 국제공항 설치가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나 무슨 까닭인지 반대하는 입장에선 군공항에만 초점을 맞춰 반대를 하는 듯하다.

 

그들의 주장은 국제공항 유치로 인한 자연생태계 문제라든가 소음 및 환경오염을 이유로 들고 있는데 그것은 지난달 확정된 ‘경기남부국제공항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통해 판단하면 된다. 또 반대하는 소수의 사람들은 혐오시설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더 안타까운 일이다. 국가안보를 위해 군공항을 70여년간 지켜왔던 곳의 주민들의 고충에 대해선 수수방관했다는 의구심마저 든다. 그들의 지역만 아니면 된다는 안이한 생각을 했단 말인가.

 

더구나 이건 군공항 유치만을 말하는 게 아니다. 국제공항으로서 미래의 그 엄청난 경제적 실익과 탄력적 발전의 가능성을 견인하게 되는 일이다. 이동에서의 편리성과 현실성 있는 관광지역으로의 전환이 지역경제의 동력을 가져오리라는 것은 나처럼 경제적 숫자와 손익계산에 무딘 사람에게도 매력적인 제안이다. 그런 단순한 생각만으로도 국제공항 유치를 지지하는 것이다.

 

바람이 있다면 새로운 공항이 문화예술의 플랫폼 역할을 하는 공간이기를 바란다. 여행의 설렘과 고단함을 행복으로 채워주는 지역예술가들의 전시와 공연으로 더 풍성하고 격조 있는 국제공항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 지역의 공항이 갖는 비전이야말로 우리가 일궈낸 역사의 한 페이지로, 훗날 손주들 여행길에 자랑이 될 수 있기를 고대한다.

#타당성조사#청주공항#교통체증#인천공항#환경오염#혐오시설#수수방관#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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