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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도경 수원 두산·우성·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장

인터뷰-김도경 수원 두산·우성·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장

“수원지역 리모델링사업의 대장주

영통 재도약 이끌 랜드마크 자신”

최진 기자

승인 2022.09.13 10:00

 

[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수원 영통구 두산·우성·한신아파트리모델링 사업이 영통 랜드마크 단지건립을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월 9일 임시총회를 열어 대우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한 후 안전진단을 향한 행정절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수원 리모델링 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역세권·학세권을 두루 갖췄기 때문에 건설업계에서는 두산·우성·한신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이 영통의 새로운 랜드마크 탄생을 예고한다고 내다보고 있다. 김도경 조합장은 모든 업무를 절차와 형식에 맞게 추진할 때 비로소 조합원들의 이익이 극대화된다는 것을 강조했다.

▲시공자선정을 마친 소회를 풀어달라

=현재 두산·우성·한신아파트는 1천842가구로 구성돼 수원 리모델링 단지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영통 아파트단지들의 대장주 성격이기 때문에 1군 건설사들의 다양한 제안이 쏟아졌고 시공자선정 과정에서 프리미엄 설계 및 시공방안을 가장 합리적으로 제안한 대우건설 시공자로 선정했다.

대우건설은 각 지역 대장주 단지를 건립하는 특징이 있고, 최신 주거트랜드인 ‘커뮤니티시설 특화’에 가장 진보된 제안을 했기 때문에 조합원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았다. 수영장을 비롯해 스카이라운지, 동굴형 인공조명이 아닌 채광을 극대화한 평면설계를 제안해 향후 두산·우성·한신아파트의 랜드마크 가치가 독보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최근 리모델링 단지에서 재건축 전환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는데

=우리 단지는 가구당 대지지분이 10평 미만이기 때문에 1:1 재건축에 적합하지 않고 리모델링 사업이 유일한 주거환경 개선 수단이다. 또 조합원들은 막연한 재건축 규제완화 훈풍보다는 명확하고 합리적인 리모델링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1천842가구 대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소유주 2/3 이상이 3개월 반만에 리모델링 조합설립에 동의서를 제출해주셨다. 조합원들의 탄탄하고 신속한 사업추진 성원에 힘입어 조합설립인가 반년만에 1군 건설사를 시공자로 선정하는 쾌거를 이뤘다.

앞으로도 시원하고 통쾌한 사업으로 조합원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미래가치 도약의 주요 성과들을 빠르게 드러낼 계획이다. 현재 안전진단 업체를 선정하는 절차에 돌입했고 이달 중으로 매듭이 지어질 전망이다.

▲관계기관 및 리모델링 협의회의 기상도는

=그동안 수원시는 1기 신도시 정책에서 배제되고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정책 노선도 모호해서 명확한 청사진을 그릴 수 없었다. 하지만 최근 수원시가 리모델링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을 약속하면서 기상도가 크게 개선됐다.

최근 수원시청 담당 공무원과의 만남에서는 리모델링 전담인력 확충과 전담기관 신설, 지구단위계획 용적률 규제 완화 등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혀, 수원시 재도약의 기회가 리모델링 단지를 통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또 수원시 리모델링협의회는 끈끈한 결속력과 전문성을 겸비하고 있어, 향후 리모델링 관련 정책제안과 인허가 협의에서도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모델링사업에 대한 정책제언을 한다면

=리모델링사업에 대한 환경성검토는 불필요한 절차다. 기존 도심지의 노후 아파트를 개보수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지역 하천과 생태계에 특별한 변동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집안 가구를 옮기는 일에 환경부처가 관여하지 않듯, 도시계획을 통해 건설된 지 수십년이 된 아파트를 리모델링하는 것은 환경성검토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해당 내용을 통해 소모되는 시간과 비용은 고스란히 주민들의 손해로 이어지는 만큼, 불필요한 규제를 손질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조합원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우리 단지는 가구당 주차대수가 0.8대라서 낮에도 주차할 자리가 없을 정도로 주차난이 심각했다. 또 주차면 폭도 좁아서 차량을 타고 내릴 때마다 진풍경이 펼쳐졌다. 

특히, 층간소음과 방음 문제가 심각해서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요구가 컸다. 올해 두산·우성·한신아파트 리모델링의 기상도는 수원시와 1군 시공자, 그리고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성원에 힘입어 그 어느 때보다 맑다고 자부한다. 

영통 최고의 입지에 압도적인 특화 커뮤니티 시설과 아파트 시공부분 1위인 대우건설의 브랜드의 가치를 더해 영통에서 가장 살기 좋은 명품 아파트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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